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올리네요.
다들 편안하셨죠?
작년가을에 베란다 정리를 하던중
싹이 나온 고구마 한개가 구석에 있더라구요~
물에 담아 놓았더니 줄기가 여기저기서 나와
나중에는 고구마가 물러지더니 날파리들이 하나둘씩 생기길래
못쓰는 플라스틱대야에 무른고구마를 통채로 심었답니다
가을내내 푸른잎을 유지하면서 작은아이방 창밖으로 풍성한 고구마 덩굴로
딸아이의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준 예쁜고구마입니다
비싼 화분에 심은 화초가 아니어도
고구마 하나에서 나온 저 많은 싱그러운 잎들이
울가족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었답니다
항상 쥔장에게 사랑받던 스웨디시아이비가 시샘을 하듯
고구마옆으로 세력을 넓히고 고구마도 점점 자라 창문을 덟을듯
쥔장은 이아이들을 볼때마다 넘 뿌듯했다는 ^^*
울집이 남향이라 여름에는 해가 머리위에 숨어있고
겨울내내 베란다는 해가 들어 여름이랍니다~
*
*
올 1월쯤 되니까 누런잎들이 자꾸 생기고 힘이 없어 성장이 멈춘듯해 잘라주었습니다
흙에 심은 작은 고구마가 매일매일 자라 초록잎들이늘어날때마
울집 베란다에는 날마다 행복이 쏟아졌답니다
구정이 지나고 대야에 있던 흙을 버리려고 쏟는 순간!!!!
고구마닷!!!
얘들아 어서 나와봐 고구마가 열렸어 ㅎㅎ
남편도 부르고 잠깐 시끄러웠죠~
고구마 밭은 보았어도 한번도 고구마를 캐본적이 없어 넘 신기했답니다~
작은 시루에 칼라초설과 황금마삭이 함께하고 살아여
여름에는 푸르딩딩
가을부터 햇님과 얼굴도장찍으며 변해가는 아이들
겨울에는 색동옷으로 갈아입고 몸단장
?
안방베란다쪽에 있는아이
쥔장에게 스카웃되어 메인자리에 자리잡고 필살기로 몸단장하고 있어요
너무나 예쁜 아이 ~~
검게 보이는 잎사구는 넘물이들어 진한 팥죽색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어 쬐금 거시기 하네요 ㅎ
추위에도 강하고 삽목도 잘되고아주 착한 아이랍니다
우리동 1층과 2층은 외부 테라스가 있는데 남천이 넘 예쁘게 꽃물이들어있어
살짝 약이올라 *마트에서 단풍조화 두가지를 사다가 남천화분에 꽂아두었더니
인물이 살더라구요
다들 속아넘어갔지요??ㅋ
이젠 단풍보다도 더 붉게 물든 울집 남천
봄이되면 예쁜옷들을 벗어던지겠지요
푸를때는 싱그러워서 예쁘고
꽃물들을때는 화려해서 아름답고~~
베란다 밖 영하의 날씨가 계속될때도
울집 베란다 테크에는 남천꽃물이 들어 보는사람의 눈을 즐겁게 해주지요
?마치 어른처럼 다른 아이들을 지키고 있는듯 보이지요
중국에서는 정초에 사당이나 집을 장식하고
남천가지를 젖가락으로 사용하면 중풍예방도 된다고 믿고있대요
일본사람들은 귀신을 쫓고 액을 막아주는 관상수로 집에 남천을 많이 키운다네요
아마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아이인가봐요
나도 널 많이 사랑한단다
눈이 많이 왔을때 장난좀 햇어요
베란다걸이에 쌓인눈으로
작은 눈사람을 만들어 세워났어요
작은딸이 보더니 꼭 저같이 생긴 토끼를만들었어요 ㅎㅎ
남천 잎사구로 장식도 하고
립스틱도 바르고 분명 모녀지간이지요
외출갔다 돌아온 큰딸이 깻잎머리 눈사람을 나란히
세워놓았답니다
엄마와 두딸
넘 예쁜 그림이지요!?
언제나 소중한 내딸들
항상 친구처럼
엄마옆에서 내가 지켜준거보다
두딸이 나를 지켜주었는데
언젠가 엄마 아빠의 품을 떠나겠지요...
사랑한다 딸들아
사랑한다보다 더한 그사랑으로
너희를 사랑한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어염시수 작성시간 10.03.19 고구마 보고 고구마 먹고 싶어서 지금 군고구마 만들고 있어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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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도도(대구) 작성시간 10.03.19 마삭줄 넘 삐쭉하게 자라는거 같아 지인 줘버렸는데 님꺼보니 넘 예뻐 다시 키우고 싶은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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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위저드 작성시간 10.03.19 음악이랑 눈사람이랑 너무 잘어울려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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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깜비엄마 작성시간 10.03.25 우와 겨울인데도고구마가 줄기가저렇게 나오나요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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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꽃집에아가씨 작성시간 10.03.25 고구마 줄기도 드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