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제는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300km정도 떨어져 있는 멋지고
오래된 중세도시랍니다
머나 먼 '퓌 뒤푸' 를 찾아가느라
중간기착지인 앙제에서 두 번이나
자게 되어, 엉겁결에 만나게 된 이
도시의 멋진 경관에 호기심이 생겨
잠시 성채와 대성당을 구경했어요.
앙제성은 로마시대 부터 요충지로
유적이 남아 있고, 9세기부터 세워
지기 시작한 성채는 17개의 탑이
있는 멋진 요쇄인데 이끼긴 성벽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서,
아직도 견고함을 자랑하고 있네요.
성안에는 700년 된 태피스트리가
있는데 요한 계시록 그림을 100m
나 길게 짜서 보존을 잘 해, 지금도 벽에 전시하고 있다고 하여, 가보고 싶었지만 빠듯한 일정상 포기하고, 아쉽지만 가까이 보이는 대성당을 향해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냥 스쳐지나는 여정의 길목에서
눈에 딱 띄는 앙제성을 만났어요.
성벽위에서 보는 멘강과 시가지의 모습이 환상적으로 아름다워요.
말라버린 해자에 식물을 가꾸고
잘 정돈하니 이처럼 아름답고 멋진
정원이 됐네요.
앙제 대성당 가는 골목길이 좁고,
닳아서 반들거리는 돌도 미끄러워
걷기는 힘들어도, 이끼 낀 오래된
주택이 주는 한적한 느낌에, 일단
주변을 한바퀴 돌면서, 무겁도록
경건한 분위기를 미리 맛봅니다.
드디어 대성당 정면 문앞입니다.
전 바로 본당에 들어가 살펴보지만,
여러분은 여행길에, 유럽 문화의
본향인 여러 성당을 자세히 많이
보셨을거라 생각해서, 부족한 제가
부연 설명을 하기 보다는, 사진을
더 보여 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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