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박(이명 : 산새박. 신해박. 서장경. 죽엽세신)
詩讚 민경희
가늘디 가는
가녀린 줄기 세우고
대나무 닮은 잎 펼치며
무슨 욕심이 그리도 많아
줄기 끝 녹황색 산방꽃차례
비스듬히 누어 삶을 노래하는 산해박
무엇이 그리도 부끄러워
햇님 방긋 웃으면 꽃잎 닫아
부지런하지 않으면 화사하게 웃는 모습
보기 쉽지 않아 나그네 애간장 녹이는 산해박
화사하게 웃는 모습 보기 위하여 서둘러 올라
잠시 숨 고르며 일 년여 만의 만남에 감사의 인사나눈다.
용담목 박주가리과 백미꽃속 여러해살이풀
학명 : Cynanchum paniculatum (Bunge) Kitag.
산이나 들의 풀밭에서 자라고 짧은 근경으로부터 굵은 수염뿌리가 뭉쳐 난다. 줄기는 높이가 60㎝에 달하며 줄기는 가늘고 길며
강질인데 곧게 선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피침형 또는 선형이고 끝이 예첨두이며 밑부분이 예저이고 길이 6~12㎝, 폭 4~15㎜로서
표면과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약간 있으며 가장자리가 약간 뒤로 말리고 엽병은 길이 1~3㎜이다. 꽃은 6-8월에 피며 연한 황갈색이고
꽃차례는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몇 개로 갈라지며 잎보다 짧거나 길고 꽃받침과 꽃부리가 각 5개로 갈라진다. 꽃받침 조각은
삼각상 피침형이며 화관열편은 삼각상 좁은 달걀 모양이고 길이 7~8㎜로서 털이 없으며 덧꽃부리의 열편은 달걀 모양 둔두이고
수술대보다 약간 짧다. 골돌과로서 뿔같으며 가늘고 길며 길이 6~8㎝, 지름 6~8㎜로서 털이 없고 종자는 좁은 달걀 모양이며
좁은 날개가 있고 길이 4~5㎜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8~10월에 익는다.
*. 도움말
국내에 분포하는 백미꽃속(Cynanchum) 식물들에 비해서 잎은 가장 가늘고, 부화관 갈래는 서로 완전히 떨어져 있거나 아래쪽만
붙으므로 구분되고 산해박(山解縛)은 산에 나는 ‘해박’(解縛)이라는 뜻으로 '끈이나 오라 땨위로 결박한 것을 풀어준다'는 의미로
백미꽃속 식물이 가지고있는 해독작용과 관련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또한 산과 들, 해안까지 널리 자라는 질기고
거친 식물” 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