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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 비양도 꽃섬 둘레길............47

작성자유랑자1|작성시간22.06.02|조회수133 목록 댓글 0

[제주시 여행] 비양도 꽃섬 둘레길............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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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 비양도 꽃섬 둘레길............47

 

비양도는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섬으로. 한림읍에서 북서쪽으로 약 3km 지점에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는 1002년(고려 목종 5년 6월)에 산이 바다 가운데에 솟아나왔다. 산에 네 구멍이 뚫리고 용암이 솟아나와 닷새

만에 그쳤는데, 그 물이 모두 엉기어 瓦石[기왓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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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에 상서스러운 산이 바다 가운데에 솟아나왔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현재 서산을 비양도에 비정하고 있

다. 과거에는 대나무 군락이 무성하여 죽도(竹島)라 불렀다고 한다. 또 한라산에서 오름봉이 하나 날아와 생성

됐다고 해서 ‘비상(飛翔)의 섬’이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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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모양은 전체적으로 원형이다. 최고지점은 비양 봉으로 114m의 2개의 분화구로 섬의 북쪽에 솟아 있다. 분

화구 주변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비양나무의 자생지가 형성되어 있어 제주도특별자치도 기념물 제48호로

지정되어 있다. 남쪽은 대체로 평탄하다. 해안선의 드나듦은 단조로우며 대부분 암석해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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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는 대체로 온화하며 1월 평균기온은 5.5℃, 8월 평균기온은 25.6℃, 연강수량은 1,304㎜정도다.

농산물로는 유채·고구마·깨 등이 생산되며, 주민은 대부분 순수어업에 종사한다. 연근해에서는 80여 종의 어류

가 회유하며 각종 해조류가 풍부하다. 특히 옥돔·고등어·갈치·방어 등이 많이 잡히며, 자연산 소라·전복·해삼 등

이 채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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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용암 조각들이 뒤엉킨 거친 표면의 아아 해변을 지나면 용암이 팥죽처럼 천천히 흘렀다는 1.000도 이상의 파호이호이 Pahoehoe 용암 해변이다. 붉은 색을 띠고 있는 용암의 면은 거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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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를 살펴 보자면 마을은 남동쪽 해안가에 집중 분포한다. 제주 한림 항과 도선을 통해 연결된다. 섬 중심

부인 비양 봉에는 비양도 등대가 있어 그 운치를 덧칠했다. 면적 0.517㎢, 해안선 길이 2.5km, 유랑자는 비양도

해안길을 따라 터덕터덕 걷는다. 그러나 왼지 싫지 않은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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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의 해안 길을 따라 걷다보면 바다와 함께 어우러지는 비양도만의 풍경을 눈에 담아 내며 제주 비양도만

의 매력에 푹 빠져버리게 된다. 암튼 밑에서 바라보면 하나의 화구로 보이는 비양봉은 두 개의 화구로 이뤄진

봉우리이다. 남쪽으로 트여 있는섬, 등대를 올라 가면서 본 비탈이 큰 화구이고, 등대의 서쪽에 있는 내려온 비

탈이 작은 화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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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끼리 바위: 코끼리 바위처럼 보이세요??. 이는 침식이 진행되면서 단단한 부분이 해안선 근처에 바위섬으

로 남아있는 것을 시스텍(Sea Stack)이라 부른다.  비양도의 대표적인 시스텍인 코끼리바위는 코끼리가 그 긴

코를 바다에 담그고 서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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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를 등에 업고 바닷가를 응시하는 여인 형상의 바위가 우뚝 서 있다. ‘애기 업은 돌’이라 불리는 부아

석(負兒石)은 현무암 굴뚝이라고 보면 알기 쉬울것 같다, 이는 용암 내부의 가스와 수증기 등이 밖으로 배출되

면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재미 있는것은 섬 사람들은 이 돌 앞에서 치성을 드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전

해오고 있어 더욱 신비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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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는 용암언덕 위에 서 있고, 부서진 용암 조각들이 뒤엉킨 거친 표면의 아아 해변을 지나면 용암이 팥죽처

럼 천천히 흘렀다는 1.000도 이상의 파호이호이 Pahoehoe 용암 해변이다. 붉은 색을 띠고 있는 용암의 면은 거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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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은 산과 바다에 걸처있어 마음껏 제 멋을 뽐낸다. 그런데 그 끝에 물질하는 해녀들이 있다는 건 뒤늦게 알

았다. 검은 돌과 붉은 돌이 깔려 있는 해변은 다분히 이국적이다. 해변 길을 가르는 바람은 소금기가 느껴진다.

유랑자는 하얀 햇볕이 피부를 달구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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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포제단이다. 酺祭[포제]는 유교식 의례로 주로 정월 보름날에 지낸다고 한다. 여기에서 포제란, 논밭의

병충해가 심할 때, 그 피해를 물리치기 위하여 지내던 제사를 말한다, 비양도에는 주민들의 믿음 터로 할망당

과 포제단이 있어 큰 힘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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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해안도로 한켠으론 검은 돌 틈에 핀 수줍은 하늘색 무꽃들이 아름답다. 다음으로 나타나는 코끼리바위

는 멀리 뒤에서 봐서는 예사로운 바위이고, 앞쪽으로 돌아가야 코로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아이를 안은 모습 같다 해서 일명 '애기 업은 돌'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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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비양 도에서 거대한 제주를 보고 있으니, 협재에서 비양도를 볼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조용한 바닷

길을 산책한 좋은 기억이 오랫동안 남을 것 같은 흐뭇한 시간이다.  조금더 걸어가니 이번엔 포제단이다. 酺祭

[포제]는 유교식 의례로 주로 정월 보름날에 지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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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를 더욱 특별한 섬으로 만든 것은 이 ‘펄랑’이라는 연못이다. 우리나라 유일의 염습지로 밀물 때는 해수

가 밀려들고, 썰물이 되면 다시 담수호가 되는 신비로운 곳이다. 이곳엔 수백여 종의 각종 염생 생물들이 어우

러져 살아가는 제법 큰 규모의 습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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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서 酺祭[포제]란, 논밭의 병충해가 심할 때, 그 피해를 물리치기 위하여 지내던 제사를 말한다, 비양도에

는 주민들의 믿음 터로 할망당 과 포제단이 있어 큰 힘이 되어준다. 조금 더 가다보니 좌측으로 습지대, 펄랑못!

이 작은 섬에도 꽤나 큰 염습지가 형성되어 있다.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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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를 더욱 특별한 섬으로 만든 것은 이 ‘펄랑’이라는 연못이다. 우리나라 유일의 염습지로 밀물 때는 해수

가 밀려들고, 썰물이 되면 다시 담수호가 되는 신비로운 곳이다. 바다로 연결돼 있을 줄 알았더니 막혀 있었다.

바닥 아래로 바닷물이 드나든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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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보물주머니 :~해열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다. 염증이나 통증을 없애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체내의 독소를

거하고 붓기를 빼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종기가 나거나 피부염이 생겼을 때에도 좋다. 눈이 시릴 때에도 효

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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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괴불주머니는 식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지만 특정 지방에서만 어린 순을 이용해 나물로 섭취할 뿐 일반적으

로는 독성이 있어 잘 사용하지 않고, 함부로 손질하여 먹어서는 안된다. 약재로 쓸 때에는 뿌리를 말려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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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야생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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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엔 수백여 종의 각종 염생 생물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제법 큰 규모의 습지이다. 그저 평범한 연못 산책

로로 보이지만 이 염습지 주변에 자생하는 동식물이 다양하다는 설명이다. 그러고 보면 비양도는 작은 섬이라

고는 하지만 천천히 뜯어보면 볼수록 있을것은 다 있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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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해안도로 일주가 끝날 무렵, 한림 초등학교 비양분교장이 나오는데 지금은 학생들이 없는 관계로 올 1

년은 휴교한다는 안내문이 보인다. 요즘 농어촌이 다 그렇지~뭐~ 동네에서 갓난 애기울음 소리가 없다는 어르

신들의 말이 실감나게 하는 비양분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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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왼지 쓸쓸한 한림초등학교 비양분교장도 둘러본다. 아담한 학교는 올해 1년간 휴교하고 내년 3월에

다시 문을 연단다. 내년에는 입학생 확보되었는지 아니면 전학 올 아이를 기다리는지, 1년 휴교라는 단어가 신

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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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다시 골목길을 따라 신당으로 향한다. 입구에 비양도 하르방당과 비양도 할망당이 같이 적혀 있어서

당이 두 개인지 둘러보았지만 잘 꾸며 놓은 당은 하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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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무순 시추에이션 [sit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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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 앞에는 21년 3월 21일부터 22년 2월 28일까지 휴교한다는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었다. 지금은 학생이 없

지만 내년 3월에 신입생이 입학한다는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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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선착장 안내판을 보니, 금릉의 김추백 하르방이 아들 셋을 데리고 비양도로 이주해왔는데, 할망은 그 후

에 이곳으로 왔단다. 이후 하르방당은 할 망망이 돼버렸고, 하르방당은 금릉에 있단다.  지금도 금릉 하르방당

에서는 축문만 읽고, 여기 할망당 에서는 축문을 읽지 않고 신당 굿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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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센 할망의 잔소리에 못 이겨 하르방이 아들들(딸은 아니고) 데리고 이 섬으로 도망 왔는데, 기어어 할망께서

쫓아 오셔서는 집(당)까지 차지하신 거라. 하르방은 다시 뭍(본섬)으로 돌아 가버리시고 할망은 비양도 새 집에

서 주민들을 다스리며 못 다 쓴 기를 펼치고 계신다는 그런 이야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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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망당은 주민들이 신성시하는 곳으로 관광객은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다. 사철나무를 신목(神木)으로 삼고 있

으며, 지전(紙錢), 물색(物色), 명사(命絲) 등을 걸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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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잠시 여유를 가져본다. 이것저것 보다보니 시간을 많이 소비했나 보다 배 뜨기전 30분, 잠시 시원한 커피

한잔의 여유에 비양도의 바다를 응시한다.  의자에 앉은채로 손을 내밀면 손에 잡힐 듯한 제주본섬, 바다를 굴

러 건너온 바람이 창을 두드리며 뱃시간을 놓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 다음 어디론가 떠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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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하마터면....ㅋ 암튼 정신줄 놓은게 문제다. 커피향에. 바람 구르는 소리에 취하다 보니 그만 ........, 암튼 비

양도에 이렇게 화산 관련 구경거리가 많은 것은, 이 섬이 1,000년 전에 재 폭발했던 비교적 최신 화산체이기 때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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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속한 부속 섬으로 사람이 사는 섬은 모두 여덟 개다. 그중 비양도는 관광객이 가장 찾지 않는 섬이다. 덕

분에 여전히 자연 그대로를 닮았다. 연간 200만 명 이상 찾는 우도에 비하면 비양도는 한가하다 못해 무료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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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이게도 일에 치여 사람에 치여 쉬기 위해 애써 찾은 제주에서도 관광객이 많은 장소에 언제나 더 많은 

광객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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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주도민들만 아는 한적한 장소만 찾아다니는 관광객이 하나둘 늘고 있다. 그게 바로 비양

도다.  삶을 살면서 때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한 시간을 기다려도 차 한 대가 지나가지 않는 무료함

달래고 싶을 때, 삶의 여백 같은 순간이 필요할 때는 유랑자는 아마도 이 비양도 등대가 떠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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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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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항 도선 대합실 찾아가는길

(도로명)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192

지번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2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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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호: 매월 둘째 화요일/넷째 월요일 휴무

*천년호: 매월 첫째/셋째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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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편문의: 천년호 :064-796-7522

(배편문의): 비양도호 :064-796-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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