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제주도에 여행갔다가 찾게 된 생각하는 정원이에요.
꽃을 보는 것도 좋지만 희귀한 나무와 분재들도 매력이 있더라고요.
시원한 가을바람과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면서 오전 내내 구경한 정원 풍경.
이 정원에서 무슨 생각을 할까 생각하다가
나중에 나도 꼭 이런 정원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원을 둘러 보니까 마음이 절로 여유로워지고 느긋해지네요.
저희 어머니가 그러하셨듯 저도 꽃이며 이것저것 가꾸는 것을 좋아하는데
어머니가 왜 그렇게 나무와 꽃을 좋아하시고 가꾸시는 것을 좋아하시는지 조금씩 알 것 같아요.
어릴 적에 여러가지 색깔의 장미꽃을 비롯하여 백합, 튤립, 다알리아, 국화, 기타 등등
많은 꽃을 직접 키우셔서 저는 초등학교, 중학교때까지 자진해서 담임 선생님 꽃 담당이었어요.
아침마다 이슬을 머금고 있는 꽃을 꺾어서 신문지에 돌돌돌~
꽃다발을 한아름 들고 등교를 하는 기분이 정말 좋았는데...
화병에 옮겨서 교탁에 올려놓으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더라고요.
어머니가 제게 그런 추억을 남겨주셨듯
저도 나중에 제 자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네요.
이제 결혼 1년차라 아직은 조금 먼 이야기같지만 꼭 이루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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