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요일..
새벽에 일어나 보니 땅도 얼고 살얼음이 얼었습니다.
30분 거리에 인삼 수확 끝낸 인삼 밭으로
쇠스랑 메고 이삭 줏으러 갑니다
산으로 둘러 쌓인 인삼밭 입니다
이짝 에서 저짝 끝까지 겁나게 넓은 땅입니다
기계가 훓트고 사람이 뒤따르며 수확 하는
요즘 신풍경 이지유~
옛적에는 저걸 일일이 호미로..사람손으로 케서 수확 했기에
떨어진 이삭 줍는 양도 별로 였었는디
요즘엔 기계가 땅속 깊이 파고 도르레로 흙을 털기 때문에
몇날 몇일 작업 할것이 단 하루만에 끝이 납니다.
ㆍ그런디.
ㆍ옛날 같으문 어른 아이 온동내 사람들이 모여 들어 인삼 이삭 줍기를 했었습니다.
ㆍ줍다가 완성품 인삼 나오면.ㆍ
ㆍ심 봤다! 이상 으로 고함을 치면
인근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와
ㆍ왕건이 삼 켄디로 모여 들어 눈에 불을 켜고 두더지 처럼 흙을 파제꼈지유~~^^
ㆍ케다가 옆 아이거 디려다 보고
내거랑 누가 더 많이 켔는지도 비교 해보고요
그런데요..
이 어마어마한 인삼밭엔
바글바글 해야할..
남녀 노소 단 한사람도 안보 입니다.
분명 오늘 일요일 인디.
요기 인삼밭 금요일 부터 케는 작업 한다구
소문이 분명 났습니다 만
동내 아이들?
젊은이?
에궁!
젤 어린 사람이 70대..ㅠㅠ
나머지 분들은 바깥 거동도 겨우~~ㅠㅠ
ㆍ허허허~~~
무섭 습니다 ~~^^
ㆍ진짜로 무섭습니다.
호랭이가 ..
어흥!
하고 덤빌것 같어유~~^^
저 정도밭 크기면 아무리 못 와도 애덜 어른덜 30 명은 넘게 와야 하는디
여럿이 와서 시끌벅적 해야 하는디.
오직 저 단 한사람 !
아니다.
평상시 제 파수꾼 진순이가 있습니다 ~^^
껌딱지 맞습니다.
이 띨빵한 어성초 할배곁을 하루 종일 따라 뎅깁니다.
ㆍ희안 하게도.
ㆍ농장 밭 일 하는디는 절대로 안들어 오고
밭 가장자리에 앉아서 저 일하는 거 보다가
잠들고..
그러다가 밭일 마치고 오두막집 으로 오면
바로옆에 붙어서 같이 다닙니다.
ㆍ
둬고랑 뒤집었는디.
요만큼..
한시간 두시간 세시간 쯤 이삭 줍다 보니
이삭은 아래와 같이쫌 많이 나오는디.
큰 소쿠리로 한가득~~♡♡♡
주위 사람들이 없이
저혼자 케려니..
재미가 없습니다.
여기 내일도 모래도 가서 서너시간 케면
아래와 같은 많은양 이삭을 줍는디.
산속에서 나홀로 케니 아무리 좋은 이삭이 나와도 ...
해서..
내일도 모래도 안갈 겁니다.
가면..
저거 보다 몇배는 더 줏어 올건디..
혼자 무신 재미로..
큰 소쿠리로 한가득 되네요.
여기서 질문 드립니다.
이거 양이 너무 많아서
보관 해야 하는데 요.
ㆍ보관 방법이?
1..냉장 보관
2..꽁꼼 얼린 냉동 보관
기타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