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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감귤밭 방제했어요.

작성자차차로|작성시간11.08.03|조회수113 목록 댓글 3

유난스레이 많은 비가 내린 제주....

연 6년째 감귤농사지어 빚만 6500만원. 올핸 풍작인 해로 꽃도 많이 오고 나무도 튼실하여

기분이 참 좋은 해 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오기 전까지는......

한달 아니 두달내내 내리는 비로 나무가 온통 병과 충으로 몸살을 앓습니다.

친환경약제와 유기농자재를 가지고 발버둥거려 보지만.....

가을까지 태풍등으로 어떨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개중에 괜찮게 달린 감귤나무입니다.

제법 굵은 계란만하게 자라주는 감귤들이 이쁘기만 하지만....

건강하고 안심히 먹을 수 있는 감귤생산은 어렵기만 합니다.

 과수원이 넓어 3명이서 세구역을 나누어 진딧물 방제를 하였답니다.

아신아빠는 먼저 끝내고 후딱 제 약줄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덩치도 제가 더 크고 밥도 더 먹는데...일만큼은 아신아빠 반도 못따라갑니다.

 한국농수산대학에 (과수과)에 다니는 아들녀석입니다.

그동안엔 엄마를 도와주었지만 이젠 농장일이 제 전공을 살리는 일이라 성큼 자란 모습을 보여줍니다.

 워낙 농장이 넓어 풀을 베어도 베어도 돌아서면 또 저렇게 자란답니다.

제초제조금이면 깨끗할 수 있는 과수원을 왜 친환경을 하며 저렇게 관리하냐고

이웃 할아버지들께서 혀를 끌끌 차며 나루라다 이젠 포기하고 훈계도 안하십니다.

그래도 우리 아들이 약을치면서 저렇게 편안하게 일할 수 있어 얼마나 좋습니까!

 친환경약제라....서로 물총놀이를 할 정도로 안전합니다.

입까지 헤 벌리고 약주는 모습보며.....친환경 안했으면 어쩔뻔했니....ㅎㅎ

 바로 요녀석들입니다.....힘이 약한 새순에 본격적으로 달라붙어 세를 퍼트리기 시작하면

금방 과수원 만평정도는 초토화 된답니다.

 아궁~~~~이젠.....너무 중후해진 아줌마가 되었네요.

사진보며 누구세요? 할뻔했답니다.

 나무마다 진딧물이 너무 너무 심하여 할 수 없이 새벽 5시부터 아들, 애들아빠, 저 4시간 동안 약을 쳤습니다.

 농장 귀퉁이에 심어놓은 꽃들이 이쁘게 피네요.


짜투리땅에 콩과 고추, 열무, 오이, 가지와 갖가지 꽃들을 심었더니 너무 잘 자라줍니다.

해바라기가 많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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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배뿔떼기 | 작성시간 11.08.03 귤나무도 진디물이 심하군요..철저히 방재작업 해야것 습니다요. 더운데 고생하십니다요,
  • 작성자생활명상 | 작성시간 11.08.03 에구~ 진드기... 참 고생 많네요. 저도 작년 제주 귀농 해보려고 100시간 귀농교육 받은 적이 있는데 생각 나네요. 밑천없이 귀농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포기하고 지금은 울산에서 그냥 살지요. 어떤 분은 이엠 물을 만들어 수시로 뿌리더군요. 진드기도 없고 살균효과도 있어 좋다고요. 올 귤 농사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 작성자오이좋아 | 작성시간 11.08.04 힘들게 고생한 만큼 노고에 보답이라도 하듯 대풍이고 귤값도 좋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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