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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은혜의글

칼 바르트 교의학 개요사도신경에 담긴 기독교 진리

작성자좋은열매|작성시간26.06.06|조회수1 목록 댓글 0

 

 

 

- 그리스도인이 믿는 그것, 곧 그의 믿음의 내용과 대상으로 확증되고 선포되어야 하는 것이며, 다시 말해 "나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사도신경이 취급하는 객체다. 통속적으로 우리는 그 고백을 '믿음'이라고 부르는데, 그 믿음에서 우리가 믿는다는 [주관적] 사실은 다만 최소한도로만 이해되어야 한다. 오히려 그리스도교적 믿음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만남이다.

- 사도신경은 전치사 an(희랍어로 eis, 라틴어로 in)에 달려 있다. 곧 믿음의 대상을 설명하며, 우리의 주관적 믿음은 그 대상에 의해 살아갈 뿐이다. 신앙고백은 '나는 믿습니다'라는 첫 단어 외에는 믿음의 주관적 사실에 대해 전적으로 침묵한다. 이것은 주목할 만한 것이다.

- 나의 관심사는 믿음을 가진 나 자신이 아니라, 오히려 나의 믿음의 대상이신 분이다. 그때 나는 다음에 대해서도 경험하게 된다. 내가 그분을 생각하고 그분을 바라 볼 때, 나는 또한 나 자신을 최고로 보살피게 된다.

- 그분께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것은 우리에게 과분한 일이며, 우리는 그분에 대해 어떤 권한 혹은 권리도 갖고 있지 않지만, 그러나 그분은 흠이 없는 선하심 안에서 그리고 그분의 위엄의 자유 안에서 스스로 인간의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되려고 하셨다.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나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푼다"고 말하시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모든 그리스도교적 사고의 중심 개념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이다.

- <교의학개요> 중에서

 

- 일부 보수적인 신학교의 영향으로 아직까지 칼 바르트를 접하지 못하는 목회자들, 성도들이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 교육의 힘이 오해와 편견을 만들어 칼 바르트를 접하지 못하게 합니다.

- 그럼에도 한국교회에 바르트의 책이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특히 평신도들도 접할 수 있도록 여러 책들이 계속해서 번역되어 소개되니 좋습니다.

- 이 책은 사도신경을 해설한 것인데, 우리의 신앙이 이성과 전혀 동 떨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신앙은 우리의 이성에 빛을 비춤으로 사도신경을 통해 우리가 믿는 믿음의 내용이 무엇인지, 진리가 무엇인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 종종 어려운 신학책을 읽는 것은 다소 어렵고 지루할 수 있지만 우리 신앙의 본질적인 것을 다시금 깨닫고 붙잡을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이 책을 두 번째 읽는 지금, 그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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