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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년지 수국도 보온이 필요한 이유

작성자파랑솔/보은|작성시간26.06.06|조회수68 목록 댓글 0

추운지방에서 수국 관리하기

 

정원에 흩어 심은 수국 겨울철 개별 월동 방법
​수국은 원래 한곳에 모아 심었을 때 관리도 편하고 봄에 훨씬 풍성하고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정원 구조상 마당 여기저기에 띄엄띄엄 심어두어 거대한 겨울철 비닐 터널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요.
​오늘은 추운 지역에서 흩어 심은 수국들을 하나하나 안전하게 지켜내는 **‘개별 월동 보온 방법’**과, 왜 당년지 수국까지도 겨울 보온을 철저히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정리해 드립니다.

​당년지 수국도 추운 지역에선 보온이 필수인 이유
​많은 분이 "새 가지에서 꽃이 피는 당년지 수국이니까 겨울에 좀 얼어도 봄에 새싹이 나서 꽃이 피겠지?"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추운 지역에서 겨울철 보온을 안 해줘 지상부(묵은 가지)가 완전히 얼어 죽으면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지상부가 죽고 봄에 바닥에서 새로 돋아난 가지(신아)에서만 꽃이 피려고 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개화 시기가 너무 늦어집니다: 제철인 6월경에 피지 못하고, 한참 늦은 9월이나 10월이 되어서야 겨우 피어납니다.
​꽃의 양이 적습니다: 풍성하게 터지는 맛이 없고 고작 몇 송이 정도만 외롭게 피어납니다.
​꽃 모양이 미워집니다: 단정하고 풍성한 본래의 화형을 갖추지 못하고 어설픈 모양으로 피게 됩니다.
​따라서 6월 제철에 제대로 된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을 보려면, 당년지 품종이라 할지라도 추운 곳에서는 반드시 지상부와 기존 꽃눈이 얼지 않게 보온을 해주어야 합니다.


정원에 띄엄띄엄 심은 수국 '개별 보온' 노하우 2가지
​터널을 씌울 수 없다면 아래의 **‘개별 포장 방식’**을 활용해 수국을 하나씩 따뜻하게 감싸주어야 합니다.
​1. 왕겨 또는 낙엽 채우기 (가장 안전한 방법)
​방법: 수국 포기 주변으로 철망(원형 펜스)을 동그랗게 치거나 커다란 포대를 두릅니다. 그 내부에 왕겨나 바싹 마른 낙엽을 수국 가지가 완전히 잠기도록 가득 채워줍니다. 마지막으로 겉면을 비닐이나 보온덮개로 한 번 더 감싸 묶어줍니다.
​장점: 공기층과 보온재가 가지 전체를 빈틈없이 감싸주기 때문에 겨울철 칼바람과 한파로부터 가장 안전하게 꽃눈을 지킬 수 있습니다.
​2. 개별 미니 텐트(고깔 외투) 만들기
​방법: 수국 주위에 고추대 3~4개를 삼각대(인디언 텐트) 모양으로 꽂아 단단히 기둥을 세웁니다. 그 위에 1차로 비닐을 감싸 찬 바람을 막고, 2차로 보온덮개나 마대자루를 씌운 뒤 끈으로 꽁꽁 동여맵니다.
​★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주의점: 이 방식을 쓸 때 수국의 겉 가지가 외투(비닐이나 보온덮개) 천에 직접 닿으면, 한겨울 매서운 추위에 천이 얼면서 그 부분의 꽃눈도 함께 얼어 죽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문지나 뽁뽁이(에어캡)로 수국 가지를 살짝 먼저 감싸 완충재를 만든 후에 겉 천을 씌워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국 월동의 최종 핵심 포인트
​수국을 잘 기르는 최고의 비결은 결국 내가 사는 지역의 겨울 기온과 환경에 맞춰서 꽃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입니다.
​흩어져 있는 수국들이라 손은 조금 더 가겠지만, 겨울 동안 요람처럼 아늑하게 개별 포장을 해주시면 내년 6월 마당 곳곳에서 단정하고 풍성하게 터지는 감동적인 수국 꽃을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겨울이 오기 전 미리미리 준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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