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제주시 여행] 신이 우도에 준 선물 훈데르트바서파크. ...........73

작성자유랑자1|작성시간22.10.02|조회수102 목록 댓글 0

#[제주시 여행] 신이 우도에 준 선물 훈데르트바서파크. ...........73

.

.

#[제주시 여행] 신이 우도에 준 선물 훈데르트바서파크. ...........73

.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가장 거칠게 나누면 '허무주의, 상대주의와, 절대주의'로 나눌 수가 있겠다. ‘허

무주의’는 이 세상엔 어떠한 의미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 ‘상대주의’는 절대적 가치란 없으며 오로지 개인

에게서 나오는 상대적인 가치만이 있다고 생각한다. ‘절대주의’는 하나의 절대적 가치를 상정한다.

.

다시 말하면 .허무주의의 문제점은 그 자체로 허무하다는 데에 있다. 이 용어를 만든 사람은 독일의 철학자 F.

H. 야코비인데, 19세기말에서 20세기에 주로 사용되었으며 중세에는 특정 이교도들을 가리키기도 했다. 허무

주의는 모든 형태의 탐미주의를 부정하는 철학이었으며. 공리주의와 과학적 합리주의를 옹호한 반면 사회과학

과 고전적 철학체계는 완전히 거부했다. 세상은 허무하다. 그래서? 추가적인 대답은 들려줄 수 없다.

.

.

*훈데르트바서의 이름은 ‘백 개(Hundert)의 강(Wasser)’이란 뜻이다. 그는 물을 사랑했다. 뮤지엄에 전시돼 있

는 그의 판화는 ‘비 오는 날(Regentag)’ 시리즈다. 그는 “비 오는 날 세상은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비 오는 날

나는 행복에 흠뻑 젖는다”고 했다.

.

.

.

물론 이러이러하기에 허무하다는 그런 얘기는 얼마든지 할 수 있으나 그게 전부다. 또한 허무주의는 '세상이 허

무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자기모순적인 신념이다. 스스로는 '신념'이 아닌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

겠지만 실은 둘 다 해당한다.

.

두 번째로 상대주의의 논리에 따르면 모든 가치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하나의 사실에 대한 가치판단은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여긴다. 다시 말해서 '너도 옳고 나도 옳다'식의 해결책을 내세우지만 결과적으로는 아

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의사결정에는 항상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저마다 가진 가치관이 다 맞는다면 대

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방향에서건 결과물이 도출된다면 이는 '절대적 가치'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또한 '모든 신념은 그 자체로 옳다'는 '절대적 신념'을 고수하고 있다는, 다소 말장난

같은 모순은 덤이다.

.

.

*비 오는 날, 자연의 모든 색이 선명하게 떠오르면 훈데르트바서는 곡선으로 떨어지는 자연 앞에 경배하며 그

림을 그렸다. 훈데르트바서 파크 안에도 우도에서 빗물이 고이는 샘인 ‘각시물’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물이 귀

했던 우도에 생긴 최초의 연못에 대해 이러한 전설이 내려온다.

.

.

.

즉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결과가 문제 될 때에는 상대주의나 관용을 강조하면 반면, 다른 사람

의 행동이 자신에게 미치는 결과가 문제 될 때에는 오히려 개개인의 권리를 내세운다.​ 상대주의는 이렇게 자기

입장이나 자기중심적 독단을 합리화하는 논변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

그렇다면 3번째인 절대주의는 어떨까? 절대주의는 허무주의, 그리고 상대주의와 결을 달리하는 사상이다. 이

세상에는 어떤 형태든 절대적으로 신봉해야 할 신념이 있으며, 모든 의사결정은 그 신념에 따른다. 여기까지는

좋다. 다만 무엇이 그 절대적 가치의 왕좌에 올라야 할지, 역시나 그 기준이 모호하다. 게다가 절대적 가치는 현

실의 굴곡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다. 절대주의 체제의 본질은 지배 권력이 사법, 입법, 경제, 혹은 선거 등 어

떠한 다른 기관에 의해서도 도전받거나 규제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

.

*입구

.

.

.

절대주의 체제의 특징은 17세기 후반과 18세기 초반 프랑스를 지배했던 루이 14세가 표명한 "짐은 곧 국가이

다"라는 말에서 가장 분명하게 찾을 수 있다. 16세기부터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국왕을 중심으로 단결하고 중

앙 집권을 달성한 시기를 절대주의 시대라고 한다.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바뀌면 가치 또한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는데, 기성의 신념을 강요한다. 이는 대개 소수자의 고통을 유발한다.

.

암튼 세상은 불공평 하다는 말이 있다. 영어 속담 ‘The pot calls the kettle black(냄비가 주전자 보고 검다고 말

한다)’는 말은 우리 속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와 같은 뜻이다, 以比己有十訾而指人一訾(이비기유

십자이지인일자).’ ‘자기 자신의 허물은 열이나 되는데도 하나밖에 없는 남의 흠을 꼬집어 내는 것을 비유한 말

이다. 역시 똥 묻은 개를 두고 하는 말이다, 감히 누가 누구를 탓만 하고 단죄를 한다는 말인가.

.

.

.

.

.

똥 묻은 개가 제아무리 상식과 공정을 부르짖는다 해도 힘 있는 자 에게는 有錢無罪 無錢有罪(유전무죄 무전유

죄)라는 이야기도 있다. 상식과 공정?, 박사논문도 베끼어 따 출세가도를 달리는 년, 놈들이 있는가 하면 누구는

감옥에 가고, 누구는 좋은 옷에 수천만 원짜리 장신구를 개목에 주렁주렁 매어달고 뱅기타고 해외 놀러 다니는

미친 세상, 언론은 썩어 빠지고 끼리끼리 해 먹는 세상, 말 그대로 세상이 미처 날뛰는 세상이 지금이 아닌가 싶다,

.

대문 밖 세계는 예상치 못한 역병 속에서도 정치 보복을 앞세워 靑龍偃月刀(청룡언월도)를 마구 휘둘러대는 술

취한 장비 같은 나부랭이가 만들어 가는 세상은 분명히 손가락 잘 못 놀린 우리 국민들의 큰 불행일 것이다. 칼

을 앞세워 배운 것은 ‘술’이요. ‘도적질’ 밖에는 없다.

.

.

“우도의 땅의 기운이 남자라서, 샘에서 물이 나오려면 서쪽 어두운 곳의 ‘색시물’을 구해 와야 했다. 동네 사람

들은 수소문 끝에 구좌읍 하도리와 종달리 사이에 있는 ‘서느랭이굴’ 속에서 솟아나는 생수를 발견해 정성껏

제를 지내고 새 각시를 모셔오듯 물을 항아리에 담아 샘물통에 부었다. 메말랐던 흙 속에서 숨기가 차기 시작

하더니 물이 솟아났다.”

이후로 ‘각시물통’이라는 지명이 탄생했으며, 이 각시물에서 소원을 빌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자손이 번창한다

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

.

.

혼돈의 세계로 빠져 돌아가는 이 세상은 분명 患亂(환란)의 시대가 아니면 무엇이 환란이의 시대란 말인가, 가

난하고 힘없는 민초들은 삶의 가치에 慨歎(개탄)을 금치 못하고 歎息(탄식)만을 하고 있는 이 답답하고도 어지

러운 세상이 바로 지금이 아닌가도 싶다, 본시 사회가 혼란스러울 수록 초능력자 異人(이인)이 나타나기를 바라

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마련이다.

.

그러나 그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정치와 환멸의 시대 말 그대로 민심이 흉흉하는 이 시국이 아닌가 싶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어지러운 세상을 잊게 해주고 어둠의 터널에서 벗어나고, 시름을 덜게 해 주고, 희망을 주며, 메

말랐던 감정들을 기지개 펴게 해주는 신비스러운 곳이 있다기에 여러분들과 공유 하고자 유랑자가 들러 보았다.

.

.

.

.

.

신은 왜 가뜩이나 아름다운 섬 우도에 상식과 공정을 벗어나는 행위를 했을까?, 불공평 하게도 이렇게도 과도

한 선물을 주었는지, 태고적 때부터 우도에 준 선물로는 부족했던 것이었을까. 암튼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해

주고 서민들의 시름을 달래줄수 있는 천국이 있었으니 유랑자는 그 마법의 성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

우두봉 바로 아래에는 2020년 6월부터 1만5000평 부지에 800억 원이 투입된 파크 공사를 진행해 2년여의 공

사 끝에 올해 2022년 3월 14일 정식 오픈한 아름다운 건축물인 훈데르트바서파크가 있다. 뮤지엄 외에도 갤러

리, 카페, 레스토랑, 굿즈샵, 숙박시설 등을 갖춘 대형 관광시설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우도에 들어설 수 있었

던 건 훈데르트바서라는 이름값 덕분이다.

.

*두꺼비 바위: 두꺼비 엉덩이를 만지면 귀인이 찾아 온다는 설을 가지고 있다. 

.

*카페 레겐탁

.

*뮤지엄과 갤러리 등 입장료를 받는 시설들만 재단 인증을 거쳤다. ‘자연에는 직선이 없다’는 바서의 철학을 반

영해 건물의 외형, 기둥, 창문, 벽, 계단, 광장 등 대부분의 공간을 곡선으로 구현했다‘

.

.

훈데르트바서는 오스트리아 출신 화가이자 건축가이면서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와 함께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3대 화가 중 한 명”이며 유랑자가 스페인 여행 때 보았던 유명한 “가우디와 더불어 가장 독창적인 건

축가 이자 자연을 사랑한 환경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

그래서 일까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한 그의 철학이 ‘리조트’가 아닌 ‘파크’에 고스란히 투영됐다. 유랑자는

입구 매표소로 다가갔다. 자유 이용권 15.000원, 그러나 올해는 무료 개방이란다, 일단은 기분 좋은 출발의 시

작이다. 조금 전인 우두 봉에서 바라보며 궁금해 했던 그 독특한 건출물은 2~3층의 낮은 건물로 외관은 우도의

지형처럼 물결치듯 부드러운 곡선의 일색이다. 원색의 타일과 벽면 장식은 햇살에 반짝이는 해변과 바다를 닮

았다.

.

*독일에서 제작해 공수해 온 알록달록한 78개의 세라믹 기둥, 3개의 양파돔, 131개의 개성 있는 창문으로 지어

진 파크는 곳곳이 인증샷 명소다. 파크는 훈데르트바서의 일생과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훈데르트바서 뮤지

엄’과 미술관인 ‘우도갤러리’, 카페 ‘레겐탁’ 등으로 이뤄져 있다.

.

*햇빛으로 인해 작품을 훼손할 수 있어, 보통 전시장엔 창을 내지 않지만, 이곳에선 우도의 바깥풍경과 작품을

함께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창 하나하나 같은 게 없는 것도 눈여겨 봐야 할 점이다.

.

.

.

암튼 공원 내부로 들어갈수록 모든 것은 직각이 아닌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분명 색다른 맛이다. 인간은 신

의 작품에 조금 더 손을 보태기로 했다. 다소 부담스러운 이 일에 손을 보탠 이는 오스트리아 출신 프리덴슈라

이히 훈데르트바서(1928~2000)였다.

.

건축은 노예가 지어선 안 되며 돈을 벌기 위해 억지로 지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던 그는 나름은 오스트리아

유명한 3대 화가로 알려져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낯선 인물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왜 그였을

까? 훈데르트바서의 철학이 우도를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확신에서다.

.

.

*파란색 양파 모양 돔이 있는 훈데르트바서 뮤지엄에 들어서면 기둥과 계단이 온통 물결치는 곡선이다. 나선

모양으로 돌아 올라가는 계단의 바닥도 구불구불하다. ‘직선은 신(神)의 부재를 뜻한다’는 훈데르트바서의 철학

에서 나온 건축이다. 자연에는 곡선만 있듯이, 전시돼 있는 그의 그림과 건축은 온통 곡선의 향연이다.

.

*“집은 벽이 아니라 창문들로 이루어져 있다. 창문은 눈과 같다. 일반적인 평이한 창문들은 슬프다. 창문들은

춤을 출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예로 훈데르트바서는 오스트리아 빈의 공공주택 훈데르트바서하우스

를 완공한 뒤 세입자 계약서에 창문을 꾸밀 권리인 ‘창문권’ 권리 조항을 넣었다. “모든 세입자가 자신의 창문

을 어떤 색깔로도 칠할 수 있고, 장식물을 달 수 있으며 색색의 타일로 장식할 권리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

.

그는 ‘인간은 자연에 들른 손님’이라는 개념으로 도심 건축물에 자연의 생명력을 불어넣은 건축가이면서, 건축

치료사로 알려진 작가였다. 오스트리아의 ‘훈데르트바서하우스’와 ‘쿤스트 하우스 빈’, ‘바트블로마우’ 등은 그의

예술세계를 잘 나타내 주는 작품들이라 할 것이다.

.

그래서였을까, 그는 우도에 자신의 이름을 딴 파크를 지었다. 훈데르트바서 파크라는 아시아 최초의 그의 기념

관이다. 공원 곳곳에는 그의 철학이 새겨져 있다. 훈데르트바서 박물관은 회화관(23점), 판화관(23점), 생애관,

건축관, 파크관 등 5개의 전시관으로 꾸며져 있다. 또 박물관 앞 우도미술관에서는 새롭고 다양한 주제를 담은

국내외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획 전시장이 되고 있다.

.

.

*'건축 치료사'로 불린 훈데르트바서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주장한 그는 생전에 메마른 도시의 건축물에 생

명력을 불어넣어, 건축물 그 자체가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힘써왔다.

.

.

.

암튼 훈데르트바서는 건축물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던 인물. 건축적인 기교에서 다양성을 매우 중요

시했다. 파크의 건축물을 받치고 있는 기둥이나 창문 등에 개성과 독창성을 강조했다. 각기 다른 형태를 지닌

78개의 기둥과 131개의 유리창에 화려하고 대담한 색감을 입혔다.

.

바닥도 그냥 평평하지만은 않다. 언덕과 곡선을 좋아하던 훈데르트바서의 방식대로 구불구불 높낮이가 있게 길

을 조성했다. 그리고 그 길 끝에는 경이로운 작품들을 만나게 했다. 그 길을 걸으며 전해지는 흙과 돌의 감촉 또

한 자연 속의 인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

*뮤지엄에 전시돼 있는 독일 다름슈타트의 ‘나선의 숲’ 건축물 모형은 거대한 아파트 단지가 나선형으로 지어

져 있어 낮은 구릉을 오르듯 지붕 위로 산책할 수 있게 돼 있다.

.

*재미있는것은 천천히 파크를 돌아보다 보면 “당신은 자연에 잠깐 들른 손님입니다. 예의를 갖추세요”라고 말

한 훈데르트바서의 자연주의 건축 철학과 미학에 더욱 공감하게 된다.

.

.

마지막으로 파크에는 훈데르트바서의 ‘나무세입자’ 철학을 계승했다. 공사 전 부지에서 자생하던 수목 1600여

주를 버리지 않고 그대로 옮겨와 옥상 위에 심은 것도 이 때문이다. 자연과 어우러져 하나를 이루는 그의 철학

이 돋보이는 건축물 들이다.

.

.

주소:제주도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32-12

(지번)우도면 연평리 1706-1

운영시간 안내 :매일 09:30 ~ 18:00

훈데르트파크 홈페이지 :www.hundertwasserpark.co.kr

연락처:064-766-6077 (대표번호)

.

.

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2134

.

▶제주관광은 홈페이지: https://www.visitjeju.net/kr.

.

*우도 찾아가기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등용로 130-21

*지번): 성산읍 성산리 347-9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

*대표번호: 1800-5560

연락처(문의) :064) 782-8425, 5670, 5671

*우도가는 배 운항시간안내www.udoship.com/pages.php?p=3_1_1_1

*우도 잠수함: www.jejuseaworld.co.kr

*잠수함 연락처: 064-784-2333(대표번호)

.

..

..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