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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병천 산골짜기 에서는

작성자어성초 할배|작성시간23.12.18|조회수242 목록 댓글 2

눈이 소복히 쌓이고
산속엔 토끼 너구리 오소리 담비 발자욱 보고 나무 헤러 덤기는 바로 이 맛에 겨울을 지내는디유~
올해는
한겨울 비만 내리더니
개울가 물이 제법 불어 났습니다
저 개울가 물속엔 겨울잠 자고 있는
식용 개구리들이 있습니다.
해마다
외지인들이 밧데리 들고 전기로 지져 갑니다

야덜이 자지러지게 짖어 데면
쩌기 우리 농장 밑 개울가 에서 어김없이 개구리 잡이 도둑ㄴㅓㅁ 들이 보입니다
ㆍ온순한
ㆍ순수한
ㆍ시골 촌 농부의 성질이 안 깨끗하게 변합니다.
ㆍ손에든 무전기로 112 신고 한다고 하면 그때서야~~
퇴근 한다고 하는디.
ㅡ 어성초 할배!
ㅡ사람 그리 안봤는디
ㅡ인심 고약 하구먼~~
라고 궁시렁 뎁니다~~

테레비 에서 나온것 많이 봤다고 은근 협박아닌 으름짱 놓습니다.

여보슈~~
그렇게 괴기를 먹고 싶으문.
시내 정육점 가서 고기 끊어서 집에서 드슈~~
갸덜 전기로 지져 놓으문 미쳐 물위로 안나온 괴기들은 죽지 않더락도
내년봄에 산란을 못 하능거 잘 알면서..


냇가리에서 개구리 가재 중테미 괴기를 잡으러 오는것 보니
겨울 맞네유~~

여기는 자연 그대로 오염이 안된디라
이 어성초 할배 한티는
일하다가 쉴때면
물속 고기들 헤엄치는 모습만 봐도 피로가 싹 풀리는디
다슬기도 시커멓게 다닦다닦 살고 있는디 입니다
동내 초입 부터 돌위엔 다슬기 들이 시커멓게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마을회관 바로 앞에 개울물속은
봄.가을엔 다슬기로 가득 한 그런 청정 시골 동내 입니다.
요 다슬기를 먹은
개똥벌래 는 가을밤 산착을 나가면
아주 장관 입니다 ~~^^

천안 청주 중간 지역 유관순 열사님 동내 병쳔면 입니다.

어성초 꽃 필무렵 6월달은 손이 서러워서 오랫동안 개울물속에 손도 못답글 정도로 차갑습니다.

지하수가 야외에 있어서 동파 방지로 물을 조금씩 틀어 놨어요
그 호스끝을 다리위에 놓으니
벌써 2일만에 빙벽이 생깁니다

ㆍ여기 천안병천 산골짜기 어성초 할배 겨울나기는 땅속 어성초 뿌링이 케는 일로 지냅니다.
ㆍ1차 비누 만드는 과정 입니다

겨울.
땅속 어성초 뿌링이 입니다.
요래 1차 만드는 과정이 가을 까지
계절마다 만들어서
ㆍ어성초 할배표 비누 3종류가 완성이 되어서 여러분께 보내 드립니다

야덜 만들어서 쌀 사먹고 탁배기 사먹고
비누속 스티커 동업자 한티 일부는
초상권 광고비로 상납도 합니다.

ㆍ허허허~~
ㆍ저 찌끄만한 동업자 가 이제는
저 만한 덩치를 가진 초딩 고학년 입니다.

이번 내린 눈이 제법 내렸고
산골짜기 라서 그런지
안녹고 그대로 있는디
에공
몇일후 눈이 다시 온다는디.
마늘 심느라
겨울 땔나무 도 못했는디
나무 혀야
안 얼어 죽는디
오전에 산에 갔다가 너무 춥고 미끄러워서 기냥 빈 지게로 왔는디
일주일 땔거 밖에 없는디

워짜문 좋테유?

마늘만 안 심었다문

나무 잔뜩 혀다 놨을건디유~~

마늘이 뭐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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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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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꿈속의다육 | 작성시간 23.12.18 에궁 어쩐데요 ㅠ
    바지런하셔서 일하시다 땔감준비를 놓쳐셨군요
    힘내셔요 화이팅!!^^
  • 답댓글 작성자어성초 할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19 우야껀 해결 되것쥬~~^^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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