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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꾸 미 기

아이들 꿈이 동그랗게 피어나는 제주 ‘제주에서 행복한 집’

작성자금당실|작성시간07:09|조회수5 목록 댓글 0
Architecture Corner
제주 주택 ‘제주에서 행복한 집’은 서울에서 제주도로 이주하면서 아파트가 아닌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의 생활을 꿈꾸던 가족으로부터 시작됐다. 청수리의 한적한 마을에 자리한 이 집은 아이들에게 생기있는 색감의 방과 늘 자연과 함께하는 유년기를 선물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한껏 깃든 집이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자료 이선민 대표(동그라미세모네모 건축사사무소)│사진 박성욱 작가(스튜디오 파시트studiofacet)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한경면
건축구조 중목구조+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760.00㎡(229.9평)
건축면적 297.23㎡(89.91평)
연면적 298.91㎡(90.42평)
1층 230.45㎡(69.71평)
다락 14.85㎡(4.49평)
차고 53.61㎡(16.21평)
건폐율 39.11%
용적률 39.33%
설계기간 2023년 2월 ~ 9월
시공기간 2023년 12월 ~ 2024년 10월

설계 동그라미세모네모 건축사사무소
www.ctsarchitecture.com
sunmin@ctsarchitecture.com
시공 브라운트리종합건설, JD홈플랜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징크
외벽 - 롱브릭
데크 - 이페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
내벽 - 친환경 페인트
바닥 - 강마루
단열
지붕 - 수성연질폼
외벽 -수성연질폼
내벽 -수성연질폼
도어
현관 - 건축주 발주
실내 -영림도어, 자체 제작
창호 LX지인 시스템창호, 커튼월
주방가구 ㈜리스퀘어
욕실기구 폰타나
난방기구 LPG가스 보일러, 열회수장치/나우이엘
곡선 특성상 현관 전실에서는 주방과 다이닝이 살짝 보인다.
대지의 선형에서 시작한 곡선의 집
건축주의 의뢰를 받고 대지를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대지의 선형이었다. 건축물이 자리하고 앉을 땅은 설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므로 여기에서부터 어떤 형태여야 할까를 많이 고민했다.


옆에 포켓공간으로서 바비큐장을 계획한 주방, 높은 천장 끝에는 아이들의 다락창이 보인다.
건축주는 평범한 집보다 특색있는 집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고 이를 토대로 여러 형태의 대안들을 검토했다. 그중 대지의 선형을 받아들이면서 곡선 형태의 건축물을 선정해 대지에 앉히기 시작했다.
다이닝 공간에서는 곡면 유리 너머로 둥그런 툇마루와 안마당까지 시선이 이어진다.


거실은 곡면으로 보이는 뷰가 마치 파노라마와 같이 좀 더 극대화된다. 다이닝 공간에서부터 노출된 목구조의 보가 전체 분위기를 완성한다.
그렇게 안마당을 중심으로 둥글게 굴려진 일자형 평면은 이 집의 장점으로 온 가족이 함께 모이고 생활하는 거실과 다이닝에서 안마당을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안마당에 나가서는 둥그런 처마가 있는 툇마루에 앉아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침실에도 큰 창을 계획해 뷰가 주는 시선의 리듬을 이었다.
침실 욕실은 천창에서 떨어지는 빛이 계절감을 고스란히 전한다.
안팎 경계를 허문 다채로운 공간 구성
가족들이 사용하는 각각의 생활 공간은 개별 마당과 연계되면서도 손님방을 제외한 모든 주요실이 남향을 향하도록 설계했다. 안마당 외에도 거실은 뒤뜰과, 주방 및 다이닝은 야외 바비큐장과, 아이방은 바로 앞에 어린이 놀이마당을 마련해 각각의 개별 공간이 모두 외부 공간에 연계되도록 계획했다. 이를 통해 문을 열고 나가면 언제든 제주의 자연과 교감하면서 생활할 수 있는 집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침실 욕실은 천창에서 떨어지는 빛이 계절감을 고스란히 전한다.
또한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색을 반영한 아이방은 공부 영역, 놀이 영역, 수면 영역을 색과 공간의 층고로 구분해 방이 단순히 하나의 기능을 하는 곳이 아닌 어린이들의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는 재미난 공간이 되도록 했다. 어린이 서재 공간은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독서 공간을 갖도록 배려했으며 부모님은 부모님만의 서재 공간과 주방 옆의 야외 바비큐장을 통해 좋아하는 요리와 취미를 이어나갈 수 있는 즐거운 집이다.
아이방은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색으로 계획하고 레벨을 둬 창의력을 자극시키고자 했다.
아이방은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색으로 계획하고 레벨을 둬 창의력을 자극시키고자 했다.
‘제주에서 행복한 집’은 전체가 목구조 방식을 취한 집이다. 뼈대가 올라간 순간부터 마감이 끝날 때까지 자연과 함께 짓고 있다는 감각을 주던 이 현장의 즐거움은 단연 ‘나무’였다.
안마당은 유지관리를 고려해 현무암 판석과 잔디를 적절하게 배치했다. 건물을 따라 곡선을 그리는 툇마루는 외부활동을 다채롭게 만드는 요소다.
안마당은 유지관리를 고려해 현무암 판석과 잔디를 적절하게 배치했다. 건물을 따라 곡선을 그리는 툇마루는 외부활동을 다채롭게 만드는 요소다.
전체 배치는 프라이버시를 지키고자 차고를 앞에 두고 그 뒤로 곡선형 집이 둥글게 안마당을 그리는 형태를 띤다.
제주의 자연 속에 하나의 작은 자연이 되길 바라며 선택한 재료는 집의 가족에게도 환경적으로도 더 건강한 공간을 제공한다. 서울이라는 도시와 다른 제주도에서의 삶이 이 집의 이름처럼 늘 행복하길 바란다.
이선민 대표
소장의 이름 초성에서 가져온 동그라미세모네모 건축사사무소는 공간을 이루는 기본 도형으로 기본과 본질에 충실한 건축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감싸고(○) 균형을 세우고(△) 구축하는(□) 것에 관심이 많으며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좋은 공간에 대한 고민과 탐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본질에 충실한 것은 그게 무엇이든 가치를 잃지 않는 법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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