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새란(이명 : 방울새난. 방울새난초)
詩讚 민경희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방울새란 소식 접하고
차를 돌려 백두대간 중 하나
진부령 고갯마루 찾아 들어간다
햇볕이 잘 드는
깨끗하게 정돈된 유택 주변
삼삼오오 모여 둥지 튼 방울새란
꽃이 작고 볼품 없어 관상 가치 없지만
쉽게 보여주지 않는 모습 때문에 귀한 방울새란
먼길 돌아왔음을
보상이라도 해주려는 듯
무리지어 소담하게 피어 맞아주니
혹여라도 밟을세라 걸음 옮김을 조심하며
누군가 손을 댄듯 한 흔적도 보여 안타깝지만
우연이 아닌 필연의 만남에 감사의 노래 부르며 바라다본다.
난초과 방울새란속 여러해살이풀
학명 : Pogonia minor (Makino) Makino
산지의 양지바른 습지에서 자라고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고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10-25cm이다.
잎은 줄기 가운데 부분에 한 장이 달리며, 조금 두껍고, 도피침형 또는 좁은 긴 타원형, 길이 3-7cm, 폭 0.5-1.2cm, 밑이 좁아져서
줄기로 흐른다.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서 1개씩 피며, 흰색 바탕에 연한 붉은 보라색, 벌어지지 않는다. 포는 잎 모양, 씨방보다 길고,
위를 향해 선다. 꽃받침은 선상 도피침형, 길이 1-1.5cm이다. 입술꽃잎은 꽃받침보다 조금 짧고, 3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2.5cm쯤이다.
*. 도움말
속명 Pogonia는 그리스어로 '수염'을 뜻하는 Pogonias 에서 온 것으로 입술 꽃잎에 수염 같은 돌기가 있는데서 유래하였으며
종소명 minor 는 '작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큰방울새란(P. japonica Rchb. f.)에 비해서 전체가 작으며 꽃은 색이 연하고 거의
벌어지지 않으며 잎술꽃잎의 곁갈래는 작으므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