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人格)은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품격'을 의미합니다. 타고난 성품과 후천적인 경험, 교육이 어우러져 형성된 개인의 도덕적·윤리적 됨됨이나 성숙한 행동 방식을 뜻합니다. [1, 2, 3, 4]
인격의 핵심적인 의미와 관련 개념은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인격과 성격의 차이: 성격(Personality)이 개인이 가진 고유하고 타고난 심리적·행동적 패턴이라면, 인격(Character)은 이를 바탕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도덕적인 가치를 실천하는 성숙한 수준을 말합니다. [1, 2, 3]
- 인격의 3요소: 전통적으로 인격은 지식(知), 감정(情), 의지(意)가 조화를 이룬 상태를 뜻합니다. 옳고 그름을 아는 지혜, 타인에게 공감하는 마음, 그리고 자신의 의지를 바르게 실천하는 행동력입니다. [1, 2]
- 법률적 의미: 법학에서 인격은 권리와 의무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자격(인간으로서의 권리 능력)을 뜻합니다. [1]
'사람으로서의 자질과 성숙함'에 대한 더 자세한 학술적 정의와 역사적 유래는 위키백과 인격 정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격(personality)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인간의 근본적인 본질을 의미한다.
즉 자유롭고,
개별적이면서도 사회적으로 통합되고,
종교적 긴장갈등을 지닌,
개인의 고유한 자기(self)가
생활 속에서 실현되는 것이다.
보다 분명하게 인격은
자유(freedom),
개별성(individuality),
사회적 통합(social integration),
그리고 종교적 긴장갈등(religious tension)의 특징을 가진다.
첫째, 자유(freedom)는 인격의 기본원칙이다.
건강한 정신은 여러가지 충동들을
고정되지 않은 균형상태로 유지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 충동들 가운데 그 하나를 실현하기 위해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
자유는 창조적인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자유를 증대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사람은 건강할수록 자신의 자유의 가능성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인격의 바탕이 되는 둘째 원칙은
개별성(individuality)이다.
사람은 자기자신이 됨으로써 만이
자신의 개별성과 독자성을 가지고 생활하며,
외부세계의 타인을 이해하면서
그들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자기자신을 받아들일 수 없거나,
자기자신을 지탱할 수 없고,
자기자신을 애써 다른 형태로 변형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곤란에 빠지면서 신경증적인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사람이 참으로 자기자신을 발견할 때,
사회를 발견하고,
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개별적 인간은
우리가 신이라고 부르는
우주의 창조적인 구조 속에
집단적 무의식의 기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인격의 세째 원칙은
사회적 통합(social integration)이다.
건강한 사람들은 자신의 사회적 책임을 자각하고
기꺼이 그 책임을 지고자 한다.
또한 건설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함으로써
사회적인 통합을 통해 자기자신을 실현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인격의 네번째 특징은
종교적인 긴장갈등(religious tension)이다.
인격의 최종적인 통합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인격은 정지된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창조적이기 때문이다.
갈등이 없는 완전한 통합은
인격의 죽음을 의미한다.
우리가 존재론적으로 알고 있는 인간은
두개의 세계
즉 신의 영원하고 무조건적인 세계와
인간의 유한하고 조건적인 세계 사이에서
갈등과 죄의식을 느끼며
이들 간의 상호긴장을 유지하면서 살고 있다.
이 궁극적인 긴장상태에서
인간의 종교가 생긴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인격의 최종적인 통합이 아니라
오히려 긴장상태를
새롭게 건설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다.
즉 파괴적인 갈등을
창조적이고 건설적으로 변형시키려는 것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신과 결합되어 있고,
이 신과의 관계는
무조건적이고 무한하며,
완전한 요소를 가져온다.
따라서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신에게 창조적으로 적응해야 하며,
건강한 인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건전한 종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Rollo May(1967), 이봉우 역(1979), 카운슬링의 기술, pp.33-66
인격은 한 사람의 성격이 밖으로 드러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것은 그 사람의 내면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인격에도 성숙의 단계가 있습니다.
처음은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단계이고,
다음은 성격이 이성의 여과를 거쳐 드러나는 단계이며,
그 다음은 성격이 가치관으로 숙성되어 드러나는 단계입니다.
완성된 인격은 앎(知)과 느낌(情)과 뜻(意)이 일체화된 상태,
즉 공자가 말한 종심(從心)과 유사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뜻은 곧 그 사람이 지향하는 바입니다.
올바른 가치를 지향하려면 앎을 삶에 담는 실천적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인격이란 앎이 삶에 녹아 든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인격의 성숙은 양(量)에서 질(質)로, 질에서 격(格)으로
가치의 상변화(相變化)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가 지향하는 바 역시 생존(生存)에서 공생(共生)으로,
공생에서 공존(共存)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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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과 ‘인격’은 다르게 나타난다
우리들은 성격이란 말과 인격이란 말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그 사람은 인격자다.” 또는 “그 사람의 성격은 원만하다.”등으로 특정 개인의 인간을 논할 때 빈번히 사용되고 있어 애매모호하게 혼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성격(性格)은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개인의 뚜렷한 독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격 속에 가치관, 욕구, 권위, 자아개념, 포부수준 등을 포함하며, 진로 선택 시 성격은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또한 사회적∙ 환경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심리학에서 경험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하여 정립한 성격 특성의 다섯 가지 주요한 요인으로서, 경험에 대한 개방성(Openness)-지적자극이나 변화, 성실성(Conscientiousness)-사회적규칙, 외향성(Extraversion)-타인과의 교제, 친화성(Agreeableness)-타인과의 조화로운 관계, 신경성(Neuroticism)-정서적 안정 등의 다섯 가지 요인이 있다.
성격 5요인은 각 첫 표음문자를 따서 OCEAN이라고도 부른다. 그에 반하여 인격은 성격을 조형화 시켜서 잘 빚어낸 도자기와 같은 것이다. 즉 성격은 내적기준이 된다면 인격은 외향적으로 나타나는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인격이란 말에서 가치관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은 인격자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그 사람이 곧 훌륭한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 그러나 이에 비해 ‘성격’이란 말에는 가치관이 들어가 있지 않다. 본성은 성격인 것이고 인품은 인격인 것이다.
우선 성격과 인격, 이 두 가지 단어가 사실 확실히 구별이 되지 않는다. 우리말 사전(새우리말 사전)에서는 성격을 ‘사람의 정신생활의 모든 면에서 나타나는 각 개인에게 특유한 감정, 의지, 행동 따위의 경향’으로 넓은 뜻으로는 ‘인격’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보아 성격을 인격의 한 요소로 본다.
인격이란 ‘사람이 사람으로서의 가치를 갖는데 필요한 정신적 자격’이라고 하여 몰가치적인 성격에 비해 인격은 가치적인 개념으로 기술하고 있다. 그래서 인격이란 개념을 ‘복잡한 정신현상이 의식 속에서 통일되어 있는 개인’으로 기술하였던 것이다.
진정한 인격을 가진 자가 누구이며, 정의로운 인품을 갖추고 있는 자가 누구인가? 현 사회적 경향으로 보아서 진정한 인격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일까? 아님, 아직 시기가 적절하지 못한 것일까? 왜 우린 그런 사람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내 세우지도 못하고 있는가? 우리 모두에게 던져보고 싶은 질문이다.
양우태 한국예술종합교육원 경찰행정학과 교수
[출처] ‘성격’과 ‘인격’은 다르게 나타난다|작성자 경제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