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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 굽이치는 파도 사색의 구역 소정방폭포 ...........95

작성자유랑자1|작성시간23.06.25|조회수43 목록 댓글 0

#[제주시 여행] 굽이치는 파도 사색의 구역 소정방폭포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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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 굽이치는 파도 사색의 구역 소정방폭포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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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가 그동안 제주 여행을 하면서 처음 들었던 소정방폭포?  정방 폭포는 몇 번 가 보았는데 소정방이라는 폭

포를 가 본적은 없었다. 궁금증이 발동된 유랑자는 소정방 폭포를 찾아 가기로 마음먹고 찾아 나섰다. 잠시 차를

멈추고 급하게 인터넷을 검색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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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방폭포-책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 ‘소라의성’- 정방폭포로 이어지는 제주 올레길 6코스 선상에 놓여

있는곳, 바다정경을 소름끼치도록 느끼면서 어영차 바다야를 외치며 悠悠自適(유유자적) 걷는 길, 상상만으로도

유랑자는 마음은 조바심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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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정방폭포를 본 후 역으로 570m 정도 걸어 내려가면 소라의 성을 볼 수 있다. 그

아래쪽에는 소정방 폭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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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의 여유로운 길, 차장 밖으로 스치는 제주의 늦여름! 이따금 바다가 땡볕에 눈이 부신 듯 뒤척이면 새

들이 목청 돋아 끼룩거리며 날갯짓을 한다.  날갯짓을 할 때마다 은 조각 물비늘이 잔잔하게 흔들리는 바다의 몸

으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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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연 그리고 평화로운 정경이 저런 것이구나 하며 눈을 돌리니 형형색색 萬丈(만장)의 바닷속에 잠기고 싶

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유랑자는 칠십리로 큰길에서 좌회전 골목길로 접어들어 소정방 폭포와 가까운 산책길 입

구에 주차를 하고 오솔길로 접어들었다. 데크길로 단장된 그 길엔 향그러운 풀내음 숲내음이 기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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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의 높이가 낮고물이 워낙 차가워 주변 주민들의 물맞이 장소로 인기가 있다특히 백중날(음력 7월 15)

의 물맞이는 각종 질병에 좋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서 이날에 많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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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와 물소리를 들으며 200여m쯤 걸었을까. 작가의 산책길이라는 이정표와 함께 숲 사이로 그림자가 머물다

지나는 길 따라 파도소리가 들려온다.  자연은 이렇게 유랑자에게 숲길을 내주고, 더구나 그들 숲과 바위들은 멋

들어진 해송과 공생을 하고 있어 눈 호강까지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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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하고 隆崇(융숭)한 오솔길, 숲을 逍遙(소요)하며 영육을 살찌우는 삶이 얼마나 큰 행운인가를 스스로 느

끼며 체득한 소정방폭포 가는 길…….문득문득 숲 사이로 굽이치는 파도, 작가의 사색길…예로부터 수많은 예술

가들은 인간이 구현할 수 없는 자연의 미학을 통해 영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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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연을 가까이 하는 일상은 늘 신선한 기운 과 지혜의 샘물을 마시는 삶이 아닐까 싶어 유랑자는 자연을

사랑한다. 그리고 올레길 6코스 끝자락 서귀포 앞 자구리해안은 화가 이중섭에게 그러한 곳이었다. 깊고 푸른 바

다 위의 예술품, 섶섬과 문섬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은 그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었던 그 그림

을 난 본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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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리문화예술공원은 이중섭을 기억하며, 그의 영향을 받은 예술가들의 작품들로 꾸며졌다. 이곳은 이중섭미술

관에서 시작해 소암기념관까지 이어지는 ‘작가의 산책길’ 6코스길이다. 그래서 사색의 구역 작가의 산책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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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푸른 바다는 거침없이 유랑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海風(해풍)은 머리카락을 적시며 뜨개질을 하고 유랑

자는 바다를 만진다, 그곳에는 白波(백파)가 일었다 금방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좌로는 섭섬 우로는 문섬이 보이

고 그리고 이곳에서 강정항이 멀지않다. 조금 더 달려가면 모슬포항과 가파도와 마라도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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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랑자는 한동안 서서 바닷바람을 온 가슴으로 맞으며 눈을 감아본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폭포수의 아우

성이 바닷바람을 타고 자그막게 소곤거리듯이 다가온다.  소정방 폭포가 어서 내려와 자태고운 나를 바라보라는

손짓이다. 유랑자는 가파른 계단을 돌아 내려가 보는데 이미 몇몇 분들이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듬성듬성 폭

포를 바라보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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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소정방폭포는 지역 사람들 외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인적이 드문 곳이라 들었는데 예상 대로다,

일단 궁금증을 풀어보기 위해 먼저 소정방폭포부터 설명을 해 보자면, 정방폭포라는 곳에서 동쪽으로 약 570m여

가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폭포다. 높이는 5~7m 사이로 정도로 정방폭포의 특징 중 하나인 바로 해안으로 떨어

지는 물줄기가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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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재미있는 설이 전해진다. 백중(百中)은 24절기 중 한가운데 있는 절기다. 예부터 농부들은 농사일이 거

의 끝나서 머슴들을 돈을 주며 하루 쉬게 하고 호미를 씻어두는 호미 씻기를 하는데 이때 여름철 축제로, 모여서

음식과 술을 나누어 먹고 풍년을 기원하며 백중놀이를 즐기면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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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방폭포라는 5m 높이의 물줄기가 10개 있다여름철에는 물맞이 장소로도 성황을 이루는 아담한 곳이다

안절벽 위에는 "소라의 성이란 전망대가 도서관으로 운영 중이다해안절경과 손에 잡힐 듯이 떠있는 섬들을 감

상하며 조용히 책을 읽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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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역시 뭍과 마찬가지였다. 제주에서는 음력 7월 15일 보름날, 세벌김매기가 끝난 뒤 여름철 휴한 기에 휴식을

취하는 날을 뜻하는 백중(百中)날 차가운 물을 맞으면 허리 병은 물론 속병까지 고처 주며 일 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는 풍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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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방폭포는 등줄기를 따라 흘러내리는 땀을 말리고 시원한 폭포 아래서 물을 맞기 위해 도민들이 자주 찾는 아

담한 물맞이 명소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그래서 일까 5~7m 높이에서 떨어지는 소정방폭포의 10여개 물줄기를

따라 들려오는 시원한 물소리와 바람을 맞고 있다 보면 어느새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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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방 폭포(小正房瀑布)는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제주올레 6코스에 있는 폭포이다. ‘소정방이라는 말은 정

방폭포 옆의 작은 폭포라는 의미로 정방 폭포의 동쪽 57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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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폭포의 진짜 매력은 위에 사진에도 잠시 나왔듯바다 바로 앞에 있는 폭포라는 점이다정말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는 폭포와 바다다물론 정방폭포가 훨씬 크고 멋진 폭포겠지만 그러나 유랑자의 눈앞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와 바다를 느껴보기 위해서는 소정방폭포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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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소정방 폭포의 이름은 이웃의 정방폭포를 축소한 모양의 폭포라는 의미로 ‘소정방폭포’라고 명명했다고 전

해진다. 소정방 폭포역시 정방폭포처럼 물이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폭포로 용암 분출 시 발달한 수직 절리로 물

이 떨어지면서 폭포가 형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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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붐비는 장소는 아니기에 유랑자처럼 조용한 곳만 찾아 다니는 분들 이라면 숲속 오솔길을 따라 방문하기에

좋은 조용한 思索(사색)의 폭포가 아닌가도 싶다.  유랑자는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계단을 따라 다시 올라와 숲 속

오솔길로 접어든다. 소라의 성을 보기 위함이다. 길은 음침하고도 금방이라도 산짐승들이 나타날 것만 같은 분위

기의 오솔길, 남자 혼자 걷기에도 조금은 신경이 쓰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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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의 성도 이 작가의 산책길 테마 중 하나인 듯했다. 정말 숲 향기 가득한 숲길로 걸어 들어가는 이 기분! 오솔

길을 걷노라면 발걸음 가벼이 추억 부르고, 그 정겨움 담기면 새들은 소리 높여 노래 부른다, 사각 거리는 대나무

가 늘어져있는 숲을 지나면 소라의 성을 볼 수 있다.  정방폭포로 가는 길에 놓인 북카페 소라의 성, 어느 정도 숲

길을 거닐 자 예상대로 소라의 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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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도에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제주대학교 본관을 지었다는 건축가 김중업의 작품이라는데 정확한 설은 아니

다. 그저 추측이지만 건물의 형태 등으로 보았을 때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과거 식당이라는 말도 있었고, 그 이

전에는 박정희 경비원들의 숙소였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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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절벽 위의 건물을 시민 북카페로 단장한 ‘소라의 성’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잠시 숨 고르며 차 한 잔 마실

수 있다. 공원 옆 ‘소낭머리’에 서서 주상절리가 유려하게 펼쳐진 해안가를 두 눈에 담으면 가슴이 탁 트이며 온

세상이 예술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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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지금은 관광안내소와 시민북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1층으로 들어가면 조용하게 앉아 관광 안내 자료를 둘

러볼 곳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야 2층으로 올라가실 수 있는데 아쉽다 지금은 문을 닫았다. 헐……. 아무튼 내부

에는 읽어볼 만한 책도 마련되어 있고, 본인의 책을 가져가도 된다는 ……. 암튼 조용한 곳이며 밖을 바라보면 바

다도 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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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의 성은 서귀포시 동흥동에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단순하면서도 미적 곡선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건물이

다. 소정방폭포 인근의 해안 절벽에 지어져 제주 바닷가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건축물 이름에서 유추

할 수 있듯 소라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고 1969년에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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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귀포시에서 북 카페로 운영하고 있으며 내부에서는 사진 및 그림 기획 전시를 열기도 한다. 카페 한 쪽 벽

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제주 해변을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곡선 과 직선 요소에 의해 4면이 각

각 다른 표정을 갖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건축은 급한 경사 절벽 과 완만한 해안선으로 구성되어 있는 제주 해안

의 장소적 특성에 거슬리지 않게 자리 잡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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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다른 표정의 입면 형식 못지않게 주변의 풍광 역시 바다와 해안, 숲 등의 자연 풍경이 아름다워 건물을 더욱

멋들어지게 느끼게 한다. 현재 소라의 성 북카페는 서귀포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북카페 한쪽은 통창으로 이루어

져 있어 은은한 커피 향을 맡으며 책을 읽다 가끔은 바닷가를 바라보는 멋은 상상만으로도 뿌듯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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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주도는 정말 바다가 다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예쁜 바다를 갖고 있다. 그 바다를 끼고 소정방폭포와 소

라의 성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폭포도 즐기고,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북카페에서 마음의 여유까지 챙길 수 있는

좋은 산책로라고 숲길을 찾는 마니아들 입에 오르내리는 곳이기도 하다, 아쉽다. 그러나 어쩌랴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찾아보리라 마음을 애써 달래며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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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걸으니 정방폭포 주차장이 유랑자를 기다린다, 끝으로 혹시 제주 여행시 오늘 유랑자가 소개한 ‘소정방폭

포’와 ‘소라의 성’을 기억해 두었다가 서귀포를 여행하게 되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결코 후회 없는 힐링의

산책로가 될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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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내비게이션 상에 '소정방폭포'로 검색해도 나오며혹은 '허니문하우스카페로 검색하셔도 바로 이어지

는 곳이기 때문에 어디서든지 찾아갈 수 있는 곳이며소정방폭포에서 계단만 몇 군데 올라가면 소라의 성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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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말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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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말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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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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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은 홈페이지: https://www.visitjeju.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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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길

▶소라의성 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칠십 리로 214번 길 17-17

(지번)동홍동 234-8 (올레길 6코스길 선상)

*대표번호 :064-732-7128

*영업시간 :매일 09:00 ~ 18:00

*예약불가, 포장불가

*입장료 :무료

*주차 :정방폭포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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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토리(경양식요리전문점)

*제주시 서귀포시 칠십 리로 228-18

(지번) 동홍동 223-3

*와이스토리(경양식요리전문점)입구를 지나 주변골목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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