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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 맛집탐방 민경이네 우럭튀김&물회 전문점 ...........60

작성자유랑자1|작성시간22.08.21|조회수117 목록 댓글 0

#[제주시 여행] 맛집탐방 민경이네 우럭튀김&물회 전문점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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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 맛집탐방 민경이네 우럭튀김&물회 전문점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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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다려왔던 여름휴가 시즌이 찾아왔다. 바닷가에서 딱 놀기 좋은 시절이 아닌가 싶다. 물론 장맛비나 태

풍의 방문이 몇 차례 남아 있긴 하지만 불청객은 딱 거기까지다.  바다를 즐기다는 상상 만으로도 이미 바캉스

의 계절임을 부정할수는 없을 것이다.  해수욕도 좋고, 바다낚시도 좋고, 한창 뜬 바다 멍만 해도 좋다.  그렇다

고 해서 뭘~ 더 하려고 노력 하지는 마라.  그냥 있는 그대로 즐기면 최고의 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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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진정한 바다의 매력이자 스스로 즐길 줄 아는 여행자의 몫이다. 보편적으로 보면 사람들은 휴가철 내지는

연휴가 돌아오면 무엇을 어떻게 더 많이, 더 멋진 곳, 더 맛있는 것, 더 많이 쓰려고 무던히들 애쓴다, 그러나 그

것은 아마추어들의 방식일 뿐이다.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애들 쓰지 말고 그냥 현재 주어진

여건을 그대로 즐기면 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휴가를, 연휴를, 인생을 제대로 아주 멋있게 즐기는 방법이기 때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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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무더운 더위를 피해 휴가의 느낌을 제대로 내려면 역시 바다가 있는 島嶼[도서]가 제격일 것이다. 그래서

或者[혹자]는 파라다이스가 있는 제주를 자주 찾는 편이다.  너무 예쁜 에메랄드빛 바다 빛에 반해 이후로도 제

주에 갈 때마다 비교적 사람들이 덜 밀려 가는 월정리를 찾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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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월정리는 그 어느 곳보다도 카페와 맛집이 많은 핫플레이스가 되었지만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부모님

이나 아이들과 밥 먹을 마땅한 식당이 없던 때라 맛집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그래서 아름아름 물어

물어 찾아간 곳이 행원리 이었던 것이다. 행원리 어동포구를 배경으로 행원리에서 '어등포해녀촌'으로 이름을

걸고 운영을 했었던 맛집이 하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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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물회 재료:~도다리, 광어, 우럭, 한치, 오징어 등 제철에 나는 흰살생선을 사용하지만 전복, 해삼, 소라, 성게, 날치알

등 바다에서 나오는 갖가지 해산물을 다시 사용한다. 물회는 얇게 썰은 생선살에 배와 오이, 파, 고추, 당근 등 야채와 과일

을 썰어 넣고 물회 고추양념에 차가운 물이나 갈은 얼음을 적당량 만큼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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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먹었던 바삭 튀긴 우럭튀김 정식이 그렇게 맛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런데 지금은 개발이라는 이름으

로 밀려나 현재 오늘의 이 장소로 이전하여 다시 간판을 걸고 문을 연 집이 민경이네식당, 우럭튀김 정식 전문

점&민경이네 물회국수 집이다.[064-782-7500, 010-3934-4235] 그러고 보니 오저여에서 동네도 한 바퀴 돌고

커피도 한잔 하고, 바다 멍도 한잔 때리고 하다 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나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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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의 점심시간은 12:00~13:00분 타임, 그러고 보니 하는 것도 없었는데 어느덧 또 점심때가 되어버린 것이

다. 아침을 평소보다 많이 늦은 9시에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뱃속에 뭐가 들어 있는것도 아닌데 벌써 배꼽시계

가 울린다. 허긴 오전에만 벌써 1만보가 넘었으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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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물회 효능 :~ 불포화지방산인 E PA와 DHA, 타우린 등 기능성 영양성분을 많이 함유하고있어 성인병 예방은 물론

노인치매, 동맥경화, 심혈관 관련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콜라겐이 풍부하여 피부

미용에도 좋으며, 여름철 더위와 스트레스로 지친 심신의 속을 풀어내고 원기를북돋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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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오늘은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덕분에 습하고 끈적거림이 좀 심한편이다. 역시 이럴 때 생각나는 요리

중 하나가 뱃속까지 시원해지는 물회가 아닌가 싶다. 그럼 속이 얼얼하게 한 그릇 하고 갈까. 유랑자는 여름엔

물회를 즐겨먹는 편이다. 그래서 찾은 집이 민경이네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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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해수욕장에서 4km. 오저여 에서는 1.5km의 거리에 있는 민경이네 식당앞 도로에 유랑자는 차를 세운다.

특별이 맛있집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함이 있는 집, 유랑자가 가계 안으로 들어서자 집 주인이 반

갑게 맞아준다. 우럭튀김은 패스하고 오늘은 물회 한 그릇 하고 갑시다. 하였더니만 네~네네 그렇게 하십시오.

ㅎㅎ 젊은 주인장인지 아님 자제분인지 암튼 시원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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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지 모르겠지만 제주의 물회는 육지와 사뭇 다르다. 육지의 물회는 초고추장이 기본이 되지만, 원래 제주의

전통 물회는 된장이 베이스가 된다. 된장과 식초 그리고 물회에서 빠지면 아쉬운 ‘제피[표준어.초피]’까지 더해

져야 진정한 제주 물회가 된다. 제피는 산초와 비슷한 맛이 나는 열매로 비린내를 잡아주는 향신료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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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으로 오리지널 전통 남원 추어탕집에가면 이 제피가 나온다. 나머지 집엔 제피가루가 아닌 산초가루를

쓴다. 참고로 제피는 약간의 마취제 역할도 하는지라 개울가에서 민물고기 잡을 때도 전기 배터리 대신 이 제

피를 쓰기도 한다. 그래서 일까 물회를 즐기는 제주에는 집집마다 제피나무가 하나씩 있을 정도로 빠질 수 없

는 식재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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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유랑자 방식대로 먼저 회를 한 점 입에 넣는다. 회가 부드럽게 입안에서 융합되는지 여부가 물회 맛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중요하다. 일종의 테스트 같은 의례다. 가늘고 길게 칼질한 회가 부드럽다.  회와 야채를 장물에 잠수시키면서

몇 번 휘저으면서 입안 한 가득 넣는 게 2번째 단계다. 촉촉하게 적셔진다. 육수도 진하지도 텁텁하지도 않다. 마치 농도계

로 잰 듯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요게 이 집의 특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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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에 들어가는 재료는 시즌에 따라 달라진다. 봄 시즌 자리돔이 맛있을 때는 자리돔 물회, 여름에는 한치 물

회가 최고 인기다. 물론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일품인 홍해삼 물회와 전복 물회는 4계절 모두 인기다.

이윽고 주문한 물회 국수가 나왔다. 살얼음이 떠있는 물회!. 먼저 물회 특유의 냄새부터 맡아보고 다음으로 국

물을 들이켜 간을 본다. 두 번째 먹는 맛, "혀끝의 맛에 길들여진 물회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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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느끼는 게 진정한 맛" 그래 이것이 물회다. 유랑자는 쓱쓱돌려 야채와 섞은 다음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는 한치 부터 입안에 넣어본다.  한치는 씹는 맛이 부드럽고 약간의 단맛이 더해져 혀에 달라붙을 정도의 감

칠맛이 좋다. 한치는 제주 연안과 동해 남부에서 주로 잡히는 해산물이기에 제주 물회에서는 문어와 더불어 거

의 빠지지 않는 생선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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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에서 육수 맛이 지나쳐도 물회의 진정한 맛을 앗아간다. 또한 야채가 너무 지나치게 많아도 전체적인 조화를 깨

뜨린다. 야채가 넘치면 좀 성의 없고 싸구려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물회의 주인은 역시 회인데 회가 육수와 야채와 황

금비율로 배합되어 식감을 돋우어야 진정한 물회의 경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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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물회유래 :~본시 물회는 동해의 푸른 영일만 앞바다에서 풍어를 이룬 어부들이 음식을 먹을 사이도 없이 바쁠때 큰

그릇에 막 잡아 펄떡거리는 생선과 채소를 썰어 넣고 고추장을 듬뿍 푼 후 시원한 물을 부어 한 사발씩 후루룩 마신데서

유래한다.

처음엔 어부들 사이에서만 유행하다가 그 맛이 시원하고 감칠맛이 있어 점차 주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지면서 포항 특유

의 음식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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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오징어도 쓴다 하지만 한치 와 오징어는 차원이 다르다. 본시 한치라는 이름은 본명이 아닌 예명이라고 

수 있다. 그 이름은 다리 길이가 ‘한 치‘(3㎝)인 데서 유래한 별명으로 표준명은 창꼴뚜기 혹은 화살꼴뚜기이다.

혹시 이런 말 들어본 적 있나요? 제주도 속담에는 "한치가 쌀밥이라면 오징어는 보리밥이고, 한치가 인절미라

면 오징어는 개떡이다"라는 말이 있다. 생김새가 엇비슷하지만 위상은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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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치는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지방질과 당질은 적어 다이어트에도 효과 적이라는 사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새콤, 달콤하고 자극적인 물회 육수 맛, 맛의 문화사’ 제주 물회! 는 술안주로 ‘썰’ 풀기 좋아하는 술꾼들에게도

제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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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이네 물회는 이 같은 배합에서 아주 적절하다. 그래서 씹을 때 야채만 입안 가득한 느낌 같은 게 없다. 하얀 살의

부드러움과 육수의 연하면서 은은한 맛 그리고 야채가 덮어주는 신선감이 눈 녹듯이 입안을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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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에서 착착 감기는 졸깃한 한치+ 전복+문어+국수가 어우러진 식감과 짭조름한 김가루, 육수의 조화가 완

벽하다. 첫 한두 젓가락은 비벼 먹다가, 1/3 정도의 양이 남을 즈음 육수를 더해 먹어 보시라 그 맛이 또한 진정

신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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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먹방’, ‘쿡방’이 쏟아지는 시대. 왠지 모를 허무함을 느낀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혀끝에서 시작해 순간

의 즐거움과 행복감으로 가득한 ‘맛’. 한치의 예찬론이 다 끝내기도 전에 어느새 유랑자는 게 눈 감추듯 한 그릇

해치워 버린다. 아~C 나머지 설명을 다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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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물회를 맛있게 드시는 방법

1.표준재료에 적당량(30g)의 고추장을 넣은후

2 반드시 숟가락을 이용하여 생선에 고추장이 충분히 베어들게 정성껏 버무려 준다.

3. 시원한 물, 갈은 얼음 또는 각얼음을 첨가하여 충분히 섞어 준다.

4 보통 밥을 말아 드시지만, 쌀국수(소면)를 넣어 함께 드시면 훌륭한 별미 음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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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맛은 혀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五感[오감]에서 시작해 혀에서 끝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진정 식도

락가요 미식가가 되는 것이다. 끝으로 이것 하나 물회는 냉면을 여름에만 먹는 게 아니듯 물회도 여름뿐만 아

니라 겨울철에도 별미라는 사실을…….固定觀念[고정관념]을 깨라는 이야기이다.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때나

北風寒雪[북풍한설] 몰아치는 嚴冬雪寒[엄동설안]에도 시원한 맛은 늘 그리운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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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이네어등포식당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830

*전화번호: 064-782-7500

*영업시간: 09:00~19:00 (L.O 18:20)

*휴무: 매주 목요일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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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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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홈페이지: https://www.visitjeju.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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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이네어등포식당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830

*전화번호: 064-782-7500

*영업시간: 09:00~19:00 (L.O 18:20)

*휴무: 매주 목요일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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