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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 제주 민속박물관 농기구 전시관편 ...........86

작성자유랑자1|작성시간23.01.29|조회수62 목록 댓글 0

#[제주시 여행] 제주 민속박물관 농기구 전시관편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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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제주 민속박물관 농기구 전시관편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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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갈치 구이 맛집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번 제주 여행에서 *[제주시 여행제주 맛집탐방.대기정, 짭조롬한 갈치

구이.찜............48번에서 소개 하였기에 이번엔 사진만 올리고 패스한다. 그 짭쪼롬한 갈치구이의 맛을 못잊어 다

시 찿긴 했지만 같은 글을 두번 쓰는 스타일이 아닌기에 ......,

 

암튼 밥도 배도 든든하게 채운 유랑자의 발길을 가볍기만 하다. 배만 부르면 잘 노는게 또한 인간다운 참 모습이

기도 하다, 여행에서의 추억을 회상할 때 꽃도 꽃이지만, 무엇보다 유랑자 처럼 맛깔스러운 음식을 가장 먼저 떠

올리는 이들이 많다. 자고로 여행이란 먹거리가 필수 동반되기 때문이다. 이는 제주인근 바다에서 갓잡은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가 풍부해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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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여행 중에 맛집탐방은 식도락 여행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데, 서귀포 중문 근처. 제주 3대 갈치 맛집중

나로 “대기정”이란 갈치요리 전문점을 먼저 꼽을 수 있다.  싱싱한 생물 갈치를 사용한 통갈치 구이 및 조림이

력적인 집인데 식감은 물론 가성비 대비 양념도 잘 배어 있어 감칠맛이 감도는 부드러운 속살과 갈치회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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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제주도 7대 향토음식 전문점의 하나인 ‘대기정’에 많은 미식가들의 발걸음 

이어지고 있어 다시한번 유랑자가 찾아보았다. 이 갈치 전문집은 ‘갈치회’, ‘갈치조림’, ‘통갈치구이’ 등 제주도 향

토음식인 갈치요리를 선보이는 집으로, 늘 최상품 갈치만을 공수하여 높은 퀄리티[quality]의 한 상을 차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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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집은 늘 많은 관광객들로 붐벼, 웨이팅[waiting]까지 감수해야 하는 집이라는 사실을 기억해 두었으면

한다. 특히 ‘대기정’의 대표메뉴인 갈치스페셜 4인 주문 시 갈치조림과 갈치구이, 갈치회,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

게 미역국까지 제공되며 공기 밥은 푸짐한 전복이 들어간 전복돌솥밥으로 대체 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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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곳의 전복 돌솥밥은 간장 과 마아가린이 함께 제공되어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으며, 전복의 익힘 정도를

적절히 조절해 비리지 않고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암튼 긴 기다림이 조금은 지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갈치 조림을 먹을수 있다는 기대감에 지루하고 힘들다 느끼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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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으면 이제 다시한번 떠나볼까요? ㅎㅎ “그리운 백사장 길 따라를 연상하면서 바라보았던 표선백사장은 여

전한 기억의 빛을 내뿜는다나는 아름다웠던 표선 해변의 기억을 잊지 않으려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면서 금데

기 바닷바람의 향기가 어떻게 다른지 알 만큼 한동안 앉아 백사장과 바다를 주시하다가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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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민속촌유랑자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본다오랜 세월만큼 민속촌 또한

변해 있었다유랑자는 당케포구의 상쾌한 바람을 타고 갯냄새흙냄새 나는 표선 앞 바다의 공기를 한 몸 가득히

담아내면서 민속촌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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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백사장을 앞세우며 전통 취락마을을 재현하고 있는 제주민속촌은 세명주할망당이라는 여신이 있는 당케

포구해안 길 따라 형성된 올레길과 아름다운 검푸른 빛과 녹색빛의 길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제주의 특색이 살

아있는 민속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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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빛의 길을 따라 거닐고 싶어 하던 사람들이 코로나19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여유로

운 삶을 즐기기 위한 제주도로의 이주 열풍이 뜨겁다세상 사람들은 말한다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

로 보내라'는 옛말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아오면서 어느새 제주에 산다는 것은 부러움의 상징이 된지 오

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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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과거에도 그랬을까지금으로부터 38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제주도는 관청의 허락 없이는 아무도 떠날 수

없었던 '창살 없는 監獄(감옥)'이자 '피하고 싶은 邊方(변방)'이었다.  조선은 인조 7년인 1629년 사람들이 제주도

를 떠나지 못하도록 제주에 出陸禁止令(출륙금지령)을 내리는 강력한 통제정책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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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법으로 관청의 허락 없이는 누구도 다른 지역으로 나갈 수 없도록 막아 놓았다그렇게 1823년 출륙금지령이

해제 될때까지  제주 사람들은 근 200년 가까이 섬 안에 갇혀 폐쇄된 생활을 해야만 했다물론 출륙금지령은 유

배 온 왕(광해군:1575~1641, 재위 1608~23) )족도 피해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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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당시 화산섬 제주를 철저히 외부와 격리해 놓았던 '출륙금지령'은 왜 생겨났고제주 사람들의 삶과 문

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女多(여다)의 섬'이 된 제주옛날 제주에서 산다는 것은 바로 고통 그 자체였다화산

섬 제주는 토양과 기후 등 농사짓기에 적합하지 않은 척박한 자연환경과 왜적의 침입태풍과 같은 각종 자연재

난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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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고통은 노역과 군역공납의 폐단이었다좁은 면적과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제

주 사람들은 貢馬(공마)와 귤약재해산물산짐승 등 다양한 진상 공물을 바쳐야 했고갖은 노역을 감당했다.

당시엔 조정에 바쳐야 할 진상품 부담이 너무나 과중했고중간에서 가로채는 관리들의 수탈이 심해지자 사람들

은 견디다 못해 다른 지역으로 도망가거나 바다에 떠돌면서 해적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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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역과 진상을 피해 수많은 남자가 섬을 떠나면서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었고급기야 제주는 '여다(女多)의 섬'

됐다그나마 있던 남자들도 뱃일하러 나갔다가 폭풍우에 휩쓸려 죽어갔다그래서 당시 제주를 두고 삼다삼무,

삼보,로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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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출륙금지령‘ 덕분일까아님 200년 가까이 섬 안에 갇혀 폐쇄된 생활을 했어야만 했던 덕분일까제주는 

(삼다/바람여자), 三無(삼무/도둑거지대문), 三寶(삼보/자연과 민속언어식물)로 대변되는 제주는 독특

한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는 등 그 아름

다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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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촌은 이러한 문화유산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19세기 기준 연대로 산촌중산간촌어촌토속신

앙촌을 비롯하여 제주 영문과 유배소 등을 전문가의 고증을 통해 구성해 놓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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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00여 채에 달하는 전통가옥은 옛 제주 사람들이 실제 거주하였던 가옥을 전시하였으며이 가옥 곳곳에서

는 민속공예 장인들이 옛 솜씨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제주민속촌은 옛 제주의 모습을 간직한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곳으로서 앞으로도 유 ,무형의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보존계승하여 새로운 문화 창조의

터전으로 남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유랑자는 먼저 농기구 전시관을 둘러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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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農夫(농부)는 농사짓는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순우리말로 '여름지기'라고 한다인간이 사는 데 필요한

의식주 중 ()은 전적으로 이들(農夫)이 없으면 해결할 수 없으니 '農者天下之大本(농자천하지대본)'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님을 알 수 있다어업에 종사하는 어부와 함께 산업의 단계 구분 중 원재료 생산에 해당하는 1

산업을 대표한다그 농부들이 쓰는 도구는 우리는 농기구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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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農具(농구)는 농사에 쓰이는 도구를 말한다과학이 발달하지 못한 옛날에는 호미 ,괭이 ,쟁기와 같이 사람의

힘이나 소와 말의 힘을 빌려 사용하는 연모로 농사를 지어 왔다이런 연모를 농구라 한다그렇다면 농기계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농기계는 말 그대로 기계 또는 차량인데 비해 農具(농구)는 오롯이 육체와 힘으로 때울 수 있

는 호미낫 등의 간단한 도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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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튜니아: 아르헨티나 원산의 한해살이풀이다전체에 샘털이 많이 나며나쁜 냄새가 나고끈적거린다나풀거

리는 꽃잎이 화려한 듯 하면서도 순박해 보여 오랫동안 바라봐도 지루하지 않다도로변에 봄 팬지가 끝나면 이

어 초여름부터 심는 화종으로 개화기간이 길어 공원이나 화단조성에 빠지지 않고 이용되는 일년초화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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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모든 농사를 농구들로 지었지만기술이 발달해 농기계의 사용이 보편화된 지금은 예전에 비해 사용빈

도가 줄어들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직 농사의 기계화가 덜 된 편이기도 하고기계화를 했다고 해도

소규모의 작업에는 기계를 쓰는 게 오히려 번거로운 경우도 많기 때문에 농구는 여전히 현재도 일선에서 활약하

는 중이다특히나 취미수준으로 소규모의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의 경우는 거의 100% 농구만으로 작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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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들 알겠지만 우리네 농구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성에 있다우리나라 한반도에서 농업이 시작된 이래로 농구들

은 끊임없이 변천해왔다소농경영에 알맞게 인력과 축력을 고루 결합한 형태로 발달해왔으며철기의 생산은 농

기구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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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구는 본디 지역 환경이나 토질재배식물의 종류경작방법 등에 따라서 차이를 보이게 마련이지만우리네

연장은 국토의 넓이나 풍토의 영향에 비할 수 없는 뚜렷한 다양성을 지녔다.  같은 기능을 하는 연장임에도 종류

가 여러 가지이고 그 하나하나의 형태 또한 천차만별하다이러한 다양성은 농기구가 그만큼 발달되어 있음을 나

타내는 증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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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20세기에 들어서 이런 연장들은 기계로 대체되었으며 농업생산량은 증가해왔다농기구는 농사직설〉 

의 농업서에 나타나는데 그 쓰임새에 따라 구분하면 밭 등을 가는 연장으로 쟁기극젱이따비가래쇠스랑

뿌리는 연장인 다래끼씨앗망태잿박부개지 등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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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을 매는 연장인 호미물을 대는 연장인 두레수확을 위한 낫전지도리깨벼훑이건조를 위한 연장인

멍석도래방석거적얼루기 등이 있다물레방아연자매디딜방아외다리방아맷돌 등은 곡식을 빻는데

쓰이는 연장이다운방을 위한 연장으로는 길마발채지게광주리또아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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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제주 농기구 전시관도 마찬가지다제주에서 민초들이 힘겹게 농사를 지으며 사용했던 다양한 기구들로 가

득 채워져 있었다그러나 신기함 보다는 옛날 농기구들을 보고 있자면 새록새록 추억이 깃들어 있는 게 아니라

우리의 선조들이 저런 농기구로 농사를 지었을 때 고된 노동으로 인해 얼마나 힘들었을 까 하는 측은한 생각이

먼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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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도 농사를 지으면 우리나라에서는 전근대적인 이미지로 무시를 받고 있다예로 "도시에서 실패하면 시

골에 내려가 농사나 지어야지"라는 도시 촌놈다운 말을 들 수 있는데이는 농부들을 모독하는 발언으로 농촌과

농업의 현실을 알지 못하면 말아먹기 딱 좋은 언행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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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지만 지금은 농어촌도 연간 수십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고소득 농가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일반 농가

들도 고속득을 올리는 농가들이 많다는 점을 꼭 기억해 두었으면 한다, 또한 농사라는게 아무나 그냥 내려가서

짓는게 아니다. 그만큼  힘들고 고된 일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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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실제로 사용하지 얼마 되지 않은 물건이나 도구들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오래된 느낌이 드는 것은 무엇일

아마도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해서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닐까알다시피 척박한 땅 제주엔 밭담이라는 게

많다제주밭담을 일구며 살았던 제주의 민초들이 사용했던 농기구들을 모아 전시하는 것은 우리의 후세들에게

농기구의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농업 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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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세계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지역 환경에 적응하면서 100년 이상 오랜 기간에 걸쳐 이룬 결과물을 지칭한

여기에는 농업적 토지 이용전통적 농업과 관련돼 육성된 문화·경관·생물다양성 등 보전유지 및 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전통적 농업활동 시스템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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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주 전체적으로 돌담의 총길이는 36000,정도로 알려져 있다이중 밭담은 22000에 이른다.

거의 지구 둘레의 반이 넘는 길이다물론 농사를 지으면서 나온 돌들을 힘겹게 도 쌓아놓은 것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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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밭담의 원형이 잘 보존된 곳은 조천읍과 구좌읍 등 북동 지역이다화산회토(화산재나 그 밖의 화산

분출물로 이뤄진 토양)로 이뤄진 북동쪽 지역에는 돌이 많아 밭담이 오밀조밀한 것이 특징이다구좌읍 하도리,

김녕리월정리행원리 등이 대표적인 제주 밭담의 원형 보전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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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의 섬 제주에서 돌은 극복의 대상이자 소중한 자원이었다화산섬 제주는 태생적으로 돌이 많은 지형적 특성

을 갖고 있다돌이 많은 토지에서 농사를 지으려면 돌을 골라낼 수밖에 없었다척박한 제주의 농업환경을 이겨

내기 위한 고통의 지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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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 들은 토양에서 골라낸 돌을 일정공간에 쌓기 시작했다표토층이 가볍기 때문에 비바람에 돌이 드러나는

대로 계속 치워야했고이 돌을 이용해 강한 바람을 막고 화산회토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밭담을 쌓았다.

끝으로 제주전통 농기구 전시관은 젊은 세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기성세대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기에 충분한

곳으로 한번쯤은 아이들과 들러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전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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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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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은 홈페이지: https://www.visitjeju.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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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기

*홈페이지 :https://jejufolk.com/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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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631-34 

*(지번)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40-1

10월 ~ 02월 :매일 입장시간 08:30 ~ 18:00

03월:매일 입장시간 08:30 ~ 18:30

04월 01일 ~ 07월 15일:매일 입장시간 08:30 ~ 19:00

07월 16일 ~ 08월 31일:매일 입장시간 08:30 ~ 19:30

09월 01일 ~ 09월 30일:매일 입장시간 08:30 ~ 19:00

*휴무일:연중무휴

*대표번호:064-787-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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