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능소화 '마담 게일런'(재배식물)

작성자할렐루야|작성시간26.06.21|조회수15 목록 댓글 0

나팔능소화 '마담 게일런'(재배식물)

 

 

詩讚           민경희

 

 

검붉은 빛 미국능소화

주황색 능소화의 교잡종

나팔능소화 마담 게일런

 

국가표준식물목록에

재배식물로 등록되어 있지만

자료를 찾을 수 없는 나팔능소화

 

시골 집

대문을 덮다시피

무서운 세력 과시하며

나팔 모양 진주황색 꽃

흐드러지게 피우고 유혹하니

못 이기는 척 한발 가까이 다가서

찬찬히 이리저리 진면목 살펴보며

다국적으로 변모해가는 시골 풍경에 

우리네 삶과 별반 다름 없음을 실감하여 본다.

 

 

 

통화식물목 능소화과 능소화속 낙엽 활엽 덩굴성 목본식물

학명 : Campsis × tagliabuana 'Madame Galen'

나팔능소화는 능소화와 미국능소화의 교잡종으로 꽃의 크기는 능소화보다 조금 작고 꽃이 가지 끝에 모여 달리는 모습은 미국능소화를

닮았다. 능소화는 주황색 꽃을. 미국눙소화는 붉은색 꽃을 피우는데 반해 나팔능소화의 꽃은 그 중간 정도의 주황빛을 띠고 꽃받침 색깔도

초록색인 능소화와 붉은색의 미국능소화 중간인 노란색을 띠고 있어 구분이 되고 나팔 모양의 꽃은 짙은 주황색에서 연어색까지 다양한

색을 보여주며 꽃의 끝 부분이 크고 넓게 갈라져 웅장한 모습을 연출한다.(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되어 있지만 자세한 자료를 찾을 수 없다)

 

*. 도움말

능소화(凌霄花)는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란 뜻이다. 오래 전에 중국에서 들여온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양반들이 이 나무를

아주 좋아해서 ‘양반꽃’이라고도 했으며, 평민들은 이 나무를 함부로 심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같은 속의 다른 종으로 능소화보다 꽃이 조금 작고 색은 더 붉은 미국능소화(Campsis radicans Seen)가 있다. 미국능소화는 추위에

좀 더 강하지만, 꽃모양이 트럼펫 모양으로 길쭉한데다가 꽃이 특정 줄기의 끝에 모여 전체적으로는 띄엄띄엄 피기 때문에 그리 예쁘지는

않다. 그래서 능소화와 미국능소화의 교잡종으로 개량된 마담갈렌 능소화(나팔능소화)가 있긴 한데, 꽃모양은 덜 길쭉하나 미국능소화와

마찬가지로 꽃이 특정 줄기의 끝에 모여 핀다. 구분을 쉽게 하는 방법은, 미국능소화는 꽃받침까지 붉고, 마담갈렌 능소화는 꽃받침이

주황~노랑색이며, 능소화는 꽃받침이 연두색이다.

한국에서 '노란능소화'라고 유통되는 '테코마 스탄스'(Tecoma stans)는 사실 능소화속(Campsis)에 속하는 식물이 아니다.

노란능소화는 능소화와는 다르게 덩굴 식물이 아니라서 혼자서 직립할 수 있다.

능소화의 원산지는 중국이나, 정작 중국에서는 자국 원산인 주황색 능소화(凌霄花) 보다는 북미 원산인

붉은 색 미국능소화(또는 마담갈렌 능소화)를 더 선호한다. 중국인들이 붉은 색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벌어진 웃지못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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