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다래막국수(副題 : 잊을 수 없는 그 맛)
詩讚 민경희
처갓집 가는 길
오고 가며 잠시 들려
허기진 배를 채우던 곳
강원도하면
향토 음식 몇 가지 있지만
처갓집 오고 가며 꼭 먹어보는 막국수
왠지 모르게
음식만 파는 음식점이 아니라
왠지 고향 같은 편안한 느낌 주는 곳
막구수도 여러가지지만
특별히 좋아라 하는 회무침 막국수
황태로 회를 무쳐 막국수와 버무려
시원한 육수 조금 부어 입에 넣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듯 한 잊을 수 없는 그 맛
오늘도 막국수 한 그릇으로 배 채우며 향수를 느껴본다.
*. 도움말
메밀국수를 동치미 국물 혹은 육수를 자작자작하게 넣어 비벼 먹는 음식으로 강원도 향토음식의 하나이다.
강원도는 고원지대로서 메밀의 생육조건에 적합하여 그 수확량도 많고 질이 좋아 이곳의 막국수도 다른 지방보다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어휘 '막국수'의 유래에는 2가지 설이 있다
첫째 메밀을 껍질 등을 거르지 않고 거칠게 갈아 면을 뽑은 것에서 비롯된 접두사 '막-을 국수에 붙인 것이라는 설과
둘째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바로 만들어서 냈다는 점에서 '바로 지금' 등의 뜻을 가진 부사 '막'과 국수가 합쳐진 파생어라는 설이 있는데.
생생정보통에 나온 한 전통 막국숫집 주인 할머니의 말에 의하면, 주문이 들어오자마자 지금 막 만든 국수라는 의미에서 막국수라고
불렀다고 한다. 막국수. 막걸리. 막과자등 음식명에 들어간 '막-'에 대하여 쓴 이병기(2017)논문이 있는데 여기서도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은'의 의미의 '막' 쪽에 조금 더 손을 들어주고 있다.
비슷한 재료로 만든 냉면에 비하여 비교적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이름이 붙었다고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