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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와 여자

작성자큰아제(청주)|작성시간24.05.18|조회수93 목록 댓글 1



♡ 남자와 여자 ♡

남자는 나이를 먹으면
안으로 들고 
여자는 나이를 먹으면
밖으로 돈다는 
우스개 말이 있지요. 

뭔 소린가 했습니다.. 
헌데 안타깝게도 그말이
이해가 가려합니다. 

젊어 밖으로 돌던 사내,
힘 다하니 집으로 들고. 
젊어 집안서 몸 사리던 여자,
나이드니  밖으로 돕니다. 

젊은 시절 다가니,
사내는 세상에 버림받고. 
젊은 시절 다가니,
여자는 세상에서 해방이 됩니다. 

늙은사내 
허구헌 날 리모콘 들고
이리저리 틀어대며 연속극 찾을때. 
분위기 좋은 찻집에선
여인네들 수다가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휴일이라고 ..늙은사내
침대에서  뒹굴뒹굴 구를때. 
경치좋은 외곽 맛집에선 여인네들
웃음소리 담을 넘습니다. 

늙은사내 밥차리기 귀찮아서
라면 끓일때 
차려입은 여인네는 고급스런 식당에서 
칼질을 합니다. 

사내 젊어 밖으로 돌때
독기품은 메세지 수시로 날아 들었는데. 
늙은 지금, 사내는 마눌님께 어디냐고 
묻지도 못할 것이고 

사내 젊어 귀가 시간 늦을라 치면 
온갖 험한 협박 다 받았었는데 
늙은 지금, 고작 보낸 메세지는
조심해서  들어오란 말뿐입니다. 

속에선 열불이나지만,
어쩝니까? 이미 대세는 기울어 진걸~ 
모든 선택권은 벌써 사내손을 떠났습니다. 

어쩌다 짠한 드라마 같이 봅니다. 
주인공이 울면 사내는 눈물 참으려 
하늘 보며 딴짓을 하지만. 

여자는 어떠냐구요? 
여자는.. 
주인공 울린 놈을 죽일놈 살릴놈하며
욕을 해댑니다. 

적응 해야 됩니다.. 
그게 현명한 선택이니까요. 



이상!

웃자고 해본 낙서니까
남자 동지들 열 받지 마시길요. 

어쩌다 보낸 세월이 많은 탓이지 뭐

♡♡♡
읽다가 보니 재미있는 글이라서
이곳으로 모셔 왔는데...
찬찬히 읽어보니까 구구절절이
틀린 말 같지가 않습니다. 헐~~~

그 좋았던 젊은 시절은
어느새 바람처럼 사라져 버리고
할매 눈치나 슬슬 보고 있다가
손주가 재롱 떨어주는 모습에
그나마 위안을 받는 현실 입니다

그치만 어쩌나요?
그냥 그려려니~ 하고 살아가야지요
다~~내가 지은 업이니까요

세월을 뒤로 돌릴수 있는
방법이 없는 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지 않습니까?
이미 대세는 기울어 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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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제주약초노인 | 작성시간 24.05.19 좋은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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