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 소야 문학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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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 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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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구 소야문학관!. 칭구가 이상한 중이 사는 문학관이 있다 하기에 따라 나선곳, 어느 시골 농로길을
달려 도착한곳은 그냥 여느 시골집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평범하면서도 무언가 심상찮은 일
이 있을것만 같은 예감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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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문 없는 시골 집. 도둑이 없는 마을이란 뜻이겠지. 아님 믿음있는 이웃집만 살고 있다는 뜻은 아
닐까? 그것도 아니면 중이 마음을 비웠으니 마음대로 하라는 이야기겠지... 그런데 입구에 땡초의 중
얼거림이라는 글귀가 걸려있다. 소야 신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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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타령:~날씨야 네가 아무리 추워바라 내가 옷 사입나. 술 사먹지...ㅋ 주인공 신천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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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야 네가 아무리 추워봐라 내가 옷사입나. 술사먹지”로 유명세를 타고있는 땡중이다. 이런
농담이 생각난다. 땡중이 하루는 목욕탕을 갔다. 그런데 목욕을 하러온 학생이 하나 있었다. 땡중은
등을 밀어야 하는데 혼자서는 등을 밀수가 없어 품앗이 삼아 같이 머리를 빡빡밀은 학생에게 야!.등
좀 밀어다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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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그 학생 왈 가만히 보니 같이 머리도 밀고 앳되보여 야 너 뭐여? 했더니만 땡중이 나? ‘중이다’.
라고 하였다. 그랬더니만 그 학생 왈, 난 중3이여 새야. 새까만 후배놈이 감이 선배한데 등을 밀라고
너 죽을래??. 하면서 땡중 머리를 쥐어 박았다는 일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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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목욕탕 그 땡중이 여기에 있었다. 땡중도 중은 중이다. 스님소릴 듣는게 또한 땡중이다. 땡중
의 사전적 의미는 “술을 마시거나 고기를 먹는 등 승려가 지켜야 할 계율을 지키지 않는 승려”를 말함
이다. 다시 말하면 땡중이란 무엇인가?, 운우지락(雲雨之樂,)을 꿈꾸며 인생을 즐기는 음사(陰事)의
환락(歡樂)을 알고 있다는 뜻도 포함 되겠거니 미리 짐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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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산아래 마을에 소야문학관 이란 돌간판이 보이고 어울리지 않게도 장승도 서 있다. 유랑자
가 그동안 절 입구(암자)에 장승을 본적이 있던가??,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서 유랑자는 마당에 들어
서본다.
넓다란 마당은 영락 시골집 분위기다. 넓은 마당을 둘러보니 '어머니 외상값', '술타령' 등 들어본 시
가 있다. 또한 마당 곳곳에 재미나는 시들이 많이 적혀있고 시골약국, 아이부모학교,태평농부학교도
있고 집필실인듯한 '소야 신천희 작은문학관'도 있다. 도체 이사람 정체성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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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학관 하니까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거창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알고보면 좀 웃기기는
하다. 뭐~문학이 별건가. 그저 문학은 입담좋은 상상속의 언어 예술쯤으로 보면 될것같다. 다만 언
어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는 다른 예술 과 구별되고, 예술이라는 점에서는 언어활동의 다른 소야 영
역과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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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라는 용어의 ‘문’은 말이 아닌 글을 뜻하고, ‘학’은 예술이 아닌 학문을 지칭하는 것 같지만, 용
어의 어원에 따라서 대상의 성격이 규정되지는 않는다. 말로 된 것이든 글로 적은 것이든 언어예술이
면 모두 다 문학인데, 문학에 대한 비평과 연구가 오랫동안 글로 적은 문학을 특히 중요시하였던 사정
이 용어에 흔적을 남겼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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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문학의 소재는 언어이며 그 언어를 조합해 조직화하는 것이 문학의 본질이다. 문학의 발생은
문자의 발명보다 훨씬 전의 일로 풍요를 기원하는 등의 주문·기도에서 기원한다. 문자가 생겨난 뒤에
도 책에 의해 문학이 널리 유포되게 된 것은 종이와 인쇄술이 발명되고 난 후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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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고대부터 여러 장르로 나누어졌다. 호메로스에 의해 대표되는 서사시, 사포에 의해 대표되는
서정시, 3대 비극시인(아이스킬로스·소포클레스·에우리피데스)에 의한 비극, 아리스토파네스에 의한
희극이 BC 5세기 무렵 확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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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철학·역사 등의 산문이 생겨났으며 로맨스·동물담시 등의 서민적인 이야기 문학이 중세에 번
성했다. 그뒤 18세기에 전통적인 희극·비극 대신 드라마가 성립되었고 모든 장르를 포함할 수 있는 소
설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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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이자 불제자 스님인 소야(笑野) 신천희 의 대표적인 시?, “날씨야 네가 아무리 추워봐라
내가 옷사입나. 술사먹지”로 술타령이라는 시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러나 유랑자는 잘 몰랐다.
평소 시에 그렇게 까지 관심 없었다는 것일 이제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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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野(소야)? 이게 무순뜻일까. 웃고있는 들?, 꽃?, 유랑자가 땡중 의 깊은속을 알리 만무하겠지만...
암튼 그는 지금 전북 김제시 금구면 오봉리에 있는 무주암(無住菴)에서 불도 수행 중이다. 오늘 유랑
자가 찾은 바로 이 암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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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술타령이라는 몇 글자도 되지 않는 詩이지만 절묘한 운치를 느끼게 만든다. ‘무주암’ 생각없는
집에서 도를 닦는다?, 그런데 술타령이라....그러나 제 아무리 술을 좋아한다 하더라도 요즘같은 쌀쌀
해진 날씨. 빈털터리 떙중이여 철학을 논하든, 라면을 끊이든 내 말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옷은 사 입
고 다니면서 술을 먹고 다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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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추운데 옷도 안 사입고 술마시다간 체온 저하증으로 쥐도 새도 모르게 객사하는 경우가 있으니
말이다. ㅎㅎㅎ 이거는 유랑자의 순 경험담이다. 암튼 오늘 잼있는 땡중을 만난것 같다. 톡톡튀는 발
상은 창작으로 이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허긴 평범하면 땡중은 아니지.....그래도 그렇지, 일단 옷은
사 입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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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 문학관의 마당을 도는 내내 유랑자의 뇌리속에서 떠나지를 않는 이 시문이 갑자가 농주한사발
생각나게 만드는 것은 또 뭘까?. 괜시리 이양반 때문에 어젯밤 막걸리 생각나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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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야
네가 아무리
추워봐라
내가
옷사입나
술사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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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이러한 아이러니 때문에 많은 사랑을(특히 술꾼들에게) 받는 것이 아닐까 싶다. 생활이 어려
워도 의복을 갖추며 사람들 이목을 챙기기보다 좋아하는 술이나 마시겠다는 데서 인간의 실존을 포효
하듯 외치는 시가 아닌가.싶다. 다분히 술꾼이 술을 마시는 거겠지.라는 단순한 논리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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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곳 저곳의 술집에 내 걸려서 옷살 돈을 아껴서 술을 드세요~라는 주인의 다정한 압력을 대
변해주고 있는 이 시의 저자 신천희는 분명 괴짜 땡중임엔 틀림이 없다. 술을 좋아하는 땡중이라. ㅎ
ㅎㅎ 뭐~ 원효대사때부터 내려온 우리나라 불교계의 주당 계보를 이 소야 땡중께서 잇고 있는것은 아
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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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 인생이란 별건가, 이리가도 길, 저리가도 길, 돌아가도 길이다. 느끼는 차이 정도가 있을뿐, 마
지막 길엔 모두가 만난다. 24시 사우나 찜질방, 이해 못하면 할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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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날이 추워지면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는 소야의 시가 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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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밥보다 술을 더 좋아한다,
밥은 힘들게 씹어야 하지만
술은 안 씹어도 술~술 넘어가니까.
냄비 받침으로나 쓸 허접한 책
두 권 내면서 생색을 내기위해
수작을 부리는건 절대 아니다.
그냥 살아 오면서
나와 안면을 튼 사람끼리 모여
주거니 받거니 떠지껄이며
술이나 한잔 털어 넣자는 것다.
오시되 그냥 오지말고
술배는 꼭 텅 비워서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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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때이른 여름 신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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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이거 집필중??, 그런데 입구의 문구가 직인다. 본인 부고장을 전달하러 오신게 아니라면 그
냥 돌아가 주십시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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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땡중은 술을 얼마나 좋아 하는걸까? 못내 궁굼증이 그의 술타령과 함께 뇌리를 떠나지를 않
는다. 갑자기 이땡중하고 인생을 걸고 아니 삶을 놓고 술 한잔 하면서 논하고 싶은데 이 인간 오간데
가 없다. 아니 술좀 한다는 땡중이 집에 없으면 유랑자 보고 우짜라꼬? 이 인간 허울좋은 개똥 철학인
가?? 다시한번 가다듬고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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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문학이라는 글로 생각해 보자. 술타령을 술을 마실 때 부르는 노래 정도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의
외로 많다. 그러나 술타령은 기실(其實) 다른 할 일을 다 제쳐놓고 술만 찾거나 술만 마시는 일을 가리
키는 것이 보통이다. 술타령의 타령을 한자로 ‘打令’으로 적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노래와 연관
짓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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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술타령을 한문으로 번역할 경우 ‘주타령(酒打令)’으로 해서는 상당히 곤란하다. ‘술 노래’로
오해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신천희 시인의 이 시는 시쳇말로 하자면 사이다처럼 빵 터지게 하
는 시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독자가 술을 즐기는 경우라면 그 ‘시원함’의 정도는 어디 비할 데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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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인은 왜 두고두고 따스함을 줄 수 있는 ‘옷’을 마다하고, 그 온기가 거의 일회성에 지나지 않
는 ‘술’을 사겠다고 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술에 담긴 의미 내지는 술의 효용성 때문일 것이다. 옛
사람들은 술을 ‘근심을 잊게 해주는 물건’(忘憂物:망우물)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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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이 중요한(?) 기능은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리고 술은 또 함께 나누는 따뜻한 정
이라고도 할 수 있어, 온기만을 전할 뿐으로 한 사람만 따뜻한 공간에 머물게 하는 옷과는 달리 그 효
용성이 매우 큰 셈이다. 물론 술이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그리움을 격발시키거나 형편없는 일탈로
내모는 일종의 무기가 되기도 하므로, 옷과는 달리 부작용이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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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중이 왜 술을 사먹겠다고 했는지 그 이유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이 시는 더더욱 매력적이다. 생각
의 여백을 독자들에게 남겨주는 시인의 이러한 마음씀은 무성의가 아니라 하나의 따스함으로 이해될
수가 있다. 그런 따스함이 그리워지는 날에, 혼자서 불현듯 술집을 찾는 이가 있다면 그는 술꾼임에 틀
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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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허전하고 세월이 허허로워 술꾼으로 사는 사람들은 또 그 얼마일까?, 설령 신이 있다 하여도
그 숫자를 다 세지는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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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해서― 唐(당)·翁綬(옹수)라는 시를 함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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逃暑迎春復送秋(도서영춘부송추)봄을 맞고 다시 더위를 벗어나 가을을 보낼 때
無非綠蟻滿杯浮(무비녹의만배부)언제나 온통 술잔 가득 술이 넘치나네
百年莫惜千回醉,(백년막석천회취)백년 인생에 천번 취하는 것을 어찌 아까워하리
一盞能消萬古愁,(일잔능소만고수)한잔술에 만고의 시름을 삭이나니
幾為芳菲眠細草,(기위방비면세초)향기로운 풀 위에 몇 번을 누웠던가
曾因雨雪上高樓,(증인우설상고누)비나 눈 내릴 때 누대에도 올랐었다
平生名利關身者,(평생명이관신자)평생 이 몸과 관련된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며
不識狂歌到白頭,(불지광가도백두)아무것도 모른 채 마음껏 노래 부르며 나이만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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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땡중 양반 술 타령 때문에 술 이야기만 늘어 놓았네요. ㅎㅎㅎ 자고로 술이란 백해무익(百害無益)
헌데도 불구하고 땡중은 술 타령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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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주법, 술이란 공식석상에서 마시는 술은 백해무익(百害無益) 하므로 한가로이 천천히 마셔야
한다. 마음을 놓고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술은 점잖게 마셔야 한다. 병자는 적게 마셔야 하고, 마음에
슬픔이 담긴 사람은 정신없이 취하도록 마셔야 한다. 이게 주법이요. 술에대한 정도 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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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술이란 한번 입에 대면 계속 마시게 되는 중독성이 있다. 바로 그것이 문제다. 즐거우면 즐거워
서 한잔, 슬프면 슬퍼서 한잔, 외로우면 외로워서 한잔, 이래서 한잔, 저래서 한잔 계속 술을 마시게
된다. 그런데 과하게 술을 마시면 이성이 흐려지고 신체에 이상이 오는 건 정한 이치임을 잊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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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法華經)에 보면 초측인탄주(初則人呑酒) 차측주탄주(次則酒呑酒) 후측주탄인(後則酒呑人)이
라는 구절이 나온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지만 조금 지나면 술이 술을 마시고,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마신다”는 뜻이니 지나친 음주는 결국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다는 경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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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술에관한 의미있는 일화가 있다. 물에 비친
달을 건지려다 빠져 죽은 중국 당나라 양귀비 시대에 살았던 '이백'은 옛부터 청주를 성(聖)이라 했고
탁주를 현(賢)이라 했는데 굳이 신선 찾을 필요 뭐 있겠는가 했다니, 여기 땡중역시 그에 걸맞는 애주
가 쯤 될려나??. 적어도 술 타령을 하거들랑 이백의 반은 따라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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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지사 술 이야기가 나왔으니 진정 술을 사랑했고 술 때문에 죽어갔던 이백(701~762,중국)의 시중,
장진주(將進酒)라는 시 하나 소개해 본다. 술 한잔 받으시오
君不見 (군부견) : 그대는 보지 못 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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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河之水天上來 (황하지수천상내) :황하의 물이 하늘로 부터 내려와
奔流到海不復回 (분류도해부복회) :힘차게 흘러 바다에 이르러서는 다시 돌아오지 못 하는 것을
君不見 (군불견) : 그대는 보지 못 하였는가?
高堂明鏡悲白髮 (고당명경비백발) :높은집 거울 앞에 비친 서글픈 백발을
朝如靑絲暮成雪 (조여청사모성설) :아침엔 검은머리 저녁때면 백설이 되는 것을
人生得意須盡歡 (인생득의수진환) :인생의 뜻을 얻었을 때 즐거움 다 누리고
莫使金樽空對月 (막사금준공대월) :금 술잔이 헛되이 달빛만 보고 있네.
天生我材必有用 (천생아재필유용) :하늘이 나를 이 땅에 보낸 것은 반듯이 쓸모가 있음이요
千金散盡還復來 (천금산진환복내) :돈이야 흩어졌다 다시 돌아오기도 하는 것이니
烹羊宰牛且爲樂 (팽양재우차위낙) :양고기 삶고 소 잡아 맘껏 즐겨보세
會須一飮三百杯 (회수일음삼백배) :한번 마시기로 작정하면 삼백 잔은 마실 일
岑須子丹丘生 (잠수자란구생) :잠부자여! 단구 생이여!
將進酒杯莫停 (장진주배막정) :술 권하려하니 잔 멈추지 말게나
與君歌一曲 (여군가일곡) : 내 노래 한곡 불려주려하니
請君爲我傾耳聽 (청군위아경이청) :귀 기우려 들어주게나
鐘鼓饌玉不足貴 (종고찬옥부족귀) :고상한 음악, 맛있는 음식 아끼지 말고니
但願長醉不願醒 (단원장취불원성) :원컨대 이대로 취하여 부디 깨지 말기를!
古來聖賢皆寂寞 (고래성현개적막) : 옛날에 성현들은 지금 모두 사라져 없고
惟有飮者留其名 (유유음자유기명) :오르지 술 잘 마시던 이들의 이름만 남았다네.
晉王昔時宴平樂 (진왕석시연평락) :그 옛날 진시왕이 평락궁에서 베푼 연회
斗酒十千恣歡謔 (두주십천자환학) :한 말에 만 냥 하는 좋은 술로 마음껏 즐겼다네.
主人何爲言少錢 (주인하위언소전) :여보시게 주인양반 어찌 돈이 모자란다 하나
徑須沽取對君酌 (경수고취대군작) :어서 가서 술 받아오게나 그대와 같이 한잔 하고 싶네.
五花馬 千金裘 (오화마 천금구) :오화마, 천금구를 (다섯 빛깔 말, 천금의 털옷)
呼兒將出換美酒 (호아장출환미주) :아이 불러 맛있는 술과 바꿔오시게나
與爾同銷萬古愁 (여이동소만고수) :우리 함께 더불어 만고의 시름 잊어나 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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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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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b2345/9t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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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 금구면 오봉3길 129 (소야 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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