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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 섬 속에 섬, 수채화가 있는 비양도 등대길............46

작성자유랑자1|작성시간22.05.28|조회수158 목록 댓글 0

#[제주시 여행] 섬 속에 섬, 수채화가 있는 비양도 등대길............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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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 섬 속에 섬, 수채화가 있는 비양도 등대 길............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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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입구에서 발길을 돌린 유랑자는 한림 항으로 향한다, 협재에서 西風[서풍]이 굴러오는 방향으로 지긋이

바라보면 보이는 작은 섬 비양도! 그 옛날, 본섬 제주에서 한 오름이 날아와 내려앉았다는 외로운 섬, 비양도!

그러나 모래밭과 하얀 꽃 조개, 정적을 깨는 작은 통통배는 오늘날 유랑자에게 소중한 추억과 이야기들을 담아

내고 심어주는 소담스러운 섬으로 刻印[각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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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의 아름다움과 꽃길의 소중함을 간직한 채 투명한 화폭의 水彩畵[수채화]를 그려 넣으면서 바다를 굴러

온 바람가는 길을 따라 가며 유랑자는 아름다운 섬! 비양도를 사진에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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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제주도에는 똑같은 한자어를 가진 비양도가 두 곳이 있다. 백패킹 명소로 유명한 우도 연평리 飛揚島

[비양도]와 협재 해수욕장 등에서 보이는 바다건너 한림 읍 비양리의 飛揚島[비양도]다. 오늘 유랑자가 찾은 곳

은 두 비양도중 한림읍 비양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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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림 비양도를 가려면 한림항 찍고 가면 다른 곳으로 안내를 한다. '한림항도선대합실' 또는 '한림해양파

출소'를 검색해 네비를 찍어야 정확히 찾아갈 수 있다. 물론 주차할 장소는 대합실 앞 건너편에 넉넉하게 있으

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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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실 안에 들어가면 두 개의 매표소, 비양도호와 천년호가 있다. 유랑자는 11시20분배로 출발, 돌아오는 배는

13시 35분배다.  알겠지만 뒤 에 기다리는 관광객들을 위해서 정해진 시간에 배를 타고 나와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그러나 2시간이면 비양봉(114m)을 비롯해서 비양도 둘레길(3km)을 돌아보는데 충분한 시간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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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천년호 출발시간과 비양도호 출발시간이 달라서 잘 확인해보고 타야한다는 점 잊으면 안된다.  배편은 간

단한 승선 신고서 작성 후 신분증과 함께 제출하면 왕복 승선권을 받을 수 있다.(신분증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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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호: 매월 둘째 화요일/넷째 월요일 휴무

*천년호: 매월 첫째/셋째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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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선사마다 격주로 휴무일이 정해져 있지만, 한곳이 쉬면 한곳은 운행을 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

다. 하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두 곳 모두 운항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바람이 많이 불 때는 미리 전화로 확인 후

배를 타러 가는 것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문의:천년호 :064-796-7522 / 비양도호 :064-796-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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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배편도 끊었고 배를 타려면 시간도 넉넉하니 있고 해서 아예 점심을 먹고 들어가기로 하고 다시 차를

몰고 선착장을 빠져나와 나름대로 제주의 맛집으로 이름 있는 해녀 세자매집을 찾아든다. 그냥 보말 죽으로 간

편하게 하려다가 이왕지사 온 김에 갈치구이의 진수를 맛보자는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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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시 한 번 유명 갈치구이 맛집을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맛보기로 간단하게 소개하고 넉넉히 배를 채

우고 배 시간에 맞추어 선착장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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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세자매”

주소: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3길 10-11

연락처:064-796-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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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이제 비양도 길에 오른다. 두 선사중 천년호는 배가 조금 더 크고 2층을 이용하고 비양도호는 1층 객

실만 이용한다. 제주 본섬에서 비양도 까지는 15분여거리 멀어지는 제주 본섬을 보고 뒤돌아서 다가오는 비양

도를 보다보면 금방 배는 선착장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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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 내려서 조금만 가면 해설사 한분이 비양도의 전설에 관한 일장 연설을 늘어 놓는다. 여기에서 비양도

여행 코스를 간단하게 설명을 해준다. ​꼭 설명을 듣고 움직이는 게 좋다. 자전거도 빌려 주는데 단돈 5,000원에

제한 시간은 없단다. 비양도를 한 바퀴 돌아보는 데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라고 해설사분이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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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둘레길만 돌았을 때 이야기이고 등대까지 올라 보고 내려와 한 바퀴 돌면 2시간 정도면 충분한 거리다.

사실 비양도는 섬 둘레를 다 돌아도 40분, 느림의 미학을 즐기며 풍광에 醉[취]할 수 있는 비양봉은 60분이 채

걸리지 않아 도합 1시간 40분정도 걸리는 작은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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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의 아름다움과 꽃길의 소중함을 간직한 채 투명한 화폭의 水彩畵[수채화]를 그려 넣으면서 바다를 굴러

온 바람가는 길을 따라 가며 유랑자는 아름다운 섬! 비양도를 사진에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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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는 높낮이가 심하지 않아 전동 기어가 없는 소박한 자전거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만약 뚜벅 이가 아닌

자전거로 돈다면 더 빨리 돌아볼수 있는 거리다. 암튼 10여분 정도의 연설이 끝나고 보면 마을 입구엔 비양도

지질공원 탐방안내 지도가 보이고. 비양도에 관한 역사적 기록들이 설명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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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항상 그렇듯이 탐방안내 지도 사진을 핸폰에 찍어 담는다. 이는 다니면서 참고하면 비양도 주요 포인

트를 놓치지 않고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여행의 마니아들의 기본상식이다. 이제 나는 본격적으로 비양

도 탐방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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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건물에 독특하게 멋을 낸 비양도, 보건진료소 앞에는 드라마 <봄날> 촬영지라는 안내가 세워져있다. 봄

날? 궁금해서 검색해 보았더니만 “원작은 일본드라마 별의 금화이다”로  [봄날]은 2005년 1월 8일부터 2005년

3월 13일까지 매주 토~일 밤 9시 55분에 방영되었던 조인성, 고연정 주연의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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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까 들은 기억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일부 본 것 같기도 하고…….

비양도는 1,000년 전에 하늘에서 날아와(비양) 생긴 섬이라서 비양도 천년기념비가 있지만 실제로는 27,000년

전에 용암 분출로 생긴 섬이다. 천년은 기념할 수 있어도 아마도 이만칠천년은 기념할 수 없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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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하늘에서 날아왔을 리는 없을 것이고 바다에서 솟구치지도 않았는데, 그때 이 앞바다는 육지였

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년전에 재 폭발한 섬이다,  ​한적하고 조용한 섬마을 비양도 ~비양도에는 두 가지 코스가

있다. 섬에 체류할 수 있는 시간에 따라 둘 중 하나를 선택을 하던가. 두 코스 모두를 돌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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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두 가지 코스다 충분히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유랑자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아무

래도 힘든 코스인 등대가 있는 비양도 전망대격인 비양봉을 먼저 오른 후 내려와서 섬도 한 바퀴를 돌기로 하

고 비양봉 등대부터 길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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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서 왼쪽으로 조금 가면 정자와 함께 이정표가 보인다. 유랑자는 계획했던 대로 오른쪽 주황색 지붕이

있는 비양봉으로 향했다. 1~2백여 미터 가니 비양오름길 탐방로 안내도가 보이고 이어 비양봉을 오르는 나무

데크 계단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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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질…….계단하면 10여년 전쯤인가  유랑자가 중국의 산둥성 배낭 여행때  뚜벅이로 태산을 올랐다. 10.000

여개의 돌 계단을 겁없이 오르면서 너무나도 고생하고 질려서 지금도 계단하면 그 트라우마에 가까울 정도로

계단은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 유랑자다. 하지만 어쩌랴~ 인생길 자체가 그러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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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기 딱 좋은 비양도 등대길, 우리들 모두는 이것들을 누릴 가치가 충분한 존재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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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비양봉은 단순한 오름을 넘어 특별한 화산체라고 할 수 있다. 비양 오름의 특별한 환경 중 대왓(대나무숲)

터널 길을 통과하며 인생사진이라도 남기면 그야말로 錦上添花[금상첨화]일 것 같다.  그런데 실제로 “비단 위

에 꽃을 더한다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아름다운 오솔길에 꽃길이 이어지는데 상상을 초월하여 너무나도 예술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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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계단을 오르는 내내 오솔길에 피어있는 무꽃들의 饗宴[향연]은 유랑자의 마음을 즐겁고도 행복하게 만들

어 주는 마력을 지닌 것 같다. 이게 살아있음의 實體[실체]다. 아~~꽃길이다. 인생은 꽃길만 걸으라는데 딱 맞

는 말이다. 그야말로 감동이요. 感興[감흥]이 넘쳐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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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이 아름다운 비양도, 신록이 아름다운 섬, 말 그대로 꽃 피는 등대길이다. 예쁘게 우짖는 새들도 늘어나 흥

취를 돋근다.  아름다운 삶이고, 행복 만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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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과 꽃길,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한 무꽃 길은 그 자체만으로도 幻想[환상]이다. 너무나도 싱그럽고 황홀

하여 숨이 멎을 정도이니 말이다. 본시 꽃이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청초하며 달콤한 향기를 지니어 錦上

花라는 칭송을 받는 것인가 보다.  본시 꽃은 벌과 나비를 향기와 꿀로 유혹하여 그들의 사랑으로 생명을 이

어 가는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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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꽃은 분명 아름답고 순수하며 인간의 마음을 더욱 아름답게 묘사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다.  봄이면

꽃바람 따라 산에는 싱그러움이 묻어나고 들에는 향기가 물씬 풍기며 꽃들이 다투어 봉오리를 터트리며 아름

다움을 자랑하는 순간들을 포착하며 삶을 사는 게 분명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들이 누리는 행복의 척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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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왓(대나무숲)터널 길을 통과하며 인생사진이라도 남기면 그야말로 錦上添花[금상첨화]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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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내음 머금고 피어난 섬 꽃들이 뿌리내려 꽃 잔치를 벌이며, 흐린 하늘 어디선가 한 줄기 빛이 내려와 감싸

며 은근히 애무하듯 홀로 태우는 가슴 벅찬 기쁨과 온 몸을 던져 유랑자는 사랑스런 마음으로 비양도를 보듬는

다,  암튼 이 특색 있고 향기 가득한 운치는 꽤나 매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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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디를 둘러보아도 보기 드문 아름다운 이 풍경들을 유랑자는 오롯이 눈과 가슴에 담고 또 담아낸다. 등대

가는 길은 마치 하늘로 치솟는 천국으로 가는 문처럼 보인다. 유랑자는 한동안 서서 향기에 취하고 풍경에 취

하고 무꽃에 현혹되어 황홀감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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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은 이 꽃길처럼 인생의 삶에 있어서 이런 꽃길만 걸으시길 진심

으로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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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꽃길이다. 인생은 꽃길만 걸으라는데 딱 맞는 말이다. 그야말로 감동이요. 感興[감흥]이 넘쳐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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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꽃에 흠뻑 취해 朦朧[몽롱]함에 허덕이다 떨어지지 않은 발길을 이끌고 겨우겨우 정상에 오른다.

비양도 등대에 이르면 비양봉 정상 114m이다. 정상에는 1955년 세워진 등대가 있는데, 태양열을 이용하여 야

간에 불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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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정상에서 바라본 금능과 협재해수욕장 바다는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지고 반대편은 광활한 넓은 바다뿐

이다. 바다건너엔 본섬인 제주와 가운데 오똑 솟은 한라산이 지척에 있다. 이 또한 한 폭의 그림이요 수채화다.

다시 한 번 더 감동이 폭발한다. 아~~ 비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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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과 꽃길,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한 무꽃 길은 그 자체만으로도 幻想[환상]이다. 너무나도 싱그럽고 황홀

하여 숨이 멎을 정도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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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꽃에 흠뻑 취해 朦朧[몽롱]함에 허덕이다 떨어지지 않은 발길을 이끌고 겨우겨우 정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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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이 아름다운 비양도, 신록이 아름다운 섬, 말 그대로 꽃 피는 등대길이다. 예쁘게 우짖는 새들도 늘어나 흥

취를 돋근다.  아름다운 삶이고, 행복 만땅이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기 딱 좋은 비양도 등대길, 우

리들 모두는 이것들을 누릴 가치가 충분한 존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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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시선을 어디에다가 두어야 할지 그저 서서 멍때리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 다시한번 주변을 둘러 보

면서 마지막으로 가슴과 눈에 담아본다.  끝으로 인증 샷을 날린 유랑자는 왼 지모를 긴 餘韻[여운]을 남긴 채

등대를 뒤로하고 서둘러 내려와 시멘트 콘크리트 바닥길을 따라 섬 둘레길 을 터덕터덕 걷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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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정상인 비양봉에서 바라본 금능과 협재해수욕장 바다는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지고 반대편은 광활한 넓

은 바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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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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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항 도선 대합실 찾아가는길

(도로명)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192

지번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2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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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호: 매월 둘째 화요일/넷째 월요일 휴무

*천년호: 매월 첫째/셋째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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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편문의: 천년호 :064-796-7522

(배편문의): 비양도호 :064-796-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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