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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은혜의글

하나님의 뜻 - - 제럴드 L. 싯처/ 여기부터 다시정리

작성자좋은열매|작성시간26.06.20|조회수2 목록 댓글 0

 

하나님의 뜻 :

오늘 여기서 그 분을 위해 (The Will of God as a Way of Life : Finding and Following the Will of God) 기독서점에서 친구생일 선물을 고르다가 고민에 빠졌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예화 중심의 책들은 깊이가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었고, 깊이가 있어 보이는 책은 딱딱하거나 너무 신학적이어서 흥미가 생기지 않는 것들 이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그날 아침 ‘매일성경’에서 읽은 서평이 생각나 이란 책을 손에 들었다. 읽어 내려감에 어려움이 없고 흥미로왔으며, 게다가 필자의 땀이 묻어있으며 깊이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근래에 보기 힘든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 가슴에 ‘팍’ 꽂혔다. 그래서 이 책은 지금도 연초에 하나님이 주신 큰 메시지의 줄기를 이루고 있다. 무엇을 하며 사느냐 보다 무엇을 위해 사느냐가 중요하다 내가 항상 마음 속으로 주문을 걸어보는 말이다.

 

 

 

 

 

이 책에서 제럴드 싯처는 “ 하나님의 뜻은 앞날의 선택에 대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대한 것이다. 그것은 새로 찾아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라 하신 예수님의 명령 속에 들어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단순한 진리에 대하여 우리는 크게 반박하지 않으면서도 우리들의 삶에 있어 중요하지 않은 선택들을 중요한 자리에 놓아두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을 추천하신 성서유니온의 박대영 간사님은 이 책의 필자가 책을 집필하면 모르긴 몰라도 많이 울었을 거라고 표현하고 있다. 나도 그걸 느꼈다. 필자가 겪어야 했던 많은 아픔들.. 배우자와 자식의 사망, 자신의 의도하지 않았던 목회자와 작가의 삶에 대해서 자신의 선택보다 삶의 순간 순간 하나님께 이미 받은 뜻에 대한 순종이 중요하였음을.. 그리고 그토록 오랫동안 고민하고 책을 집필해 왔음을 담담하게 풀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소명과 직업은 동일한 것이 아니다 오스 기니스의 '소명'이란 책이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의 소명에 대해 많은 것들을 말해 주지만 이 책에서 다시 한 번 그것들을 잘 정리해 주고 있다.

 

소명과 직업은 동일한 것이 아니다. 어떤 이는 직업 그 이상의 소명을 가지고 살며, 어떤 이는 소명을 위해서 여러 가지 직업으로 섬기고 있다. 예를 들면, 의사 이상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저 돈벌이로 의사를 하는 사람도 있다. 솔직히 우리는 어떻게 돈을 벌어 먹고 살것인가를 고민할 때가 너무 많은 것 같다. 또한 자신의 재능이 먼지 몰라 평생 고민에 빠진 사람들, 자포자기한 사람이 태반이다. 사실, 우리는 삶의 순간 순간 우리의 직관에 따르며 삶의 탑을 조금씩 쌓아올라 가고 있음에도 말이다. 어떤 직업을 가지고 살 것인가 고민하는 이에게 필요한 것, 재능, 공동체의 조언, 말씀 등 여러 가지 기준에 비추어 설명해 준다. 다 잘 될 것이다 결론이 좀 시시한가? 마지막 장을 보면서 난 자끄 엘룰의 '우리시대의 모습'이란 책의 결론이 생각이 났다. 사실 우리의 대단한 선택보다도 순간순간의 삶에 대한 하나님 앞의 순종, 그것들이 중요하며 결국 이루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확신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갈 것임에도 말이다.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이 왠지 찾기는 어렵고 놓치기는 쉬워 보이거나 혹은 자기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자신의 잘못된 선택들로 인해 망가진 것 같아 낙심된다면, 그리고 자신의 삶의 불행과 어려움을 원망하고 있다면, 꼭 이 책은 읽는 이에게 용기를 줄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우리가 평소 어려워하던 하나님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 그리고 하나님이 역사에 개입하심, 예정 등에 관한 이야기가 편하고 깊이 있게 다루어지고 있다. 그 밖에 오랜 준비와 집필 작업의 영향으로 아주 견고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을 보여주고 있어 무엇보다도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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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 이 명제는 중학교때 부터 지금까지도 묻고 있는 아주 큰 부분이다. 크게는 내가 받은 소명이 무엇이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가 부터 시작 해서 작게는 일상생활의 반복되어지는 부분 - 누구를 만나서 결혼해야 하며 무엇을 먹어야 하며 어떤 옷을 입으며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 지.. 나는 이것을 알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다. 때로는 일주일째 금식하며 하나님께 결혼을 묻기도 하였고,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해야 할지 정말 나의 진로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인지 (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우습다. ) 진지하게 물었다. 왜 내게는 로랜스 목사님처럼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는지 과연 이런 내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나는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에 관한 책들을 10권 이상 읽은 것 같다. 소책자 부터 시작해서 아주 두꺼운 책까지.. 물론 그 책들은 내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실로 그 책들은 지금의 내가 하나님의 뜻에 관한 가치관을 정리하도록 도와주었다. 하지만 내 마음에 하나님의 뜻. 그 분의 길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게 한 책 제랄드 L. 싯쳐님의 책을 권하고 싶다.

 

저자는 자신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그리고 내면의 따스함으로 글을 이어 나간다. 본인은 정작 몇년동안 기도해서 하나님의 뜻으로 만난 아내를 교통사고로 잃고,( 그것도 자신이 운전한 차에서 ) 어머니를 잃고 자식 중 하나를 잃으며 하나님의 뜻에 대한 많은 질문으로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 났는가?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저자는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편안하게 털어놓지 못한다. 다만 알수가 없다고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을 아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재 자신이 행해야 하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밝히고 있다. 3명의 아이들에게 부모 노릇을 혼자서 감당해야 하며 많은 일과 지침이 있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 글쓰기 ( 저자는 책을 전문적으로 쓰는 사람이다 ) 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셨는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 놓는다. 저자는 젊었을때 자신이 책을 쓰게 되리라고는 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주님의 인도하심이 , 그리고 주위사람들의 사소한 말하나까지도 그 곳에는 주님의 뜻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그 길로 도달했다고 말한다. 나는 이 책을 크리스챤이라면 한번은 꼭 읽었으면 좋겠다고 권하고 싶다. 가슴 속으로 부터 밀려나오는 감동과 이성적인 사고가 문학적 필치로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책이라고 감히 말한다.

 

 


가끔 어떠한 선택을 하기 이전에 ‘하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그럴 때 마다 하나님의 뜻을 알 길이 없어 기도로 응답받기를 간구하는데, ‘하나님의 뜻’이라는 책은 그 뜻이 무엇인지 많은 예시와 저자의 삶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을 통하여 그 뜻을 알려주고 있어 하나님의 마음을 궁금해 하며 읽었다. 우선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소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먼저 소명의 모호한 의미부터 구체적화 시키게 되었다. 예를 들어 교사의 직업이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해주는 것이라면 교사의 소명은 학생들에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상담해주고 그들의 힘이 되어주는 것이라 한다.

 

즉 소명이란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 자신을 희생하며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직업에서 얻은 이로운 유익을 제공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에게 미술적 소질도 주셔서 미술도 공부할 수 있게 하셨다. 그것을 가지고 나의 삶에서 소명을 어떻게 결합을 시키느냐가 문제인데 지은이는 영영 자신이 계획했던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 충실한 것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향한 그분의 뜻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삶의 결과로 우리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분을 위해 열심을 다하려는 모습을 사랑하시는 것이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나의 소명을 다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나의 중보하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이 더욱 기뻐하실 것 같다. 또한 하나님 뜻대로 사는 삶에 대하여 ‘내가 하나님께 어떠한 헌신을 할것인가’ 라는 은혜로운 고민을 가지고 자신의 삶이 분주하다는 핑계로 대학 입학 후, 졸업 후, 취업 후, 결혼 후 등으로 미루는 일이 있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기 어렵고 하나님도 그것을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부모님께 칭찬받고 싶어 하는 어린아이와 같이 사소한 일의 실천부터 시작하여 부지런히 매일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인 것이다. 이 부분에서 나는 나의 고쳐야할 작은 습관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아침이 아닌 밤에 큐티하는 습관, 예배시간에 지각하는 습관, 성경읽기를 미룸, 부모님의 일을 먼저 도와 드리지 않음, 섬기기를 주저하는 것 등의 부족한 나의 작은 습관, 행동 등을 보았다. 이것을 개선시키는 나의 모습을 통하여 내가 작은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고 하나님도 기뻐하신다고 저자는 말한다.

 

작은 헌신에서 습관화 되지 않으면 더 큰 일에서 헌신하지 못할 것은 자명한 것이다. 우리가 가장 큰 도전에 부딪칠 때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웅적, 희생적 삶을 요구하실 때가 아니라 매일의 일상에 충실하도록 부르실 때라고 한다. 일상에 충실한 삶이 모여 하나님께 더욱 크게 쓰임 받는 일꾼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하나님은 나에게 단순하게 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성경에 기초하여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보고 작은 실천도 소흘히 여기지 않으며 하나님 나라를 기대하며 사는 삶을 살라고 하신다. 너무나 기본적인 것이지만 은연중에 하나님의 일은 무조건 거창한 무언가라고 생각해 왔던 나를 보았다. 하지만 하나님께 쓰임 받으려고 고민하는 나의 이러한 모습도 하나님은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상에서 하는 작은 실천을 통하여 나의 영성이 더욱 성숙해지고 하나님의 강한 용사로 자랄 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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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목사는 방향을 인도해달라고 기도할 때마다 늘 자기 발 앞에 빛이 한 점 나타난다고 말했다. 발길을 떼 놓을 수 있는 작은 빛의 반점이었다. 그녀는 강단에서 내려와 시범을 보이며 조심스레 앞으로 한 발을 떼어놓았다... 그리고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 자리 에 서 있다가 빛이 옮겨간 자리로 다시 한 발짝 더 옮겼다. 처음 서 있던 곳에서 60cm 떨어진 곳이었다. 그렇게 몇 번 더 하다 그녀는 말했다. '우리는 믿음으로 행합니다. 목표 지점으로 가면서 도중에 넘어지기도 하고 실수도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결국은 우리가 가 있어야 할 바로 그 자리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라모트가 말한 베로니카 목사의 말이 맞다. 아무리 헷갈려 보일지라도 길은 반드시 계속 나타나게 되어 있다. 다음 발을 내딛을 곳을 알기에 충분할 만큼 빛이 비칠 것이다. #본문 중에서.... ############ 하나님은 뜻을 품고 계시며, 그 뜻을 이루실 의지를 갖고 계신다. 우리는 우리의 선택 혹은 실수가 우리 인생 행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착각한다. 실은 그렇지 않다. 하나님 그분은 당신의 뜻을 이루실 의지를 갖고 계시며, 그것은 절대적이다. 그리고, 그 분은 이미 우리를 당신의 뜻안에 두셨다. 이제, 우리를 그 안에 담으신 그분의 뜻을 만나도록 하자.

 

 

 

********  누구나 특별한 경험을 통해 삶의 Turning Point가 생기기 마련이다. 싯처 목사님은 1991년 가을, 교통사고로 아내와 2살된 아들 존, 그리고 어머니가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삶의 균형을 잡아가는 데 많이 혼란스러웠으나, 자리를 잡아가며, 현실로 돌아오며 그 경험이 싯처 목사에게는 귀한 간증거리가 된다. 삶에 있어서의 수 많은 선택들에 대해서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는 풀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가, 더욱 더 공감이 가고, 이론적인 것에만 집중하여 풀어가는 책과는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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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은 처음 배웠던 것들을 들춰볼 때가 있다. 옛날 일기장을 들춰본다거나, 혹은 편지들을 정리하며 그때를 회상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잊고 있었던 진리들을 찾아낸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작가 스스로 자신을 회상하며, 그 안에서 느꼈던 진리들을 정리해놓은 것. 어느 누구나 자신의 자서전을 써 가면서 충분히 쓸 수 있는 그런 평범한 것들이다. 이미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게 되면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p.48~49)는 평범한 것들 말이다.


 

 

  아주 일상적인 일들이 있다. 수명이 80세인 사람은 대략 29,200일, 또는 700,800시간을 살게 된다. 그 중 우리는 일상적인 일들에 보내는 시간은 적어도 410,000시간-전체의 반 이상-은 일상적인 일에 소비된 셈이다. (p309~310) 그런 일상들 사이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의 소명이자 사명인 것이다. 일상들에서 충실한 것. 테레사 수녀는 자신의 삶을 그릇에 빗대어 말한다. 하루면 적어도 두 번 이상은 접하는 그릇들. 그런 평범한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산다는 것이다. 즉,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이다. (p.165)

  고3때 담임선생님께서 늘 하신 말씀이 있다. 학생은 학생답게, 선생은 선생답게,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직장인은 직장인답게... “답게 답게” 사는 것이야말로 가장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는 말이다. 처음엔 그 말에 대해서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있었다. 과연 “답게” 사는 일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 말이다. 꿈은 크게 갖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일상에 충실하며, 자신의 역할“답게” 사는 것이야말로 가장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는 것이다. 그래서 그 꿈을 향하여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크리스천답게 살아야 한다. 그리고, 평범함 속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며 살아가야 한다. 한 사람이 살아가는 것에 절반 이상을 평범한 일을 소비한다는 것도 중요한 가르침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책 안에서 거창한 진리를 찾으려고 읽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실망할지도 모른다. 하나님께서는 머리로만 아는 진리가 아닌, 삶을 통해서 느끼는 평범한 것들을 통해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그 신화를 벗겨내고 신비를 되찾게 하는 책!"



하나님의 뜻은 우리에게 인생을 확신 있게 항해할 수 있는 능력을 준다. `하나님의 뜻`은 바로 그 뜻을 새롭고 자유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책이다. 이 심오한 책은, 우리의 결정에서 신화를 벗겨내고 초점을 미래에서 지금 이 순간으로 재조정함으로써, 날 때부터 영적으로 우리의 것이었던 신비와 믿음과 모험을 되찾게 해준다. 저자는 우리의 소명의 본질, 작은 일들의 중요성, 놀라운 선택의 자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방법, 고난의 현실, 인생의 역설, 하나님의 뜻의 기타 관련 측면을 지혜롭게 되짚어 나간다.

제럴드 싯처는 우리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데 새롭고 독특한 빛을 비춰준다.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이 왠지 찾기는 어렵고 놓치기는 쉬워 보이거나 혹은 자기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자신의 잘못된 선택들로 인해 망가진 것 같아 낙심된다면, 꼭 이 책을 읽고 새 힘을 얻기 바란다.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자유 그리고 자신의 결정에 대한 새로운 확신을 얻게 될 것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끊임없는 은혜에 더 깊은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목차

제1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라

1.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2. 우리의 놀라운 자유
3. 장애물
4. 삶의 길인 단순한 순종

제2부 삶의 소명을 분별하라
5. 직업과 소명의 구분
6. 생의 본분 찾기
7. 다양한 소명의 관리

제3부 신비를 포용하라
8. 역설과 더불어 사는 삶
9. 제한구역이 없는 고난
10. 고난의 유익

제4부 시간을 붙잡으라
11. 바꿀 수 없는 것
12. 과거를 구속함
13. 미래를 준비함
14. 현 순간의 경이

제5부 결단하며 살라
15. 작은 것에 충실한 삶
16. 선택
17. 다 잘될 것이다

제6부 하나님의 뜻 발견하기
18. 연구문제

 

제럴드 싯처는 워싱턴주 스포케이에 있는 휘트워스 대학의 종교 및 철학 교수이다.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시카고 대학교에서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위장된 은혜`, `모험`, `차이를 넘어서는 사람` 등이 있다.

 

이 책의 저자 제럴드 싯처의 삶은 어느 날 저녁 그를 덮친 끔찍한 사고가 있기 전까지 하나님 안에 평탄하고 축복된 삶이었다. 사고가 있기 전날 밤 아내는 성가대 연습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오늘 하루 있었던 일과 하나님이 부어주신 은혜를 나누며 감격에 마지 않았다. "여보, 지금보다 더 행복한 때는 없을 것 같아요. 하나님의 선하심이 이처럼 크게 느껴진 적이 없어요. 너무 놀라워요." 그리고...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서 아내가 죽었다. 그 날 저녁 그는 아내와 아이 넷, 그리고 오랜만에 집에 다니러 오신 어머니를 모시고 캠핑장에 놀러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가 어두운 도로를 조심하며 커브를 꺾는 순간, 중앙선을 마주 달려오던 음주운전자의 차가 그의 가족을 덮쳤고, 그는 하루아침에 아이 셋과 홀로 버려졌다.

그가 하나님 안에서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고 오랜 기다림 끝에 아이 다섯을 얻었을 때, 그리고 신중한 고민 끝에 목사의 길에 들어섰을 때, 그는 이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평범한 가장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이 사고 이후, 그는 총체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나님, 당신의 뜻은 대체 무엇입니까? 당신의 뜻이라는 게 있기나 한 것입니까."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절망과 절대 고독 속에서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그렇게 지금까지 그를 채워왔던 자아의 한자락까지 모두 무너져내린 그곳에 비로소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하나님 앞에 묻고 또한 하나님의 해답이라 여겼던 것들이 잘못된 기준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사실에 직면하면서, 은연중 순조롭고 평탄한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간주했던 지난 날 자신의 연약함에 대해 이 책에서 뼈아프게 고백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숨바꼭질을 하는 아버지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뜻을 꼭꼭 숨기시려는 분이 아니라, 제발 좀 '나(뜻)'를 찾으라고 끊임없이 단서를 던져주시는 분임을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거창하고 허황된 뜻을 좇아 온종일 전력을 다하면서도, 사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유기하는 어리석음 때문이라는 것. 하나님의 뜻은 거창한 목표를 세우는 데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와 주어진 역할을 잘 살아내는 데 있다는 것을 그는 힘주어 이야기한다.

아직도 삶 가운데 하나님의 뜻 묻기에 고심인 이들, 높은 뜻과 비루한 일상의 갭 가운데 여전히 마음 갈피 잡지 못하는 이들 모두에게 강력하게 권하는 책이다.

 

인생의 첫 20년을 나는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안다고 확신하며 살았다. 나는 의사가 될 참이었다. 의사가 되는 길이 어렵다는 것만큼이나 내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나는 이미 고등학생 때 학업을 마친 뒤 의사가 되는 것에 관해 한 성형외과 의사와 진지하게 대화한 적이 있다. 그는 자신의 여름 별장으로 나를 초대해 자기가 작업 중인 슬라이드 사진들을 보여주었다. 대학에 들어간 나는 의학을 준비하기 위해 과학과 수학을 신청할 꿈에 부풀어 있었다. 내 목표는 하나였다. 나머지 모든 것은 무더운 여름날 허드렛일을 해야 하는 것처럼 내겐 성가신 방해거리였다.

그러나 나는 대학 선정에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미시간주 홀랜드에 있는 호프대학은 이과대학이 아니라 교양 대학이었던 것이다. 이학 학사라는 학위는 있지도 않았다. 학교가 요구한 것은 일반 교양과목을 폭넓게 공부하는 것이었다. 즉 호프 대학에서 학위를 딸 생각이라면 도스토예프스키를 읽고 베토벤을 듣고 크림 전쟁의 원인을 공부하고 논술을 작성해야 했다.

교양 과목 공부는 주말에 심심해서 사전을 읽는 것만큼이나 내 관심 밖이었다. 하지만 달리 방도가 없었다. 첫 학기에 나는 1학년 작문 과목을 신청했다. 그때까지 나는 문학이라면 읽어야 할 때만 마지못해 겨우 읽었고, 작문이라면 선생님들의 강요로 종이에 펜을 대야 할 때를 제외하고는 한사코 피했었다. 다행히 작문 교수 낸시 밀러 박사는 내 그런 취향을 잘 아는 분이었다. 재치 있고 붙임성 있어서 나 같은 사람들을 다루는 데 능숙했다. 어느 날 내가 작문 과제에 대해 투더거리자, 교수는 마치 내가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팀(디트로이트를 연고지로 하는 아메리칸 풋볼 팀-편집자 주)에 대해 싱거운 소리나 한 것처럼 그냥 무시했다. 작가가 될 생각이 없으므로 내게는 이 과목이 필요 없다고 말하자 그 교수는 내게 이렇게 대답했다.

"제리, 나중에 무슨 일을 하게 될지는 가봐야 알지."

그 말은 그대로 적중했다. 결국 나는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인 줄 알았던 길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게 되었다. 나는 의대에 가지 않고 신학교에 들어갔다. 의사가 되지 않고 목사가 되었다. 그러다 나중에 박사 학위를 취득하려고 대학원에 진학했다. 지금은 대학교수가 되어 틈틈이 글을 쓰고 있다. 나의 일에서는 당연히 말이 아주 중요하다. 대학 1학년에 들었던 작문 과목이 아주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그때의 작문 교수는 선지자가 된 셈이다. 당시만 해도 나는 내가 교수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나중에야 안 일이지만 그때 수강했던 과목과 나를 지도했던 교수가 모둔 그 직업의 준비에 도움이 되었다.

이 경험을 통해 나는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교훈을 하나 배웠다.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지금 생각에는 꼭 취해야 할 것처럼 보이는 길이 중서부의 날씨만큼이나 급변할 수 있다. 그러므로 길을 가는 내내 하나님께 귀기울이며 반응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1학년 작문 시간에 괜찮은 글을 써내는 것만큼이나 사소해 보이는 일들도 예외는 아니다. 어쩌면 이런 작은 일들에 충실하는 것이곧 하나님의 뜻이요, 미래에 대한 집착은 어줍잖은 방해거리인지도 모른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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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에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한 저자 제럴드 L. 싯처는 어느날 중앙선을 마주 달려오는 음주운전자 때문에 아내와 어머니, 어린 딸을 잃는다. 자식 셋과 혼자 남게된 그는 부당한 사고 속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찾기 시작한다. 이 책은 재혼하지 않은 채 세 자녀의 부모로, 교수로, 교회일꾼으로, 지역사회 봉사자 등 여러 모습으로 힘들고 바쁘게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는가를 저자의 경험과 타인의 증거들을 통해 생생하게 전한다.

매일 똑같은 단순하고 무의미한 삶, 실패의 반복, 재미없는 직장, 불경기, 생각지도 못한 부당한 고난, 이유없는 고통, 들죽날죽 거리는 감정... 이 속에서 그분의 뜻은 어디에 있는가?

그를 믿는 자의 삶은 동기와 이유, 가치에 있어 근본부터 다르다. 처음부터 다르게 터지는 씨앗이다. 그러기에 그렇지 않은 이 땅에서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과 다른 근본을 맞추어 산다는 자체가 전쟁이다. 또한 거부하거나 배척할 수 없기에, 아미쉬 공동체처럼 분리되어 살 수 없기에, 말씀을 들은 이상 똑같은 모습으로 살 수 없기에 크리스찬의 속은 매일매일 갈등이다. 뿌리를 부둥켜 안고 있지 않으면 무엇이 잘못인지도 모를만큼 세상과 교묘하게 얽혀있어 자칫 길을 잃기 쉽다. 어느새 따라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눈물로 무릎을 꿇고 다시 서기를 반복한다. 거기다 그분의 선포와 너무 다른 이 세상을 품어야한다. 이기적이고 어리석은 사람들을 용서해야하고 심지어 사랑해야한다. 뜻은 알겠는데 마음은 힘들다. 매일 넘어지고 일어서길, 상처받고 약바르기가 계속된다.

혼돈과 갈등 속의 분명한 기준, 그것은 말씀이다. 얼마나 다행인가. 음악이나 미술, 무용을 듣거나 보면서 뜻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글로 남겨주신 것을. 자유가 방종으로, 노력이 교만으로, 사랑이 집착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아주는 방부제가 곳곳에 함께 있어 한편으로는 안심이 된다. 분주함 대신 단순함을, 미래 대신 현재를, 갈등 대신 은혜를, 직업 대신 소명을, 큰 것 대신 작은 것을 선택하라, 그러나 그에 앞서 그 분의 뜻을 먼저 구할 때 우리의 결정과 선택이 어떠한 것이든 모두 하나님의 은혜요 뜻 속에 있다.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1장). 그러나 다 잘될 것이다(17장). 하나님 안에 있는 우리에게 이것이야말로 확실한 약속이다. 이 약속 때문에 회사에서 잘릴까, 사랑하는 이를 잃을까, 이번 일에 실패할까를 염려할 필요가 없다. 뭘 먹을까 뭘 입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죽을 때 못 먹은거 못 입은걸로 후회하지는 않는다. 오직 덜 사랑했음을, 덜 용서했음을, 덜 충성했음을 통회한다. 인자하고 자비로우며 또한 엄격하고 위엄있는 그 분 앞에 섰을 때를 생각하며 나 자신을 점검한다.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거나, 도무지 그분의 뜻을 찾을 수 없이 눈 가린채 갈림길에 서있는 사람들, 크리스챤의 분명한 삶의 잣대, 뜻을 알고 싶은 갈망에 찬 사람들, 부당한 고난에 울부짖고 있는 사람들, 바쁜 생활로 감각을 잃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흔히 많이 하는 기도 중의 하나는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까?"라고 묻는 것이다. 직장의 선택에 있어서, 교회의 선택에 있어서, 유학과 전공의 선택에 있어서, 배우자의 선택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하기에 우리는 많은 고민을 하고 기도를 한다.

하지만 우리가 A를 택했을 때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셔서 모든 일이 잘되고 B를 선택했을 때는 하나님의 뜻에 어긋났으므로 일이 잘 될 수 없다는 말은 맞지 않는다. 하나님은 전능하시므로, 우리가 어떠한 선택을 하던지 우리를 선한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선택이 우리의 욕심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인지일것이다.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한다면 하나님의 뜻에는 부합하지 않는 일이겠지만,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을 나타내고자 한다면 그 것은 하나님의 뜻에 맞는 일이 될것이다.

물론 그러한 선택과 선택된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고난도 겪게 될 것이다. 혼란과 어려움,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절망을 겪는 일도 있을 것이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셨다고 느낄 만큼 큰 고통을 느낄 때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이를 사고로 잃고 남은 두 아이를 혼자 키워야만 했다. 그럼에는 불구하고 그는 사고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에게 바라셨던 것들과 지금의 삶이 결국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간섭하심에 의한 것이라고 믿는다. 그것이 믿음이다.

자신의 큰 고통을 승화시킨 저자가 우선 대단했다. 글 자체는 요즘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많은 신앙서적과 달리 만연체이고 많은 예화를 들고 같은 말을 여러 관점에서 이야기해서 다소 지루한 면도 있지만 내용 만은 예정론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한다는 것에 관해서 쉽고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신앙생활을 막 시작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삶을 살기로 결정했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혼란이 시작될 때, 이 책은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훈련을 통해 그는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거기까지 꾸준히 한다면 말이다. 내가 그 결과를 확신하는 것은 우리 딸이 똑같은 방법을 따랐었기 때문이다. 캐서린도 존처럼 저항했었다. 딸을 연슴시키느라 내가 지쳐버린 일이 얼마 나 많았는지 모른다. 아무리 열성인 부모라도 단조롭게 "작은 별"만 치다 보면 영원히 음악과 담을 쌓기에 충분하다.

한 사람의 연주자로서 딸아이는 순종의 유익을 경험했고, 탁월한 연주라는 차된 자유를 얻었다. 경지에 이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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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숨겨진 보호와 같은 책이다. 전에 읽고 나서 두번째 읽었다.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제럴드 싯처의 책 '하나님 앞에서 울다(A Grace Disguised)'에서 얼핏 보인 삶의 통찰들을 가다듬고 발전시켜서 내놓은 책이다. 이 두책은 마치 연결된 1권과 2권 같이 깊은 관련이 있다.

1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라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은 여러가지 길들 가운데 하나님의 정해놓은 길을 선택해야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전제로 한다면 그 다음에 우리는 어떤 것을 하던지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된다. 삼성에 취직을 하건 가정 주부로 살건 해외에 선교사로 나가건 상관이 없다. 내가 김양과 결혼하건 이양과 결혼하건 박양과 결혼하건 내가 선택하는 그 길이 하나님의 뜻이 된다.

하나님의 뜻은 어떤 길을 선택해가느냐의 문제라기 보다 어떤 태도와 어떤 방식으로 사느냐의 문제이다. 그것은 우리의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분명하게 드러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다. 오늘 만나는 사람을 진실로 대하고 섬기며, 주어진 일을 하나님께 하듯 진실로 행하는 것이다.

2부 삶의 소명을 분별하라

직업과 소명은 다른 것이다. 직업을 통해 소명을 성취할 수 있지만 항상 그것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것이 내 소명이라면 난 빈민 구제 단체에서 섬기는 것으로 그들을 섬길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업가가 되어서 물질적으로 섬기거나 자신 스스로 빈민이 되어 빈민과 함께 살아갈 수도 있다. 직업을 규정함으로써 소명을 얽매이게 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소명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동기와 재능, 인생을 살아온 경험, 환경으로부터 주어지는 기회, 공동체의 조언과 그것으로부터 오는 즐거움 등으로 인지할 수 있다. 그러나 소명은 어떤 정해져있는 과업이라기 보다는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살아왔고 또 앞으로 살아가는 삶의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은 단지 하나가 아니다. 사실 궁극적인 우리의 소명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고 하나님을 기뻐하며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만약 내가 비록 빈민 구제에 소명이 있다하더라도 그것뿐만이 아니라 내가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 교사로 학생들을 섬기는 것과 한 가정에서 자녀로서 부모님을 섬기는 것 역시 내게 주어진 소명이다. 이러한 소명들은 서로 상충할 때가 있는데 우리는 우리의 삶을 단순(simple)하고 균형있고, 유연성 있게 함으로 이 소명들간의 갈등을 조율할 수 있다.

3부 신비를 포용하라

내가 하나님을 섬기며 삶을 길을 선택하다고 해도 인생이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외부에서 오는 고난과 같은 것은 삶을 송두리 채 뒤엎어버린다. 이런 고난은 과연 하나님의 뜻인가? 아니면 하나님은 선하진 분이 아니거나 능력이 없으신 분이신가? 하나님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시고 또한 충분히 선한 분이시다. 고난 가운데서도! 이것은 모순이 아닌 역설이다.

분명 고난은 악하고 우리는 이를 하나님의 주권과 선하심의 섬품에 맞추어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을 이 악한 고난을 통해서도 선을 이루시고 은혜를 부어주신다.

4부 시간을 붙잡으라

과거는 돌이킬 수 없고 미래는 어쩔 수 없다. 우리는 현재를 살아갈 뿐이다. 과거는 후회와 원망으로 미래는 두려움과 염려로 가득 채운 채 현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내 자신을 용서함으로, 그리고 남을 용서함으로서 과거에 대한 후회와 원망에 대해 자유로와 질 수 있다. 또한 두려움은 그 질서를 바로 잡음으로-우선적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써- 그 두려움을 창조적인 두려움으로 삼을 수 있다. 그리고 기도와 준비와 희망으로 염려를 극복할 수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오직 현재뿐이다. 우리는 미래에 어떤 큰일을 한다는 소망으로 살아기 보다는 현 순간을 예술적인 삶으로 만들기 위해 살아가야 한다.

5부 결단하며 살라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것은 높은 자리에 올라 극히 영광스러운 수상을 하는 몇분간의 순간이 아니라 매일매일 반복되고 하찮아보이는 일상이다. 그런 일상의 작은 일을 하나님 뜻대로 살아간다면 그것이 우리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이다.

우리가 삶에서 선택하는 것에 자유가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어야 하고 하나님의 입장에서 인생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바른 시각을 가진 상태에서 선택을 해야한다. 은혜로 거저 죄사함 받는다고 다시 죄를 지어서는 안되는 것과 같이 우리는 인생에서 자유롭게 선택을 할 수 있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어야 한다.

사실 선택이 어찌되었든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의 선택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과 역사를 하나님이 주관하시기 때문이다. 우리의 선택이 비롯 그릇되어 그에 대한 대가를 치뤄야 할지라도 혹은 다른 이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엉뚱하게 내 인생이 비틀려 버릴지라도 하나님은 결국에 가서, 아니 그 과정 가운데서도 선을 이루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이책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비록 구체적인 방향과 행동지침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지만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고 어떤것에 경중을 둬야 할지 그리고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를 말해준다.

어쩌면 이러한 내용은 성경 전체에 흐르는 평범한 내용이다. 그러나 비범한 것은 우리가 세상 속에서 세상의 논리와 세상의 시각에 의해 물들어 있어 성경을 바라볼 때도 왜곡된 안경을 통해 바라보기 때문에 이책이 내용이 더욱 신선하게 보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내게 있어 두고두고 읽어야할 몇권 안되는 책 중에 한권이 될 것 같다.

아쉬운 점은 고난에 대해 역설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알미니안주의적인 입장에서 접근하고 있는듯 한데 이에 대한 부분을 좀 모호하게 기술해 놓았다.

우리는 앞으로 언젠가 하나님을 위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한다. 잠시 있다 사라질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정한 뜻은 우리가 거창하게 하고 싶어하는 큰 일이 아니라 날마나 해야만 하는 작은 일들로 이뤄진다. 하나님은 우리가 날마다 순종하기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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