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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 올만에 찾은 여성미 가득한 정방폭포 ...........96

작성자유랑자1|작성시간23.06.25|조회수80 목록 댓글 0

#[제주시 여행] 올만에 찾은 여성미 가득한 정방폭포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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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올만에 찾은 여성미 가득한 정방폭포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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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가 우리나라 사람들 중 누구나 다 한번쯤은 가 보았을 듯한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신비한 섬나라 탐라

국 제주도를 소개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물이 바다로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 폭포인正房觀瀑(정방관폭)

正房夏瀑(정방하폭)”이라 하여 영주 십 경으로 알려져 있는 정방폭포가 오늘의 포스팅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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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지만 한반도가 아름다운 이유는 제주도의 운치와 풍광이 있어서 그렇고제주도가 아름다운 이유는 서귀포

가 있어서 아름답다고들 한다.  유랑자는 먼저 작가의 산책길을 지나 정방폭포를 향해 발을 내딛는다처음 제주

를 방문했던 35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정방폭포 가는 길 그러나 지금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로 정비가 잘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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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아름다운 이유는 제주도가 있어서 그렇고제주도가 아름다운 이유는 서귀포가 있어서 그렇다고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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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여느 때처럼 먼 바다를 바라보며 천천히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바닷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바다 위

로 시원하게 떨어지는 비경 속에 담겨진아름다운 폭포말 그대로 한폭의 그림같다天帝淵(천제연)· 天地淵(

지연폭포가 남성적인 힘의 폭포라고 한다면정방은 오색영롱한 무지개 속에 조심스레 파도 위로 떨어지는 우

아한 여성미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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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남쪽 기슭에서 발달한 '정방폭포'는 길 다란 절벽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오늘도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멋진 모습으로 유랑자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다웅장한 폭포 음과 쏟아지는 물줄기에 쪽빛 하늘 아

래 햇빛이 반사되면마치 거대한 화폭에 그려진 듯 한 일곱 색깔의 무지개가 푸른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신비의

황홀경을 연출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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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당시 248명이 단기간에 학살당한 제주 정방폭포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해마다 많은 사람이 찾지만현재 그

날의 비극을 기록하는 안내판만 있을 뿐이다어린이와 여자 가릴 것 없이 무고한 사람이 학살된 자리에는 중국

과의 수교를 기념하기 위한 서복전시관이 '궁궐'처럼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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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이뿐이랴 주변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어져 기암괴석 과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은 빛나는 은빛 여울에 그려지

는 엽서속의 한 장면처럼 펼쳐지는 웅대하고도 莊嚴(장엄)한 風光(풍광)에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간다.

사실 정방폭포는 숲에서 보는 것보다는 여름철 앞바다에 배를 띄워 바라보는 것이 더욱 장관이다전설에 의하

바다에서 금빛 구름이 한 무더기 솟아올라 그 속에서 황금색의 공룡이 나와 한참동안 폭포를 바라보다가 흥

에 겨워 춤을 추다 사라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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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과거보다는 폭포 수량이 많이 줄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포수가 壯快(장쾌)하게 떨어져 내린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물이 바다로 떨어지는 해안 폭포인 정방폭포는 높이 23m, 너비 10m의 폭포로 예부터

멀리서 보면 하늘에서 하얀 비단을 드리운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정방하폭혹은 '정방관폭'이라고도 불렸다.

현재 정방폭포는 국가지정명승지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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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가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주당들을 위해 해변에서 술과 안주를 팔고 있다는 것

또한 변함이 없다.  유랑자는 폭포 아래로 접근한다관광지답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폭포가 내품는 장관과 아

름다운 하모니를 감상하고 즐기며 자연의 신비를 마음껏 만끽하며 추억들을 쌓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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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이 귀하다는 제주에서 이토록 장엄한 폭포수를 대하고 보니 그 감회가 더 새롭다한라산의

장쾌함과 그 바다의 무량함은 뛰어난 악단의 연주처럼 그 어울림이 完美(완미)하다고나 할까…….알다시피 1950m

에 달하는 한라산을 주봉으로 한라산 정상에서 바다까지 거리가 비교적 가까운 이곳에는 제주의 폭포가 모두 자

리하고 있다정방폭포를 비롯하여 정방폭포의 축소형인 소정방폭포 와 천지연폭포천제연 폭포원앙폭포

또폭포선녀폭포등도 이 근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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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다가가 폭포수에 손을 담가본다끈적함이 없이 맑고 깨끗하고 시원하다그래서일까이곳에는 천연기

념물 27호의 무태장어가 살고 있다무태장어는 '이보다 큰 장어가 없다'는 뜻의 무태장어라 부른다최대 몸길이

2m, 몸무게 20kg을 웃도는 대형 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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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어 197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 됐지양식 등의 이유로 2009년 해제됐었지만 그래도 정

방폭포를 비롯하여 주 서식지인 천지연폭포는 생태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 27호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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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방폭포에는 재미있는 설화 하나가 전해진다.  전설에 의하면 불로장생을 꿈꿨던 중국 진나라 시황제는 219

년 사자 서복(서불)이라는 신하에게 동양의 삼신산의 하나인 한라산에 가서 불로불사의 약을 찾아오라는 명을 내

리자 동남동녀 500쌍을 거느리고 불로초를 찾아 영주산(한라산)에 산다는 신선을 찾아 제주도로 왔다,

그러나 불로초를 찾아 헤맸지만 불로초는 캐지 못하고 일곱 색깔의 무지개가 푸른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있는 아

름다운 절경 속에 있는 신비의 정방폭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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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정방폭포를 보고는 감탄한 나머지 절벽에다가 '서불이 이곳을 지나갔다'라는 뜻의 徐巿過之(서불과지)

는 글자를 새기고 갔다는 전설이 아직도 남아있다이로 인해 서복이 도착했던 곳의 지명인 西歸浦(서귀포)가 생

겼다는 이야기가 전한다이 서불과지라는 글자는 조선시대에 탁본까지 뜨는 등 실재했던 듯하나 지금은 소재가

불명이고현재의 글은 관광을 위해 따로 새겼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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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의 상류하천은 동홍천이다정방폭포 상류 정방수원지 상류 50m 지점(일주도로변 서신교에서는 20m

하류)에는 폭포를 거느린 커다란 소가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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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신비한 절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관광명소인 정방폭포에 피비린내를 간직한 통곡의 폭포임을 아

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1948년 제주 4.3사건 당시 수많은 사람이 군경의 총칼 앞에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다.

물론 제주 땅 곳곳이 이들의 무덤으로 변했다현재 관광지로 변한 그 무덤엔 4.3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많은

이가 제주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기지만, 75년 전 서귀포 주민이 학살돼 핏빛으로 물들였던 뼈저린 아픔을 기억하

는 이들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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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방 폭포는 제주 4.3사건 당시 학살지로도 알려져 있는데, 1948년 음력 10월 24일과 11월 22, 12월 14,

12월 24, 12월 28일 등 여섯 차례의 학살이 정방폭포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된다. 1949년 1월 22일 인근 안

덕면 동광리상창리 주민 등 80여 명이 토벌대에 의해 정방폭포 위의 동홍천변 담배공장에서 학살당했고살해된

주민들의 시체는 이곳 정방폭포 아래로 흘려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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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귀하다는 제주에서 이토록 장엄한 폭포수를 대하고 보니 그 감회가 더 새롭다한라산 정상에서 바다까지

거리가 비교적 가까운 이곳에는 제주의 폭포가 모두 자리하고 있다정방폭포의 축소형인 소정방폭포도 그 근처

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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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폭포·천제연폭포와 더불어 제주도 3대 폭포 중의 하나로서 정방하폭이라고도 한다수직 절벽에서 바다

로 직접 떨어지는 정방폭포는 우리나라는 물론 동양권에서도 단 하나뿐인 절경으로서 높이 23m, 너비 8m이며

깊이 5m의 작은 못을 이루어 바다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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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영주 10경에 정방폭포의 수원을 '정모시'이라 부르며폭포의 못에서 북 장구를 두드리면 거북이들이

수면 위로 올라와 장단에 맞춰 춤을 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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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아리고더욱더욱 서럽고슬픔 가득의 미학이라 할까이런 처연한 사연을이야기를저토록 맑고시리

눈물어린아름다운 영상으로 만든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감자): 끝나지 않은 세월 2]은 이때 동광리 주민 학

살사건을 배경으로 다룬 영화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당시 아녀자와 어린이를 포함 248명이 단기간에 학살당한 제주 정방폭포!. 그런데 웃기는 것은

4.3 초토화 작전을 주도한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1956년 5월에 4.3 학살 터였던 이곳 정방폭포를 찾아 기념촬영

을 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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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2019년까지는 정방폭포 주위에 4.3 사건 설명은 없었고 중국풍 공원인 서복공원만이

있어서 4.3 유족들이 분통을 터뜨렸다고 한다최근에야 4.3 사건 안내판이 정방폭포 입구에 설치되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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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신비한 절경으로 제주의 관광 명소로 알려진 정방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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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폭포 음과 쏟아지는 물줄기에 햇빛이 반사되면일곱 색깔의 무지개가 푸른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신비

의 황홀경을 연출한다예로부터 이곳을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 하여 영주십경의 하나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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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과거의 엄청난 살육의 사연을 뒤에 숨긴 채 정방폭포는 태연하게도 뒤에 한라산을 등지고 산록평지고원

에는 흰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며 녹음이 우거진 서귀포 해안에 있어 가히 절경이라 할 수 있어瀛州十景(영주10

)의 하나로 꼽는 폭포다폭포 아래에는 작은 못이 형성되어 바다와 이어진다폭포의 장쾌한 폭포 음과 시원한

바다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는 폭포!. 유랑자가 가슴시린 와중에서도 사랑하는 정방폭포다,

끝으로 제주도의 대표적인 지식인 梅溪(매계李漢雨(이한우 1818~1881)가 선정한 영주십경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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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城山日出(성산일출): 성산의 해돋이

2.紗峯落照(사봉낙조): 사라봉의 저녁 노을

3.瀛邱春花(영구춘화): 영구(속칭 들렁귀)의 봄꽃

4.正房夏瀑(정방하폭): 정방폭포의 여름

5.橘林秋色(귤림추색): 귤림의 가을 빛

6.鹿潭晩雪(녹담만설): 백록담의 늦겨울 눈

7.靈室奇巖(영실기암): 영실의 기이한 바위들

8.山房窟寺(산방굴사): 산방산의 굴 절

9.山浦釣魚(산포조어): 산지포구의 고기잡이

10.古藪牧馬(고수목): 풀밭에 기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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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방폭포는 멀리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바다에 발도 담그고 손도 담가볼 수 있어 정방폭포의 기운을 한

껏 받을 수 있다제주도 3대폭포로 유명한 정방폭포제주 여행을 간다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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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주목할 것은 이한우가 영주십경을 배열해 놓은 순서이다이한우는 먼저 성산출일’ 다음에 사봉낙조

놓아 하루를 말하고다음으로 춘하추동을 두어 한 해를 이야기하였다. ‘영구춘화’ ‘정방하폭’ ‘귤림추색’ ‘녹담만

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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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길어지는 시간의 뒤에 변함이 없는 모습의 바위인 영실기암’ 또는 속세와는 절연을 하고 영원의 진리를

추구하는 절 산방굴사를 주목한 것이다그러나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고기 잡는 모습과 풀밭에서 기르는 말을

보는 것으로 다시 인간 세계로 돌아온다그러니까 영원한 시간의 흐름과 변함없는 자연과 그 속에 사는 인간의

삶을 제주의 열 곳 명승지에 빗대어 놓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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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방폭포는 동양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떨어지는 높이 23m의 폭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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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帝淵(천제연)· 天地淵(천지연폭포가 남성적인 힘의 폭포라고 한다면정방은 오색영롱한 무지개 속에 조심스

레 파도 위로 떨어지는 우아한 여성미를 느끼게 한다. 1995년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명승 제43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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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오늘 포스팅한 이한우의 瀛洲十景(영주10)중 正房夏瀑(정방하폭)에 대한 시문을 하나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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急瀑雷聲破正房(급폭뇌성파정방거센 폭포 소리 정방폭포를 뚫으니,

炎雲倒瀉紫煙光(염운도사자연광타는 구름이 거꾸로 자주빛 연기를 쏟아 부었다.

雪飛三伏靑山冷(설비삼복청산냉삼복에도 눈이 날려 청산이 서늘하고,

虹掛半空白日長(홍괘반공백일장긴긴 여름날 무지개가 허공에 걸렸네.

直倒連天歸大海(직도연천귀대해거꾸로 떨어진 물은 하늘에 이어진 채 바다로 돌아가고,

橫流落地作方塘(횡류락지작방당땅에 떨어져서는 옆으로 흘러 연못을 만들었네.

乃知普澤終成雨(내지보택종성우마침내 비를 내려 널리 적셔주려고,

進入神龍造化藏(진입신룡조화장깊숙한 곳 신룡이 조화 부리는 것을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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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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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은 홈페이지: https://www.visitjeju.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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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기

*제주도 서귀포시 칠십리로 214번길 37 ,

*(지번) 서귀포시 동홍동 278

*문의 전화 :064-733-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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