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심령을 사로잡는 감동적인 책입니다. 전문 신학자가 자신이 경험한 살아 계신 구주와 그리스도인의 관계에 대한 확신으로 우리를 이끌어 줍니다.』- J. I. 패커(Packer)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그리스도를 알아 온 자신의 여정으로 허심탄회하게 우리를 인도합니다. 좋은 이야기의 간결성과 훌륭한 교사의 학식이 잘 어우러진 책입니다.』- 조나단 에이트킨(Jonathan Aitken)
어리석게도 나는 눈앞에 보이는 것이 예수님의 전부라고 믿었다. ...예수님을 따뜻하고 친밀한 인격적 관계로 경험하지 못한 채 그분에 대한 정보만 축적했던 것이다. ...학생들에게 기독교 영성을 가르치기 위해 중세와 종교 개혁시대 기독교 영성에 접근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훑어보게 되었다. ...결국 예수님을 경험하는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을 더 알게 되었고 내게 얼마나 변화가 필요한지 깨달았다. ...이 작은 책은 내가 삶과 기독교 영성 서적에서 배운 교훈을 글로 옮긴 것이다.-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고백 중에서
그리스도를 정말로 안다는 것은 그분의 십자가를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내 삶 속에서 체험으로 아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까지 살아온 방식이 죽고 새로운 삶의 길로 들어서야, 그렇게 삶이 변화돠어야 정말로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제임스 패커의 뒤를 잇는 차세대 복음주의 신학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이 책에서 묻는다. 당신이 아는 그리스도가 이러하냐고, 당신은 그리스도를 알아 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삶을 살고 있느냐고. 이러한 질문에 뜨겁게 대답할 수 없다면 이 책을 펴 보라. 그리스도를 알아 가는 삶이란 어떠한 것인지를 우리는 알리스터 맥그래스라는 복음주의 신학자의 신앙 여정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그는 기독교 영성 고전 작품들을 넘나들면서 오늘날에도 유용한 그리스도를 알아 가는 방법들을 찾아냈다. 그의 경험담을 참고로 하면서 이 훈렵법들을 지금부터라도 실천에 옮긴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경험하는 삶이 얻게 되는 풍요로움에 흠뻑 젖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제임스 패커의 수제자로 이 시대 최고의 복음주의 신학자 반열에 오른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영혼의 자서전이라고 할 만하다. 그는 원래 자연 과학도로서 계몽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세례를 받은 이였으나 `세상 어느 것도 그리스도를 아는 것에 비할 수 없다는 바울의 확신을` 갖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되면서 그리스도를 탐구하기 시작한다. 그는 확신을 얻기 위해 퍼즐 조각을 맞추듯 성경의 증거와 씨름하고, 종교 개혁 시대 기독교 작가들이 남긴 영성 고전을 탐독하면서 필사하기도 한다. 이 책은 이처럼 그가 그리스도를 알아 가기 위한 삶의 과정에서, 그리고 그리스도를 종교적 또는 이해의 차원이 아니라 삶의 진리로 또는 가슴으로 받아들이기까지 25년 동안의 다양한 사고 탐색의 과정에 대한 작은 기록이다. 이 기록들을 통해 그는 참 그리스도를 만날 것을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권한다.
참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하게 방해하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나 의문들(예를 들면, 하나님은 나를 택하셨을까?, 성경의 본문과 실생활은 왜 다른가, 그리스도인들은 왜 사유하지 않고 무조건 믿으라는 것인가 하는)에 부딪쳤을 때 글쓴이가 취했던 여러 영적 훈련의 경험담들이 큰 줄기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의 다른 저작들에 비해 읽기 쉽다. 그의 영적 탐험담과 더불어 종교 개혁 시대 기독교 영성 고전에서 찾아낸 여러 가지 훈련법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영적 훈련서로서 손색이 없다. 글쓴이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영성 훈련법으로는 성경 속 이미지로 말씀을 새롭게 읽는 제라드의 이미지 말씀 묵상법, 하나님과의 특권적 관계를 확인하는 이냐시오 로욜라의 다섯 단계 묵상법, 고독할 때 예수님을 경험하는 존 스토트의 고독 훈련법, 회의를 물리치는 로렌스 형제의 믿음을 습관화하는 삶,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는 `십자가의 세 시간 예배`,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한 버나드의 예수님 사랑법, 예수님의 사랑을 확인하는 한 문장 묵상 훈련법 등이 있다.
때문에 이 책이 그리스도를 종교적으로만 만나 온 신자들과, 성경을 지식으로만 아는 신학도들에게 던지는 의미는 만만치 않다. 그리스도는 종교적 캐리커처가 아니며, 우리가 진심으로 참 그리스도와 인격적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과,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믿음의 단계들을 거치고 사유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이 글쓴이가 주장하는 바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최고 복음주의자의 영적 자서전이자, 그리스도를 잃어버린 우리 세대를 위한 영적 성찰의 한 단면이다.
그런 측면에서 `다른 사람들이 해 주는 말을 그냥 수동적으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그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은 내게 중요한 일이었다`는 글쓴이의 고백은 가슴에 와 닿는다. 글쓴이는 독자들에게 그의 고백을 듣는 데서 만족하는 하지 말고 지금 당장 스스로 그리스도를 만나야 한다는 강력한 실천적 권고를 담고 있는 것이다.
- 제임스 패커의 수제자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25년 동안의 영적 자서전이다. 믿는 자들이 빠지기 쉬운 지적, 감정적, 의지적 함정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했던 자신의 경험담이 한 줄기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의 다른 저작들에 비해 비교적 접근이 쉽다.
- 글쓴이의 영적 고뇌와 극복의 과정은 한편의 뛰어난 영적 훈련 지침서로서 활용될 수 있다.
- 기독교 영성 고전에서 정수를 뽑은 글들은 그 자체로도 뛰어난 영혼의 울림을 준다.
- 그리스도와 자신의 관계 회복에 대한 강력한 실천적 권고를 경청할 수 있다.
- 예수님과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이제까지 종교적 차원에서만 예수님을 알아온 신자들과, 성경 지식 중심의 신학도들.
- 예수님을 뜨겁게 경험하고 싶은데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는 신자, 신학도들.
- 제임스 패커의 수제자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신앙 여정을 알고 싶은 신학도들.
-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 경험한다는 것의 의미를 똑부러지게 알고 싶은 신자들.
바울의 고백의 의미를 알아보고 뭔가 나도 대책을 찾기로 한 것이다. …… 그 일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다. 기도를 더 잘하고 성경 말씀을 더 잘 깨닫는 방법에 유익한 개념 몇 가지를 적용하면 될 줄로 알았다. 실제는 그것과 사뭇 달랐다. 내 생각은 확증을 얻기보다는 오히려 더 도전에 부딪쳤다. 나는 나 자신의 연약함과 교만함에 맞닥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다시 세워지기 전에 나는 무너져 내려야 했다. 마치 나 자신의 약점과 단점을 깨우치도록 내 앞에 거울을 세워 놓은 것 같았다. 나는 발견의 여행을 떠나려던 참이었다. 그리스도를 더 알게 될 줄 생각했다. 그러나 결국 나 자신을 더 알게 되었고 내게 얼마나 변화가 필요한지 깨달았다. 이 작은 책은 내가 배운 교훈을 글로 옮긴 것이다. 나는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과 그것을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특권으로 여긴다는 것의 의미와 씨름하며 종종 힘들게 그 교훈을 배웠다. ……
물론 나는 그리스도를 알았다. 그러나 마땅히 알 수 있고 알았어야 할 정도에는 전혀 미치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은 그분을 훨씬 잘 아는 것 같았다. 여러 방으로 수많이 문이 나 있는 거대한 홀에 서 있는 기분이었다. 방마다 보물이 가득했다. 내 문제는 문이 하나밖에 없는 줄 알았다는 것이다. 어리석게도 나는 눈앞에 보이는 것이 그리스도에 대해 알아야 할 전부라고 믿었다. 결과는 뻔했다. 나와 그리스도가 맺은 관계의 질은 빈약했다.
그리스도에 대한 내 지식이 틀렸거나 그분을 믿는 내 믿음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 다만 내가 아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우리가 아는 것이 지식의 전부라는 생각, 그것이야말로 가장 심각한 영적 교만일 것이다. 어쨌든 그것이 내 상태였다. 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헤아릴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에베소서 3:8)과 스스로 단절되어 있었다. 그리스도를 따뜻하고 친밀한 인격적 관계로 알지 못한 채 그분에 대한 정보만 축적했던 것이다. ……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내 많은 실수를 통해 배우도록 돕고자 이 책을 쓴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더 풍성히 이해하고 더 깊이 체험하는 길을 여는 데 내게 큰 도움이 됐던 자원과 개념을 이 책에 일부나마 나누고자 했다. 책 내용을 영적 가능성의 탐색으로 여겨 주기 바란다. -본문 중에서
알리스터 맥그래스(Alister McGrath)
제임스 패커의 수제자로 21세기 최고의 복음주의 신학자다. 1953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태어났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을 전공하여 22세 때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같은 대학에서 2년 후 신학 박사 학위를 받은 천재이다.옥스포드 대학교와 케임브리지 세인트 존스 칼리지에서 공부했다. 현재 옥스퍼드대학 위클리프 홀의 학장으로 있으면서 조직신학과 역사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리전트 칼리지의 조직신학 석좌 교수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작가 중 한 사람에 속하며 세계적인 신학 강연자로도 유명하다. 그의 책으로는「복음주의와 기독교적 지성」「자존감」「회의에서 확신으로」「위대한 기독교 사상가 10인」(IVP)「내가 정말 몰랐던 예수 십자가」「예수를 아는 지식」(규장)「종교개혁시대의 영성」「기독교의 미래」(좋은씨앗)「신학의 역사」(지와 사랑)「종교 개혁 사상」「기독교 교리 이해」(기독교문서선교회)「복음주의와 기독교의 미래」(한국장로교출판사)「내 평생에 가는 길」「목마른 내 영혼」「하나님의 얼굴을 엿보다」(복있는 사람)「이신칭의의 현대적 의미」(생명의 말씀사)등이 있다.
알리스터 맥그래스(Alister McGrath) 2
제임스 패커, 존 스토트의 뒤를 이어 21세기 복음주의를 이끌고 갈 대표적인 차세대 복음주의 사상가요 신학자이다. 현재 옥스퍼드 대학의 역사 신학 석좌 교수를 맡고 있으며, 옥스퍼드 대학의 위클리프 홀(Wycliffe Hall)의 학장을 역임하면서 조직 신학과 역사 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리전트 칼리지의 조직 신학 연구 교수이기도 하다. 40여 권의 저서를 출간하고 100여 편의 연구 논문 및 서평을 국제 학술지에 기고한 바 있으며 세계적인 신학 강연자로 명성을 얻고 있다.
국내에 번역된 그의 저서로는 「위대한 기독교 사상가 10인」,「회이에서 확신으로」(이상 IVP),「이신칭의의 현대적 의미」,「십자가로 돌아가라」(이상 생명의말씀사),「종교개혁 사상 입문」(성광문화사),「우리는 예수님에 대해 무엇을 믿는가 왜 믿는가」(나침반출판사) 등이 있다. 그가 쓴 제임스 패커의 전기, J. I. Packer : A Biography (Baker Book House)는 1999년 "크리스챠니티 투데이" Book Award를 수상했고, 최신작 The Unknown God : Searching For Spiritual Fulfillment (Eerdmans) 역시 2000년 "크리스챠니티 투데이" Book Award 영성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윤종석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미국 Golden Gate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교육학(M.A.)을,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상담학(M.A.)을 공부했다. 역서로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살아있는 하나님의 지혜」,「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가?」,「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때」,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삶」,「하나님의 음성」(이상IVP),「사역자 상담」,「단기 상담」,「결혼 건축가」,
「예수가 선택한 십자가」(이상 두란노),「리더십은 예술이다」(한세),「하나님의 형상 빚기」(성서유니온선교회) 등
다수의 책을 번역하였다.
■ 목차
한국어판 서문: 내 작은 기록이 도움이 된다면
프롤로그: 내 영혼의 자서전
1부 영역별 영성 훈련: 온몸과 온맘으로 그리스도를 알라
1단계: 그리스도를 분명하게 인식하라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사람의 아들이다.
2단계: 상상으로 그리스도를 살아 있게 하라
성경 속 이미지로 말씀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3단계: 가슴으로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라
그리스도를 이해의 차원이 아니라 가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4단계: 그리스도를 언제나 기억하라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기억하면 그분의 신실하심을 알게 된다.
2부 상황별 영성 훈련: 그때 그리스도의 손을 잡으라
1단계: 고독할 때 그리스도를 생각하라
고독의 시기는 하나님의 새 백성으로 빚어지는 시기다.
2단계: 불안할 때 그리스도께 의지하라
어떤 일이 닥쳐모든 그리스도가 함께 계신다.
3단계: 회의가 들 때 그리스도를 믿으라
믿을 가치가 있는 것은 절대적 확신의 차원을 넘어선다.
4단계: 고난받을 때 그리스도께 맡겨라
고난받을 때 그리스도는 긍휼을 베풀어 주신다.
3부 만남 영성 훈련: 그리스도와 만나라
1단계: 인간적인 매력 너머의 그리스도를 만나라
갈릴리 어부들과 그리스도의 만남
2단계: 진보주의자 너머의 그리스도를 만나라
목마른 우물가 여인과 그리스도의 만남
3단계: 죽음 너머의 그리스도를 만나라
의심 많은 도마와 그리스도의 만남
4단계: 계획 너머의 그리스도를 만나라
실패자 베드로와 그리스도의 만남
4부 이미지 영성 훈련: 그리스도를 상상하라
1단계: 그리스도는 생명의 빵이다
그리스도라는 빵은 우리 영원히 굶주리지 않게 한다.
2단계: 그리스도는 세상의 빛이다
그리스도는 세상의 어둠을 밝히시는 빛과 같다.
3단계: 그리스도는 선한 목자다
양이 목자에게 의존하듯 주님께 의존하는 법을 배우라
4단계: 그리스도는 참 포도나무다
믿는 자는 가지이고 그리스도는 포도나무 줄기다.
5부 관계형성 영성 훈련: 그리스도의 은혜를 잊지 말라
1단계: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라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다.
2단계: 그리스도가 베푸신 것을 알라
하나님은 파격적으로 우리를 자녀로 삼아 주셨다.
3단계: 그리스도에게 복음의 치료를 받으라
그리스도와 만나지 않으면 치료를 받을 수 없다.
4단계: ‘그리스도’를 사랑하라
선물만이 아니라 선물을 베푸신 ‘그리스도’를 사랑하라.
6부 장애 극복 영성 훈련: 걸림돌을 넘어서라
1단계: 사소한 것을 그리스도보다 귀히 여기지 말라
별빛이 아니라 태양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2단계: 비판을 영적 성장의 돋음대로 삼으라
그리스도의 십자가 같은 사랑의 비판을 주고받으라.
3단계: 성장하려고 노력하라
신앙 성장에 도움을 준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따르라.
4단계: 세상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
세상을 본받지 말고 변화시키라.
7부 주제별 영성 훈련: 그리스도를 구체적으로 알라
1단계: 예언을 성취하신 그리스도를 알라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거대한 역사 두루마기를 실현하셨다.
2단계: 성육신하신 하나님이신 그리스도를 알라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사랑을 보여 주시고자 성육신하셨다.
3단계: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알라
그리스도는 십자가를 나를 위해 지셨음을 기억하라.
4단계: 부활하여 승천하신 그리스도를 알라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증명해 주신다.
이 책에 소개된 문헌들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도 이미 많이 소개되어 있다. 이전에 몇 권의 접해 본 상태에서 [영성 훈련]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 사색의 폭과 깊이에 상당한 감동을 받았다. 책의 완성도 면에서만 본다면 우리나라에 나온 그의 번역책 가운데 최고라고 생각한다.
맥그래스는 현재 복음주의 신학을 대표하는 신학자이다. 복음주의라고 하면 현재의 시점에서는 매우 답답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한편에서는 신학을 냉정한 이성의 잣대로 정리해 나가는 이성주의적 시각이 자리하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다원주의를 표방하며 중심을 해체하는 포스더니즘의 시각이 자리하고 있는 현대에, 원색적으로 말해 [할렐루야]와 [아멘]으로 대표되는(? )복음주의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지적이지 도 않으며 재미도 없는 사조로 치부된다. 맥그래스는 이런 풍토를 요란하지 않지만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지적 두께로 뒤집는다.
[영성 훈련]도 그런 맥락의 책이다. 기독교는 종교이고 종교는 믿음과 체험의 영역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예수를 마음속으로 체험하는 과정을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천천히 풀어가고 있다. 이렇게 적어 놓으면 언뜻 이 책이 감상적인 에세이 정도의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물론 쉬운 표현과 간결한 문장으로 편하게 읽히게는 하지만, 대단히 지적이고 상당한 사색의 깊이를 지니고 있다. 어설프게 공부한 학자는 글을 어렵게 쓰지만 완전히 통달한 학자는 오히려 글을 쉽게 쓴다는 말이 여기에 딱.
이 책은 특히 현재 교회에 다니고 있는 신자에게 권하고 싶다. 우리나라의 많은 교회들이 불신자들 전도에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현재 다니고 있는 신자들의 영적 훈련에는 소홀히하는 경향이 있다. 주일 예배를 중심으로 교회 봉사나 (사실상 친목 모임 성격이 강한)구역 예배 정도로 신자들의 믿음이 보장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신자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의외로 기독교, 더 나아가 종교에 대한 생각들이 정리가 안 된 상황을 많이 보게 된다. 이것은 잘못 되도 크게 잘못된 것이다.
이럴 때 나는 주변 신자들에게 로마서와 갈라디아서를 다시 한 번 천천히 읽어 보고 시간이 된다면 기독교 전문 서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로마서 강해]와 [갈라디아서 강해]를 한 번 읽어 보라고 권한다. 내가 보기에는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야 말로 기독교 정신의 정수를 잘 정리한 말씀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또 한 권의 책이 늘었다. 바로 맥그래스의 [영성 훈련]이다. 아주 편한한 시간에 조용히, 혼자 묵상하는 기분으로 읽는다면, 교회에는 자주 나가지만 어딘지 모르게 형식적이었던, 그리고 다소 산만하기만 했던 교회와 기독교에 대한 생각들이 잘 정리될 것이다.
이 책에 대한 칭찬 한 가지를 덧붙인다면 영어 번역이다. 우리나라의 기독 서적 번역 책들을 보면 [신학 석박사급의 수준 + 일정 수준을 조금 넘는 외국어 실력] 정도의 번역자들이 번역한 책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이런 책들은 외국어 원서를 읽는 수고를 덜어준다는 고마움은 있어도, 감동은 없다. 그러나 [영성 훈련]을 읽으면 번역은 제 2의 창작이라는 상투적이지만 그다지 많은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말이 다시 생각 날 정도로, 번역이 매끄러울 뿐만 아니라 용어 선택도 적확하고, 무엇보다도 플러스 알파, 은은한 향기를 뿜어 내는 문학적 감동까지 있다. 이미 이 쪽에서는 잘 알려진 번역자의 노력과 재능일 것이다.
책의 외형적인 질에 비해서는 책값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하나도 아깝지 않다. 신학을 한답시고 겉멋에 들은 신학자들,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목회자들, 교회에 나가면서도 뭐가 뭔지 아직 잘 모르겠다는 신자들, 또 기독교가 뭔지 궁금해 하는 불신자들에게 꼭 권하고 책이다.
** 신앙이 어렸을때는 영성이란것이 사람을 고치고 그리고 능력받은 사람들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만 착가 했던적이 있던시기가 있었던것 같다. 그래서 영성에 관한 세미나도 보고 책도 보았지만 영성에 대한 정의가 목사님마다 틀린것 같다. 아마도 훈련받은 방식과 내용들이 달라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나에게 유익이 되었던 영성훈련 책이 있다면 이책을 뽑고 싶다. 실제적인 삶과 그리고 삶으로 인한 감정들 고난, 불안, 회의 등을 예수님을 묵상함을로 이겨내는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어쩌면 지금은 영성이란것을 너무 특별하게만 아니며 너무 간과 하며서 살아가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크리스챤에게는 영성과 사회성을 겸비해야된다고 생각된다. 그대표적인 인물이 있다면 다니엘을 뽑을수 있을것 같다. 하나님앞에 기도함으로 얻어진영성과 그가 말씀과 학문적으로 준비되어져 나라를 잘다스렸던 사회성.. 우리가 왜 영성과 사회성을 겸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표적인 예인것 같다. 물론 꼭우리가 다니엘처럼 되야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취지는 영성과 사회성의 균형이다. 다니엘처럼 균형잡힌 신앙을 본받자라는것이다. 우리는 너무 바쁜 사회속에서 영성을 잃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신실한 크리스챤이지만 막상 삶속에서 고난이 닥쳑오면 나약한 크리스챤으로 바뀌어 버린다. 이점에서 우리가 영성의 회복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으면 하고 어느하나가 최고다!! 라고 말할수 있는것이 없다고 생각하는게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들을 다루시는 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각 사람에게 유익되는 방법이 있다면 그방법을 택하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하고 아직 영성훈련을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서 찾고 계신분이 있다면 이책을 권하고 싶다.
** 지성으로 즉 머리로 하나님을, 그리스도를 알고 연구하면서 점점 메말라가는 자신의 신앙생활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길을 따라 가면서 가슴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과정을 적어놓고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길이야말로 우리가 아는 가장 멀고 힘겨운 길이다'.. 이 표현은 정말 적절한 표현인 듯 하다. 요즘 많이 묵상하게 되는 주제이다. 머리로만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것을 아는데 그게 가슴에서 느껴지지가 않는 것은 왜일까? 처음에 하나님을 만났을 때의 그 감격은 다 어디로 갔는가? 나는 하나님을 갈망하는가? 하나님의 선물에만 관심이 있고 하나님에게는 관심이 없는가? 등등 질문을 던지게 된다.
저자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를 원한다. 그래서 더욱더 성장하고 변화되기를 원한다.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는가를 자신의 체험과 영적 고전들을 통해서, 영적 선배들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천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리라.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통해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귀한 체험이 있기를 바란다.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https://m.blog.naver.com/csfields/60040475305?recommendTrackingCo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