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와 택시를 갈아 타고서 들어
가는데 땅이 워낙 넓어서 차로
한참을 왔는데도 또 20분 쯤 걸어
들어가는데 녹음이 짙은 푸르른
초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네요.
마침 궁전 가까이에서 음식축제를
하는지 수 많은 인파에다 천막을
쳐놓고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데 요리 시간이 느려서..... ㅠ
암튼 더위에 걸어오느라 지치고,
벌써부터 배가 고파서, 아들이 사서 나르기 바쁘게 맛있게 먹고 또 주문해서 먹고, 엄청 먹었어요.
야시장도 개설되어 있구요.
블레넘팰리스는 프랑스와의 블레넘
전투에서 승리한 존 처칠이 공작
작위와 별궁이 있는 사냥터를
앤여왕에게 하사받아 건설하여,
왕실 소유가 아닌 유일한 궁전
이라는데, 모형도 있어 규모를
대충 알아볼 수 있는데 사진만
봐도 어마어마하게 크지요?
영국인이 최고의 위인으로 추앙하는
윈스턴 처칠이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그에 대한 룸이 여러 개
마련되어 일대기를 알 수있는데,
어릴 때 부터의 유품과 많은 자료로
자세히 꾸며져 있어, 우리가 익히
보아온 시가 문 뚱뚱한 노년 모습이
아닌, 잘 생긴 젊은 모습과 그림 잘
그리고 노벨 문학상까지 받은 그의
면모를 엿볼 수 있어요.
궁전터를 하사하고 건설자금을
지원해준 앤여왕의 동상이 있는
커다란 도서관인데 아들이 여길
무척 좋아하고 부러워해요.
내부의 컬렉션도 다양하게 엄청
많은데 채스웟스처럼 질리도록 꽉
차있지는 않고 격조있게 우아해요.
궁전 바로 뒤에는 깔끔하게 잘
정비된 멋진 분수 정원이 있어요.
주변이 넓은 공원같은 정원이라
다리 아프게 걷고 또 걸었는데,
엄청 잘 생긴 큰 나무들이 많고
넓은 호수에 냇가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