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영국 집을 나서 택시,
유로스타로 바닷속의 도버해협을
건너, 프랑스 파리로 와서 지하철
타고 한참 가서 TGB로 갈아타고,
또 버스까지... ㅠㅠ
8시간쯤 온갖 대중 교통수단을
동원하여 오래 걸려서 힘들게
몽생미셸에 도착했어요.
다행히 손주들은 지루해 하지않고
책보고 일기도 쓰면서 좋아합니다.
돌아다니며 지켜보니 두 손주가
여러 안내 방송을 듣거나, 설명을
보면 해석을 잘 해주고, 질문하고
대답도 잘 하며 두꺼운 영어책도
늘 가지고 다니며 시간 나는대로
재미있게 읽는 것을 보면 9개월의
짧은 시간에 영어실력이 일취월장
했음을 느끼며 뿌듯합니다.
저멀리 그리운 몽생미셸의 모습이
보이자 가슴이 뭉클 ^^
한 순간에 피로가 사라집니다.
유럽에 갑자기 찾아 온, 때 이른
폭염에 눈뜨기도 힘들지만 서둘러
거리를 구경하며 호텔로 향합니다.
섬 전체가 오래되어 좁고 열악한
환경이라는데 호텔은 레스토랑
위의 최고층의 복층구조라 시야가
탁 트이고 바다와 수도원까지 잘
보여 뷰가 참 좋으네요.
아들은 손주 데리고 물놀이 나가고
우린 잠시 쉬었다가 거리 구경하며
저녁식사하러 나섭니다.
레스토랑은 매뉴며 가격이 영국과
달리 불어에 유로라서 햇갈리지만,
잘 골라 먹고 인테리어도 멋져서,
다음날 점심에 가서 또 맛있게
먹었어요.
밤새 갈매기 울음 소리를 자장가
삼아, 열어 놓은 창문으로 솔솔 부는
바닷바람에 잘 자고 새벽에 일어나,
룸에서 일출을 보는데 장관입니다.
물가가 상상 이상으로 넘 비싸서
호텔 조식으로 푸짐하게 먹고,
길거리 구경하며, 외부 관광객이
없는 우리만의 아침 바닷가에 가서
부드러운 점토의 갯벌에 들어가
또 물놀이 하며 실컨 놀았어요.
나중에 후회없도록 몽생 미셸을
배경삼아 사진을 많이 찍고도,
돌아서기 아쉬운 마음에 또 찍으며,
모두 신이 났습니다.
드디어 수도원 관람에 나섭니다.
수많은 계단을 오르고 또 올라
수도원 성당에 도착하고 그 웅장한
멋진 모습에 가슴이 먹먹하고.....
오디오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데
10세기에 화강암 바위섬에 거대한
수도원을 짓기까지의 과정이며 각
장소의 특징에 대해 설명듣는데 그
수고로움보다는 장대한 아름다움에
취해서 눈길이 멈추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야외 전망대, 대성당, 복도며 식당,
천상의 정원같은 회랑, 거대 기둥의
지하예배당, 도르래.... 등 참으로
경이롭고 숨막히도록 놀라운
대역사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서
충격적이고 정신마져 혼미해집니다.
찾아가기 힘든 곳이라서 분위기를
느껴보시라고 사진을 많이
올렸으니 양해부탁드려요.~
전 지금 다시 봐도 감격스럽고
감개무량합니다. ~~^^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반달이 작성시간 26.06.17 우인 아드님이영국에사니기회되면 또 방문기회잡아보세요. 쉽진않겠지만요,
국내도 여행기올려주시니 대단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우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7 반달이 아들이 8월에 귀국해요.
여행기라 할 수도 없는
간단한 글이지만 쓰면서
사진과 생각이 정리가
되어 좋으네요. -
답댓글 작성자반달이 작성시간 26.06.17 우인 얼마않남았네요. 또기회가 주워지겠죠.
저도 여행을 워낙좋아해서 나름 많이다니고있는데 여행기는 쓰진않았지만 대신 남편이 써서 오랬만에 꺼내보면 새롭고 그때의 감정이 다시 떠올라 좋더라고요
습관은 좋은거니 다녀오시면 계속 쓰세요.지금은 남편은 않쓰고 있지만 손을 놓으니 다시시작하기가쉽지않다고하더라고요.
전요즘은 장거리보자는 국내 와일본을 주로다니고있고요.지난6월초에는 진도3박다녀오고는 진도가 너무좋아졌고 이달말은 일본레분섬.담달은 일본오제 다녀올계획이 있어요. 관심이 있으시면 찾아보시고 시간되실때 다녀오시라고올려봅니다.이제 나이가 많아 가깝고 힘들지않은곳으로 다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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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우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7 반달이 전 자칭 자수쟁이라~
예전 자수작품 완성하고
나면 며칠 여행떠나곤
돌아 와 여행기 써서 모아
놓으면 흐뭇하고 좋더라구요.
이젠 70대라 모든 게
원활하지 않고 제약이 많아
많이 내려놓고 지내요.
특히 건강이 발목을 잡네요. ㅠ -
답댓글 작성자반달이 작성시간 26.06.17 우인 젊어보이시던데~^^
저도70대중반인데 이젠 체력이 자신이 없어요.
또 다음여행기 기대해볼께요~^^그때다시여기서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