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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 달이 머문다‘는 월정리 해수욕장 ...........57

작성자유랑자1|작성시간22.08.18|조회수226 목록 댓글 4

#[제주시 여행] 달이 머문다‘는 월정리 해수욕장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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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 달이 머문다‘는 월정리 해수욕장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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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번 제주 여행에서 우도를 다 돌아보지 못하고 도중에 돌아 와야만했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제주

도를 다시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갠 적으로는 신혼여행을 시작으로 제주도 방문을 14번짼가 15번짼가 헷갈

릴 정도로 여러 번 방문 헸었던 제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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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30여년이 지나면서 제주도는 개발이라는 이름을 달고 너무나도 많이 변했고 또 한

그 와중에도 색다른 볼거리도 많이 생겨난 게 사실이었다. 암튼 이놈의 오지랖이랄까 여행을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기에 오늘도 유랑자는 유랑의 길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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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머무는곳, 月汀里(월정리)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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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汀里(월정리)  해변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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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 차를 대고 비를 맞으며 걸어본다, 도로를 건너니 에메랄드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눈앞에 쫘악 펼쳐진

다. 나도 모르게 한폭의 수채화를 프레임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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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06시 20분 출발 제주에 07시10분 도착이다. 어쩌고 저쩌고 렌터카를 08시 30분에 인수 받고 성산 항

을 향해 출발, 내일 아침에 우도를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우도를 들어가기 위해 성산 항까지 가는 코

스를 밟아 나가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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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車(차)부터 밥을 먹이고 월정리를 향해 가다보니 진작 나는 아침도 먹지를 못했다. 배도 고프고 하여 생각

끝에 월정리에 가서 아침을 먹기로 하고 바닷바람을 가르며 해변 길을 달린다. 공기는 맑고 신선하며  자연 경

관은 아름답다, 그런데 서울에서는 오지 않던 비가 제주 공항에서부터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한다. 우라질~ 여

행은 비가 오면 젬뱅이인데……. 여행 첫날부터 이게 뭐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분 만큼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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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여러 번 왔었지만 은 여기 월정리는 넘 오랜만이다. 확실히 많이 변했다. 더 젊어진 느낌, 관광지 느

낌이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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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구좌읍 월정리 해변, 거기서부터 오늘 일정의 시작점이다. 월정리는 제주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

이다. '달이 머문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서정적인 풍경의 마을 月汀里(월정리),이다. 또 하나더 월정리는 멸치어

장에 알맞고 이 부락을 바다에서 보면 선명하게 반월형으로 보인다 해서 月汀里(월정리)라 호칭했다고도 전해

지는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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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뭐~ 아무렴 어떤가.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있고, 그 위에는 금빛 먹음은 밝

은 달이 비친다. 그리고 달빛을 등지고 차 한 잔 하는 여유는 생각만으로도 꽤나 낭만적이지 아니한가?. 이렇듯

이 한폭의 풍경화처럼 아름다운 월정리 해변을 방문한 여행객들은 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해변의 景致(경치)

를 만끽한다. 특히 여기 해변은 수심이 얕은 편이기 때문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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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汀里(월정리)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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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흘러 나오는 음악에 맞추어 흥얼흥얼 거리면서 바다향기 그윽한 길을 따라 달려 월정리 해변에 도착

한다. 비록 비는 오락가락 하지만 해변은 역시 抒情的(서정적)이면서도 여유롭고 자유로운 느낌이다. 해변 한편

에서는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바다를 즐기려는 젊은 청춘들이 있었다, 역시 젊음이란 좋은 것이다. 길 한켠에

주차를 하고 유랑자는 차에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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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주의 월정리다. 몇 십년 만에 찾은 해변인가. 세월이 흐른 만큼 그동안 많이도 변했다. 그랬다, 월정리의

아름다운 풍광이 여행객들 사이에서 점점 유명해 질수록 월정리의 해변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났고,

그에 맞춰 다양한 식당과 카페, 숙박시설 등이 많이 들어서 있었다. 몇몇 카페는 사람들이 바다를 보며 쉬어갈

수 있도록 의자를 두었는데, 이 의자에 앉아 찍은 사진이 유명해 지면서 하나의 포토스팟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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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汀里(월정리) 카페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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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낙비에 상관없이 서핑, 스노클링, 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청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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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까, 날씨에 관계없이 월정리엔 유랑자처럼 카메라를 들고 어슬렁 거리며 제주도 여행의 추억을 담으

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서핑, 스노클링, 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기며 보다 더 역

동적으로 해변에서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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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해변은 일정한 높이의 파도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서핑을 하기 좋아 서퍼들이 즐겨찾는곳 중

한곳이다. 또한 제주도 올레길 20코스 '김녕-하도 올레'와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코스'의 일부여서, 뚜벅이 여

행객들이 걷다가 해안의 아름다운 풍경과 시원하게 펼처진 백사장에 매료되어 바다 냄새를 맡으며 쉴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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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갔었던 괌 해변들의 코발트 물 색깔과 살짝 닮았다. 백사장 크기도 아담하니 아이들 놀기에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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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시대부터 남태평양에서 시작된 스포츠인 '서핑' 교육받는 초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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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파도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때론 유랑자를 무아지경 속으로 이끈다. 이렇게 월

정리 금빛 해변은 유랑자의 추억과 낭만을 새기기에 충분했다. 백사장을 가로질러 바다와 하늘의 경계선이 없

는 아리송한 수평선을 가득 메운 검은 구름떼는 금방이라도 스콜이 되어 소나기를 뿌려 댈 것만 같은 분위기의

바다풍경, 그 또한 나에겐 멋스러움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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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바람에 넘실대는 파도의 속삭임이 새겨진 백사장과 알록달록 작고 낮은 건물들이 모여 마치 동화속 세상

을 선사해준 서정적인 분위기속의 월정리 해변! 더군다나 비가 옴으로 인해서 색다르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

출됨에 따라 이번 여행은 그 서막부터 왼지 많은 행복을 가져다 줄 것만 같은 좋은 예감이드는 월정리 해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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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은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신나게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나도 같이 풍

덩 바다에 빠지고 싶었다. 대신 바다 풍경만 몇 장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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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쪽으로 더 걸어보니 카페도 많고 젊은이들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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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에 오기 전까지는 유랑자는 20여 년전 과거에 보았던 그런 바다쯤으로 생각했는데 확실히 이번엔 달

랐다. 믿기지 않거나 믿을 수가 없었다. 마치 동남아 유명 휴양지에 온 듯한 금빛 모래, 바닥이 환히 비칠 정도

로 투명한 쪽빛 물결, 빨간 등대와 풍력발전기, 이 모든 게 한 데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내고 있

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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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쪽빛 바다와 흰모래에 설레고, 비로인해 피어오르는 몽환적인 물안개는 로맨틱한 해변 분위기에 가슴이

뛰었다. 쪽빛, 옥빛, 코발트빛, 에메랄드 빛, 괌 이파오 비치 블루 등 표현할 수 있는 온갖 형용사를 갖다 붙여도

그 아름다움의 본질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어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바다는, 자연은, 그렇다, 글로는 표현의 限

界(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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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카페 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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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지만 유랑자가 이렇게 여행기를 쓰다 보니 생계를 위해 다람쥐 쳇바퀴처럼 분주한 삶을 살고 계시는 분

들께 자랑 질이나 하는 것 같아 참 죄송스러운 맘이 드는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럴 맘은 추호도 없

으니 諒解(양해)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암튼 유랑자는 여유가 있어 여행을 온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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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또한 평소에 무척이나 부지런을 떨며 사는 피곤한 삶이다. 04:30분에 기상하여 23:00가 넘어야 잠을 청

한다, 하루 많이 자면 4~5시간 안팎이다. 직업이 그렇고 평생(40년)을 그렇게 살아왔다. 남들은 골프다. 뭐다 해

서 취미생활들을 하기도 하지만 이 유랑자는 여행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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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삶의 방식에서 한시도 나를 가만히 놔두지 않고 나의 지친 심신을 옥죄는 온갖 자질구레한 루틴과 번민

을 잠시 내려놓기 위해 시간만 나면 무작정 떠난다. 훗날 돌이켜보면서 여행을 하는 동안 만큼은 아마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과 기억으로 남겨질 것을 바라면서 말이다. 또 그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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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냐구요? 돌아가면 유랑자 역시 다람쥐 쳇바퀴처럼 분주하게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유랑자 처럼 이렇게

피곤하게 사는 인생들 과연 대한민국에 몇%나 될까요? 암튼 그동안 바쁘고 분주하기만 했던 유랑자의 삶의 연

속, 지금까지 세 아이의 아버지로써.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오롯이 한 가정을 위해 책임 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그야말로 不撤晝夜(불철주야) 열심히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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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말을 인용을 해 보면 신약성경의 '테살로니가 신자들에게 보내는 편지2' 3장 10절에는 '일하지 않으려는

자는 먹지도 말아야 한다'는 구절이 있다.( εἴ τις οὐ θέλει ἐργάζεσθαι μηδὲἐσθιέτω) 또한 공산 주의자인 레닌

도 "일하지 않는자는 먹지도마라"-" 이것이 사회주의의 실천적 계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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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의 의미는 일하지 않고 나태한 사람은 먹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이다. 먹기 위해서는 유랑자 처럼 성

실하게 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랑자는 전적으로 이말에 공감한다,  물론 이대목에서 노약자나 질병이나 장애,

혹은 비자발적 실업으로 인해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사람을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불로소득으로 떼돈을버는 "자", 내지는 "자본가" 들'을 이야기 하는 것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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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심히 일 한자 떠나라고 했다. 나는 열심히 일 했으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죽어라 하

고 일만 하다가 죽으란 이야기 인가?. 그래서  유랑자는 이말에 充實(충실-)히 따를 뿐이다. 다만 어떻게 사느냐

의 삶의 방식은 각자의 몫이다.

 

그러나 이것 한 가지는 말하고 싶다, 세상에 미련을 두지마라 미련은 欲心(욕심)에서 나고 욕심은 貪慾(탐욕)이

되어 자신을 망하게 만드는 不幸(불행)의 씨앗이자 자신을 苦痛(고통)속으로 몰아넣는 禍根(화근)이된다. 고로

사람은 비울 줄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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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부산에 광안리에 온 느낌이 살짝 난다. 오른쪽은 분명히 카페 천국인데 왼쪽은 광안리 바다가 아

니라 코발트색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이 바다에 취해 카페와 백사장에서 바다를 감상하러 온 사

람들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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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먹 밖에 안 되는 그 작은 손으로 무엇을 그렇게 많이 쥐려 하는가? 한자 밖에 안되는 가슴에 무엇을 그렇게

많이 품으려 하는가? 여보시게 벗님네들아~ 길지도 않은 인생이라네,  잊지 마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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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인생이란 一場春(일장춘몽)이요. 空手來空手去(공수래공수거)가 아니던가?, 삶은 무지개와 같은 깨달

음의 역사이고, 프레임을 장하는 짧은 旅程(여정)일 뿐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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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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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홈페이지: https://www.visitjeju.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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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33-3

운영시간 안내 :개장기간 - 2022년 7월 1일 ~ 8월 31일

홈 페이지.www.visitjeju.net/kr/detail/view?contentsid=CONT_000000000500496#더보기

연락처 :064-728-3394 대표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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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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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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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해바라기나야 | 작성시간 22.08.18 열심히 일하고 또 열심히 여행하시는 유랑자님 이시군요.
    오늘 제주 월정리 풍경을 고스란히 보여주시니 저도 따라 나선듯 잘 보고갑니다.
    늘 건강한 걸음 하시길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유랑자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8.18 감사 합니다.
    열심히 하는 만큼 또 떠나는가 봅니다.
    누구나 다 마찬 가지겠지만 자기 생활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몇% 안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 유랑자는 여행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지요.
    여행도 게으르면 못 다닙니다. ㅎㅎㅎ 부지런 해야,,,ㅋ
    앞으로 이 유랑자 여행기와 함께해요?
  • 답댓글 작성자수원성1 | 작성시간 22.08.19 유랑자1 정말 멋진 유랑자1님!
    부럽습니다. 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유랑자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8.19 수원성1 감사 합니다.
    전 다른것 대신 여행을 취미로 삼고 있습니다.
    골프는 해 보니까 운동도 안되고 시간과 돈만
    허비되고 의미있는게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그냥 도박(내기)하고 술이나 마시고 그 왼 뭐~~
    그런데 때려 치우고 여행을 하니까 이렇게 사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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