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새나무
詩讚 민경희
무더위가 시작되는 초여름
사철 푸른 잎 달고 살아가며
종 모양 은방울꽃 닮은 새하얀 꽃
무수히 달고 나그네 유혹하는 모새나무
총상꽃차례로 피어나는 꽃
부드럽고 고운 모래같아 모새낭
멀리서보면 흰쌀같이 보여 흰쌀나무
거꾸로 매달린 종 모양 꽃에서 은은하게
종소리 들릴것 같아 한발 가까이 다가서
조용히 귀 기울여보지만 들리는 건 바람소리뿐
후각을 자극하는 은은한 향에 취해 바라다보며
가을에 익어가는 상큼한 열매 떠올리며 입맛다신다.
진달래목 진달래과 산앵도나무속 상록활엽관목
학명 : Vaccinium bracteatum Thunb.
전남 흑산도 이남의 도서지방과 제주도의 표고 600m이하의 산록 양지에서 주로 자생하며 중국과 일본, 인도에도 분포한다.
높이 3m 까지 자라며 수피는 연한 회색이며 처음에는 평평하고 넓지만 오래되면 빨간 갈색을 띄고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일년생가지는 회갈색으로 털이 없고 어릴 때에는 점모양의 잔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2.5-6.0cm, 폭 1.0-2.5cm인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두껍고, 끝이 점첨두이며 밑부분은 점차 좁아져서
예저(銳底)로 된다. 양쪽에 선점(腺點)이 1개씩 있고 뚜렷하지 않은 잔톱니가 있으며 엽병의 길이는 2-6㎜이다. 꽃은 밑으로 처지는
길이 2-5cm의 총상꽃차례에 10개 정도 달리며 잔털이 있고 각 꽃마다 숙존성 피침상의 포가 있다. 꽃부리는 통상 달걀모양으로
길이 5-7mm이고 홍백색이며 겉에 잔털이 있거나 없으며 수술은 10개이고 수술대에 털이 있으며 꽃밥은 끝이 2개로 갈라져서 길게 된다.
6-7월에 개화하며 열매는 둥글고 지름 6mm이며 백분으로 덮여 있고 10월에 흑색으로 성숙한다.
*. 이름의 유레
'모새'는 '부드럽고 고운 모래' 또는 '흰쌀' 이라는 뜻이며 제주 방언 '모새낭'에서 유래 되었는데 '낭'은 나무를 일컫는 제주 방언으로
총상꽃차례로 피어나는 새하얀 꽃의 모습이 마치 '흰쌀'을 연상케 한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흰쌀나무' 라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 도움말
한반도 자셍 식물 중 모새나무. 정금나무. 상동나무와 함께 열매가 달고 맛있어 토종 불루배리 삼총사라 할 수 있다.
꽃은 은방울 모양으로 특이하며 상록성의 초록색 잎과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