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할일도 많은디..
ㆍ산골짜기 라서 딱히 휴일도 없는디
ㆍ한낮에는 잘 아시다시피...
불지옥 이라서 농장앞 냇가리 천국으루 내려 갑니다
산골짜기 라서 그런지
ㆍ물 발원지가 상류 4ㅡ5백미터 위라서 엄청 차갑습니다
ㆍ그리고 냇가리 물속에는 요런 다슬기가 쫙~~깔려서 발로 밟은문 아삭 거리문서 다 으스러 집니다
ㆍ사람은 뎅겨야 헤구
ㆍ글타구 저 다슬기들을 짓 밟고 뎅길수도 없어서 특단에 조치로 우선 사람 뎅기는디만
잡습니다
ㆍ잡고 보니 요거랑 저위거랑
한 바가지가 잡힘니다.
금방 잡힙니다.
ㆍ중간거 작은거는 추려서 저짝에다가 다시 방생 해문..
ㆍ몇일후 다시 요짝으로 모여 듭니다
ㆍ저녁이면 식탁에 앉아서
ㆍ한개씩 알맹이를 뺍니다.
ㆍ급 냉동 시킨 살어름 동동 뛰운 막걸리 한잔에..
ㆍ저거 한수저~~~^^
해마다 땡칠이 잡아서 동내에서 몸 보신 여름을 보냈는디
에궁!
인자는..그거 해다가 껄리문.
거시기 한다고 하네유~~
ㆍ얼마 안지난 과거에는
ㆍ초상집 에서 긴급 접대용 으로
ㆍ가진것 없는 시골 대주나 식구들 중에 중병에 걸리문..보신용 으루 손쉽게
ㆍ삼복 더위에 시골 동내 어르신 몸 보신으로
ㆍ또 하나의 미풍양속 세계가 소멸 되어 갑니다.
ㆍ오늘 염소탕 먹자구 동내 바보형 한티 전에 기별이 왔었는디
ㆍ가보니..17.000 원짜리에..
ㆍ염소 앞 발만 담갔다가 뺀 건더기 서네개 있는 탕 ..에라이~~~
ㆍ차라리..17.000 원 탕을 사먹느니
ㆍ그돈으로 탁배기나 잔뜩 사다가 저 냇가리 에 담가놓능게...
투덜투덜...궁시렁 꿍시렁~~~
아~~~참!
그러고 보니.
을마 안 있으문
혹시?
저 다슬기 마져도 식용 금지 할라나요?
같이 살고 있는 .중태미 마저도?
가재도?
미꾸라지도?
쩝!
덥다 더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