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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람들이 만병통치약이라 생각한 꿀, 현대에서보는 꿀의 효능

작성자허니러블리|작성시간22.09.22|조회수34 목록 댓글 1


보통 우리는 인삼이나 과일 등을 상하지 않고 장시간 보관하기 위해 벌꿀에 재워둔다. 과거 이집트 무덤 발굴 당시에도 왕의 무덤에서 벌꿀을 발견했는데 상하지 않고 그대로였다고 한다. 어째서 벌꿀은 장기간 보존이 가능한 걸까?
답은 세균의 세포막을 사이에 두고 삼투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세포 속의 수분이 세포막을 통과하면서 농도가 높은 벌꿀 쪽으로 빠져 나오게 된다. 결국 세균들은 자신의 수분을 모두 뺏겨 죽게 되는 셈이다.


피로회복과 숙취제거 효능 탁월

기원전 2600~2200년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이집트 의학서에서 벌꿀이 900가지에 달하는 효능이 기재됐다. 벌꿀은 중국의 가장 오래된 의학서 ‘신농본초경’에도 소개되고 있다. 명나라 때 쓴 ‘본초강목’에서는 벌꿀을 만병통치약으로까지 극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로부터 벌꿀이 사용되어져 왔다. 특히 동의보감에서는 “벌꿀은 오장의 부족함을 채워 편안하게 하고 기를 북돋우는 벌꿀은 비위를 좋게 만들고 통증을 가라앉히며 독을 풀어주고 장을 부드럽게 해서 배변을 돕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슴과 배 부위의 나쁜 기운을 없애고 건조한 폐와 거친 피부에 윤기를 주는 효능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더불어 온갖 약을 조화시키고 눈과 귀를 밝게 해주는데도 유용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정말 벌꿀은 만병통치약의 효능을 갖고 있는 걸까.


설탕은 분해과정에서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필요로 하지만 꿀은 빠르게 체내에 흡수된다. 이는 꿀에 들어있는 포도당이나 과당은 체내에서 더 이상 분해될 필요가 없는 단당체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보통 피로가 많이 쌓여 있거나 허약한 사람에게 포도당 주사를 맞히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벌꿀은 살균력도 뛰어나 소독제 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사실 벌꿀 내에는 대장균이나 황색 포도상구균 등의 병원균이 살아남지 못한다. 따라서 살균소독 연고로써 상처나 궤양에 꿀을 바르면 상처가 빠르게 치유되고 상처를 무균상태로 보존할 수 있다.
이런 꿀벌의 살균력은 FASEB 저널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한마디로 벌꿀이 세균에 대해서 항생 효과를 어떻게 발휘하는지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위장과 간에도 벌꿀은 효험이 있다. 천연 항생물질로 알려진 프로폴리스가 들어 있어 위궤양을 유발하는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과산한수소를 만들어 내는 효소가 존재해 항균 작용을 높여준다. 또한 간 기능 강화물질도 함유되어 있어 간장병 환자에게도 좋다. 로마시대에는 벌꿀이 간장병 치료에 효과를 보여 황달 치료제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 독일의 한 제약회사에서는 간장병에 쓰이는 벌꿀 주사약을 개발하여 시판하고 있다.


벌꿀 속의 칼륨은 체내의 콜레스테롤 및 혈관 속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역할 한다. 이 때문에 피가 원활하게 움직여 혈관이 튼튼하게 되고 내장의 움직임도 활발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살모넬라균·대장균·콜레라균 등의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하는 작용도 탁월해 설사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기분을 차분하게 만들어 불면증을 치료하는데도 벌꿀은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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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남쪽나라 | 작성시간 22.09.2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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