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그런가 봅니다.
ㆍ여름에 파종한 당근 들이 .농부의 정성에 보답하듯 무럭무럭 잘 자라더니
7.8월달 폭염과 잦은 비에 녹고 타죽어서
포기 하려고 했습니다.
ㆍ이미 어중간한 10 월달이 되니..
ㆍ그러기에는 다른 작물 심는 시기도 놓쳤고 해서 모두가
내 팔자려니 하고 걍 포기 했습니다.
그러고 마음 편하게 포기 혔는디유.
엇그제 얼마전에
첫서리가 내려서 아침 일찍 당근 밭에 가보니
엥?
당근은 완전 씽씽 한디
미쳐 못 뽑은 잡초덜은 시커멓게 얼어 죽었네유~~
그때가 11월초순경
오늘이 11월 16일..
노지 당근 모습 입니다.
거참!
잎사귀 도 안 얼어 죽고..
뿌링이는?
푸하하하하 ~~
무성한 당근 잎사귀 를 들추고 뿌링이를 보니.
음마야!
그동안 많이들 커졌습니다.
혹시나 해서 한개를 뽑아서 먹어 봤는디.
봄에 심고 초여름에 수확한 당근은 비릿한 맛이 있는디
오늘 먹은 서리 맞은 당근은 완전 비릿한 맛은 없고 완전 달달 합니다.
당근도 봄 거랑 가을거랑 맛이 완전 다릅니다
이왕 기다링거
몇일 이내에 영하로 또 떨어진다는디
그걸 지켜보고 다음주 에는 수확 해야 겠습니다.
어짜피 포기한거라.
명길은 녀석들로만~~^^
그런디 ..
가만히 생각 해보니..
쩌번엔 수박무우 랑 밭마늘 심고나서
수시로 나팔을 불어 쥤는디
ㆍ요 당근은 나팔 을 안불어 준것 같습니다.
https://youtu.be/N_OGdFdDqbE?si=LiFwLxhpqjCPJHz9
ㆍ일주일후에 수확 하니
내일 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주데 ㅇ 이 부르트게 불어 줄 생각 ..
계획 입니다..
혹시나 해서유~~^^
안즉은 정품인 큰거 보다.
ㆍ
중간 크기랑 작은크기 뿐이라서
저거 다 뽑아도 ..
중간거랑 작은거랑 누가 사줄라나 모르겄네유~~^^
아까 맛을 봤는디
완전 꿀맛은 솔찍히 아니구유.
달달 했습니다..
ㆍ에구~~
ㆍ씨앗값..허구헌날 저 당근밭에서 엎어져서 잡초덜 뽑았던 품싹은 기대도 안하구
단지..
올겨울 나무헤러 뎅기문서 지게 뒤에 탁배기 둬병씩 메달구.
겨우내내
먹을 탁배기 값이 락도 들어 왔으문 좋것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