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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글

주보글 2026, 6. 7

작성자조정애|작성시간26.06.07|조회수9 목록 댓글 0

                  말과 종

 

로마시대에 요한이라는 왕이 마을에 종을 설치하고 

"여러분 누구라도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줄을 당겨 종을 치십시오

그러면 재판관이 와서 공정한 판결을 내려줄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 지방에는 옛날에 기사였던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돈버는 일에만 집중하고 

자기를 위해 헌신을 다한 늙은 말 조차 거두지 않았다

 

외양간도 엉망인데다 먹이조차 아까워 주지 않고 함부로 대했다

먹이를  알아서 먹겠거니 하고는 자기가 필요할 때만 타고 다녔다

 

하루는 배가 무척 고픈 말이 어슬렁 어슬렁 종이 있는 곳 까지 갔다가 밧줄이라도 먹어치워야

되겠다 싶어 입으로 줄을 당겼다

그러자 종이 울리게 되었고, 재판관들이 와서 말이 왜 줄을 당겼는지 알게 되었다

 

" 이 말은 오랫동안 당신을 섬겼소 당신을 위험으로 부터 구하기도 하고 재산을 모을 수 있도록 

도우기도 하였소. 당신이 가진 재산의 절반으로 말의 안식처를 구하고 말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시오"

구두쇠는 고개를 숙이고 재산을 잃게 된 것을 한탄했지만 사람들은 환호성을 울렸다

 

작은 행동이 정의를 부르고 약자의 목소리도 반드시 들어야 한다

오랜 헌신을 잊지 말고 가진 것을 나누며 책임을 다하는 삶이 진정한 공정과 인간다움을 만든다

욕심은 결국 손해를 부르고 배려는 모두의 행복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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