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 언니집에 갔다가 조금전에 귀가했습니다 갈땐 조금씩이지만 밤고구마, 자색고구마, 애호박, 생으로 먹는 단호박, 잘 익은 맷돌호박. 땅콩, 고구마 줄기, 순나물, 알토란, 토란대 등등 트렁크에 가득 싣고 가서 올 때는 언니가 정성들여 가꾸던 크고 작은 화분 70여개를 빈틈없이 한 차 가득 싣고 왔습니다 언니는 손이 금손이라 우리집에서 조그만 자구나 삽수나 모종을 가져 가면 1~2년만에 모수 보다 더 잘 키우기 때문에 제가 보험 차원에서 귀한거라도 아낌없이 주기도 했지요 그런 언니가 꽃키우기를 포기한 이유는 언니 딸이 희귀병으로 완전히 못 걷게되어 꽃에 신경을 못 쓰니 가져가서 잘 키우라는겁니다 화분을 포장하면서 예쁜 꽃 사진을 보여주며 여러번 눈물을 쏟아 같이 울며 이별식을 했습니다 님들!~~누구나 애정하던 것과의 이별은 가슴 아픈 일이지요 님들의 삶속에 어떤것이든지 슬픈 이별같은 건 겪지 마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작성자나란다작성시간24.10.30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