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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과 게시판

[읽기] 비판하며 읽기

작성자mathmania|작성시간07.07.12|조회수89 목록 댓글 0

글에는 글쓴이가 알고 있는 사실과 느끼고 생각한 의견이 들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글을 읽을 때에 그 속에 제시된 사실과 의견을 그대로 믿는다거나, 반대로 무조건 틀리다고 부정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글의 내용 중에는 타당한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타당하다고 생각하던 내용이 오늘날에 와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으며, 서양에서는 옳은 일이 동양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독자는 글을 읽을 때에 글쓴이의 생각을 무조건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글의 타당성을 판단하며 비판적으로 읽어야 하는 것입니다.

 

글을 비판적으로 읽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에 유의해야 합니다.

사실을 진술한 내용과 의견을 진술한 내용으로 구분한다.

글에 제시된 사실이 정확한지 판단한다.

편견이 들어 있는 의견이나 주장이 아닌지 그 근거의 타당성을 판단한다.

글쓴이가 문제의 성격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있는지 판단한다.

글쓴이가 어떤 관점과 의도로 그 문제를 분석하였는지 파악한다.

내용이 논리적으로 전개되었는지 판단한다.

 

글을 비판적으로 읽기 위해서는 독자는 다음과 같은 태도를 지녀야 합니다.

글에 제시되어 있는 내용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과 어긋난다 하더라도, 타당한 근거가 있으면 그것을 받아들인다.

편견이나 독선을 가지고 글의 내용을 판단하지 않는다.

글쓴이의 의견이 자신의 의견과 다른 경우에는 타당한 근거를 들어 나름대로 비판하는 연습을 한다. 

  

비평적 독서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일종의 대화이다. 아니, 독서는 저자가 일방적으로 지껄여, 독자에게는 말 한 마디 참견할 여지가 없으므로 대화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할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독자의 의무를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 그래 가지고는 모처럼 주어진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

 

최후의 판단을 내리는 것은 실은 독자인 것이다. 저자는 말할 만큼 말해 버렸으므로 이번에는 독자의 차례이다. 책과 대화하는 독자는 상대편이 끝나기를 기다려 발언하는 셈이므로, 겉으로 보아서는 대화가 정연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독자가 미숙(未熟)하거나 무례하다면 대화는 결코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유감스럽게도 저자는 자기으 ㅣ처지를 변호할 수가 없다. "반론(反論)은 최후까지 이야기를 듣고 나서 하기 바란다."라고 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독자가 오해를 하건 빗나간 방법으로 읽건 저자는 항의할 수가 없다.

 

눈앞의 상대편과 논의할 때에도 서로가 예의를 차려야만 잘 되어 가는 것이다. 이른바 세속적인 예의만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대화에도 지켜야 할 지적(知的) 예절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없다면 대화는 예사로 말을 주고받는 일에 지나지 아낳게 되며, 유익한 의사 소통은 기대할 수 없다.

 

독서라는 특수한 대화를 할 때에는 이와 같은 마을 좀더 확실히 할 수 있다. 책이 독자를 향하여 말을 하고 독자는 책에 대답하여 말한다. 지금 저자가 숙련된 말하는 이라고 하자. 좋은 책을 낸 저자는 말하는 이로서 제 구실을 더없이 잘 수행했다고 생각해도 괜찮다. 그런데 독자는 어떻게 응답하여 말하면 좋은 것일까? 자기의 역할을 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자에게 응답하여 말하는 것은 독자에게 주어진 기회이며, 또 의무이기도 하다. 기회임은 아주 확실하다. 아무도 독자가 판단 내리는 것을 못 하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것이 의무이기도 하다는 것은 책과 독자의 관계에 더욱 깊이 뿌리박혀 있다.

 

지식을 전달하는 책의 경우, 저자의 목적은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데 잇다. 독자가 납득하고 혹은 설득당해야만 비로소 저자의 노력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독자가 납득하지 않더라도 저자의 의도나 노력은 존중해야만 하는 것이다. 독자는 잘 생각해서 판단을 내린다는 경험이 생겼기 때문이다. 찬성할 수 없는 경우는 반대의 근거를 드는 것이 독자로서 지녕야 하는 최저의 의무이다. 판단을 보류하는 경우에도 이것은 마찬가지이다.

 

좋은 책은 적극적 독서를 할 만하다. 그러나 내용을 이해한 것만으로는 적극적 독서로서 충분하다고 할 수 없다. "비평의 의무를 다함으로써, 즉 판단을 내림으로써 비로소 적극적 독서는 완료된다." 의욕적이 아닌 독자가 실패하는 것은 이 점이다. 의욕적이 아닌 독자는 내용의 분석이나 해석을 게을리하는 수도 많지만, 게다가 더욱 판단을 게을리한다. 이해하는 노력을 아까워할 뿐만 아니라, 책을 내팽개쳐서 씌어 있던 것도 깡그리 잊어버리고 만다. 아무런 비평적 고찰도 가하지 않고 나쁘다고 단정하는 것은 허울 좋은 칭찬의 말보다도 더욱 나쁘다.

(M.J. 에들러 외, '독서의 기술')

 

 <진단평가>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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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 국가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성격을 지닌다. 첫째, ㉠국민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 보장 제도가 확립되어 있다. 둘째, 복지 국가는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의 결함인 빈부의 격차와 실업 등의 불안정성을 수정하려고 하는 수정 자본주의를 따르며, 경제에 대한 국가의 조정이 적극적이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이다. 셋째, 정치적으로는 시민적 자유와 민주주의를 기초로 하고 있다. 이러한 복지 국가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국가가 강력한 경제적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우리 나라의 복지 현실은 어떤가. 우리 나라도 오래전부터 복지 국가를 지향해 왔고 지금까지 많은 복지 정책이 시행되긴 했지만 유럽이나 미국 등의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까지 빈약하다. 우리는 사회 복지라는 말을 들으면 우선 고아원, 양로원, 생활 보호를 떠올린다. 이것만 봐도 우리 나라의 복지에 관한 전반적 의식이나 제도적 보장의 수준이 그만큼 초보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절대적 빈곤의 시기에 있어서는 이런 측면이 복지의 최우선적 과제였음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단순히 무능력 생활자에게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해서 복지 국가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의미의 복지 국가는 국민 누구나 자신의 힘으로 인간다운 생활을 무난히 꾸려 갈 수 있도록 국가가 각종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복지 국가의 일차적 역할은 완전 고용을 달성하는 일이다. 그리고 ㉢자신의 소득으로 인간다운 생활이 가능하도록 제반 사회 보장 제도를 마련해 주는 일이다. 따라서 고용의 보장이 실패한 경우, 즉 실업 상태에 [빠지는] 일이 생기는 경우는 개인적인 책임만이 아니라 국가의 책임이 포함되므로 실업 수당을 지급해야 하며, 퇴직 후에도 생활의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연금 제도를 확립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여건 문제도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것과 관련하여 제일 먼저 들 수 있는 것은 쾌적한 삶의 공간을 확보하는 일이다. 이것은 온 인류의 관심사인 환경 문제와 직결되는 것으로, 녹지 공원 조성 등 국가가 보다 적극적으로 깨끗한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 공간적인 것뿐 아니라 깨끗한 물을 국민이 마실 수 있게 하는 것 등도 이에 포함된다. 최근에 들어서는 복지와 관련해서 문화의 질을 강조하는 사람들도 많다. 지금까지 우리의 삶은 경제적 윤택에만 지나치게 치우쳐 문화적인 면이 경시되어 왔다. 우리 나라가 5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가라고 하지만 이렇다 할 문화를 향유하고 있지 못하는 현실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제 우리도 문화적인 면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복지 국가의 이상은 말 그대로 이상에 그칠 수도 있다. 복지 국가란 무능한 국민들을 먹여 살리는 국가가 아니라, 국민 각자가 자신의 능력과 욕구를 가능한 최대로 펼칠 수 있도록 그 여건을 보장하는 국가이다.

 

이런 점에서 실질적으로 복지 ㉤국가의 임무는 인간다운 생활의 ‘최저 한도’를 보장하여 국민 누구도 인간다운 생활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한 후 그 이상의 생활은 각자의 자유 의사대로 이뤄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인간다운 최저 한도’를 보장한다고 평가받을 만한 실제의 복지 국가는 소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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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① 복지 국가는 정치적인 면에서는 시민적 자유와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다.

② 복지 국가는 경제적인 면에서 국가의 조정이 소극적이고 좁은 범위로 이루어진다.

③ 복지 국가는 국민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 보장 제도가 확립되어 있어야 한다.

④ 복지 국가의 역할은 국민이 완전 고용 보장과 실업 수당의 지급 및 연금 제도를 확립하는 일이다.

⑤ 국민 누구나 자신의 힘으로 인간다운 생활을 무난히 할 수 있도록 국가가 각종 여건을 마련해 줄 때 진정한 의미의 복지 국가가 된다.


2. 윗글의 중심 화제로 적절한 것은?

① 복지 국가의 개념

② 복지 국가의 전망

③ 복지 국가 발전과 역사

④ 우리 나라 복지의 실상

⑤ 복지 국가의 성격과 역할


3. 구술 면접 시험에서 <보기>와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윗글을 바탕으로 가장 바르게 대답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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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기>

 교수 : 복지 국가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무엇입니까?

학생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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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강력한 경제적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② 무엇보다도 먼저 완전 고용을 달성해야 합니다.

③ 문화적인 면에서 삶의 질을 높여 주어야 합니다.

④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 보장 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⑤ 우리 모두가 잘 살기 위한 쾌적한 삶의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4. ㉠~㉤ 중, <보기>의 주장과 뜻이 가장 잘 통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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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기>

   복지 사회는 모든 사회 성원이 가난의 속박에서 벗어나 각자 자기가 바라는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것을 1차적 요건으로 한다. 그러나 인간의 삶의 질은 결코 물질적인 것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세계에 있다. 따라서 그 성원들에게 정신적인 만족을 주는 사회 환경이야말로 인간 복지에 보다 중요한 요건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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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    ②  ㉡    ③  ㉢    ④  ㉣    ⑤  ㉤ 

 

5. [빠지는]과 동일한 의미로 쓰인 것은?

① 함부로 말하면 곤경에 빠지기 쉬워.

② 도박에 빠져서 재산을 모두 날렸다.

③ 안경을 벗고 가다가 구덩이에 빠졌다.

④ 이번 동창회 모임에는 빠져서는 안 돼.

⑤ 앓던 이가 빠지니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어.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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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은 서양 것은 덮어놓고 과학적이려니 짐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인 것이 역법에 관한 것이다. 역법이란 해와 달의 변화 속에서 어떤 계기를 잡아 인간의 생활을 다시 시작한다는 뜻에서 어느 시각을 잡아 새해의 시작으로 정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해나 달이 어떤 특수한 시작점에 있을 때를 잡아 새해의 시작이라 해야 할 것은 분명하다. 그런 뜻에서 양력 1월 1일은 새해의 시작으로는 낙제점이라 할 수밖에 없다. 음력은 이와 정반대이다. 서양의 양력이 서양 사람들의 문화적인 때가 묻어 있는 것과 달리 동양의 음력에는 나름의 과학성이 있다. 7월의 ‘July’와 8월의 ‘August’는 원래 로마의 황제였던 율리우스(Julius Caesar)와 아우구스투스(Augustus)의 생일이 그 달에 들어 있음을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그리고 8월의 날수도 원래는 30일이었으나, 황제의 생일을 이왕 기념하는 바에 더 길게 하기 위하여 연말에서 하루 더 가져다가 31일로 만든 것이다. 그러나 음력에서는 달 이름에 사람 이름을 붙여 놓은 일은 없다. 음력에서는 1월, 2월, 3월, 4월 등으로 차례대로 숫자를 붙여 달을 부르는 것이 보통이고, 혹시 다른 이름을 쓴다 해도 ‘꽃 피는 달’, ‘새 우는 달’ 등과 같이 운치 있는 이름을 만들었을 뿐이다. 또 음력에서는 한 달의 날짜수가 29일과 30일로 불규칙적으로 바뀌지만, 그 까닭은 순전히 자연 현상에 달려 있었던 것이지, 황제의 생일을 하루 더 연장하기 위하여 30일이었던 달을 31로 만드는 인위적 조작은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음력에서는 달마다 15일을 보름(望)이라 하여 달이 가장 둥글게 뜨는 날로 맞춰 놓았다. 그렇게 되면 초하루(朔)는 저절로 결정되고 그 전달의 크기가 29일이 될지 30일이 될지도 그에 따라 저절로 결정된다. 사람들의 뜻대로 29일이나 30일이 되는 일이 없다. 황제의 생월이라고 30일을 31일로 늘려 놓은 서양의 양력과 자연의 리듬에 따라 저절로 한 달의 길이가 결정되는 우리의 음력 중 어느 쪽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지는 따져 볼 것도 없다.


그러면 왜 음력은 날짜가 계절과 잘 맞지 않는 걸까? 그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원래 음력은 날짜를 달 모양의 변화에 맞게 만든 것이지 계절에 맞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춥고 더운 계절의 변화란 태양의 운동에 따라 좌우된다. 음력에서는 이런 태양 운동을 24절기(節氣)로 나타내고 있다. ‘입춘, 우수, 경칩, 춘분……’하며 이어지는 24절기란 바로 태양 운동을 24등분하여 붙여 놓은 이름이다. 당연히 24절기는 각각의 계절에 정확히 상응할 수밖에 없고, 이것은 음력 속에 들어 있는 양력인 셈이 된다.


우리는 그저 음력이라고 하지만 사실 음력 속에는 양력 성분이 24절기로 들어 있다. 그래서 과학사에서는 동양의 음력을 태음태양력이라 부른다. 달의 운동을 날짜로 나타내며, 태양의 운동은 24절기로 나타냄으로써 해와 달을 함께 나타낸 훌륭한 역법인 것이다. 음력 날짜를 가지고 계절과 맞지 않는다고 타박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계절은 절기로 알고 날짜로는 달의 크기만을 알았던 것이다. 지금처럼 조명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 사람들에게 그날그날 달 모양을 알고 지낸다는 것은 여간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또 달의 모양은 밤의 밝기만 결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조수의 간만도 좌우한다. 또한 24절기는 엄밀하게 말하면 우수, 춘분, 곡우, 소만 등과 같은 중기(中氣)와, 입춘, 경칩, 청명, 입하 등과 같은 절기(節氣)로 구분된다. 그런데 14일쯤에 절기만 들어있고 중기가 없는 달이 있으면 그 전달이 윤달이 되는 것이다. 음력에서 윤월을 넣는 방법도 바로 이 원칙에 따라 과학적인 질서를 부여한 결과로 생겨난 것이다.


동양인들이 수 천년 동안 사용해 오고 있는 음력은 과학적인 바탕에서 세워진 합리적인 체계이다. 달 모양의 변화에 따라 한 달의 날수를 결정한다든지, 태양의 주기를 고려한 절기에 따라 계절을 인식하는 점 등은 서양의 역법에 비해 음력이 상대적으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역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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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윗글의 중심 내용에 해당하는 질문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양력과 음력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② 양력의 사용이 가져온 결과는 무엇인가?

③ 음력은 양력과 비교할 때 어떤 점에서 과학적인가?

④ 음력의 사용으로 인한 문화적 현상은 무엇이 있는가?

⑤ 양력의 장점과 음력의 장점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2.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① 음력과 조수 간만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② 음력 한 달의 날짜 수는 인위적인 결과이다.

③ 음력과 양력은 한 달의 길이가 다를 수 있다. 

④ 양력에는 달의 이름에 사람 이름이 남아 있다.

⑤ 음력은 태양의 운동에 상응하는 24절기가 있다.

  

3. 윗글을 자료로 글을 쓰고자 할 때,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천문학과의 학생들에게 나누어 줄 ‘태양의 운행 원리’라는 소논문

② 전통 문화의 과학성을 강조하기 위한 ‘전통 속의 과학’이라는 보고서

③ 물리학의 한 분야로서 달의 운동을 연구한 ‘음력의  물리현상’이라는 원고

④ 동양과 서양 문화의 차이점을 드러내는 ‘동?서양 문화의 차이’라는 에세이

⑤ 일상 생활 속에서 과학을 생활화하자는 ‘생활 속의 과학’이라는 신문 기획 기사

 

4. <보기>의 관점에서 (가)를 비판한 것으로 가장 타당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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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현상적으로 볼 때, 음력의 날짜는 꼭 계절과 잘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 대강 한 달쯤은 왔다 갔다 하는 꼴로 보이는 것이 음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력의 날짜는 계절과 잘 맞는다. 이것은 양력이 달의 운동보다는 해의 운동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역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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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음력 절기의 과학성을 인식하고 있다.

② 역법이 문화적 소산임을 강조하고 있다.

③ 음력의 실용적 측면만을 주장하고 있다.

④ 달과 태양의 상호 관계를 간과하고 있다.

⑤ 계절과 양력과의 연관성을 수용하고 있다.

 

5. <보기>의 내용을 윗글의 논지에 비추어 가장 잘 평가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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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4월이라 초여름이 되니 입하 소만의 절기로다. 비 온 끝에 햇볕이 나니 날씨도 화창하다. 떡갈나무 잎이 피어날 때에 뻐꾹새가 자주 울고, 보리 이삭이 패어나니 꾀꼬리가 노래한다.

  봄에 짠 무명을 이 때에 표백하고 삼베와 모시로 형편에 따라 여름 옷을 지어 두소. 벌통에 새끼를 치니 새 통에 분가를 시키리라. 천만 마리의 벌이 한 마음으로 왕벌을 옹위하니, 꿀을 먹기도 하겠지만 임금과 신하의 도리를 깨닫게 되도다.             

 < 중 략 >

  8월이라 중추되니 백로 추분 절기로다. 북두성 자로 돌아 서천을 가리키니, 선선한 조석 기운 추의가 완연하다. 귀뚜라미 맑은 소리 벽간에서 들리구나. 아침에 안개 끼고 밤이면 이슬 내려, 백곡을 성실하고 만물을 재촉하니 들구경 돌아보니 힘들인 일 공생한다. 백곡의 이삭패고 여물들어 고개숙여 서풍에 익은 빛은 황운이 일어난다. 백설 같은 면화송이 산호 같은 고추다래 처마에 널었으니 가을볕 명랑하다. 안밖 마당 닦아 놓고 발채 망구 장만하소

 

                     - 정학유, 농가월령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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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절기에 따라 농사 일을 권장하는 위정자의 심리가 나타나 있군.

② 기후의 변화와 농업 기술의 발달로 절기의 의미가 약해지고 있군.

③ 태양의 운동을 기준으로 철마다 다가오는 세시풍속을 설명하고 있군.

④ 절기에 따라 해야 할 농가의 일을 과학적 지식에 근거하여 제시하고 있군.

⑤ 농가의 행사와 세시풍속은, 그 당시의 민속을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가 되겠군.

 

 

<진단평가>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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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이제껏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고 있다. 정보 통신 기술의 급속한 발달과 함께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거의 모든 영역이 상품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가장 오래된 문화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관광부터 시작해서, 스포츠, 예술, 여가 생활 등은 물론이고 사상이나 지식, 아이디어 등도 모두 상품화되고 있으며, 심지어는 의식주를 비롯한 생활 방식마저 상품으로 판매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리프킨(Jeremy Rifkin)은 [접속]과 ‘문화 자본주의’라는 개념으로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접속은 인터넷은 물론 전자 제품, 자동차, 주택 같은 다양한 실물 영역에서도 일관되게 발견되는 포괄적 추세이다. 접속은 이들 상품을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권한을 말하는 것으로 이의 상대 개념은 소유라고 할 수 있다. 산업 시대는 소유의 시대였다. 기업은 많은 상품을 팔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소비자는 상품을 시장에서 구입하고 소유하여 자신의 존재 영역을 확대했다. 그러나 자동차 회사는 이제 자동차를 파는 것이 아니라 임대하여 고객이 평생토록 자신들과 관계 맺기를 원하고, 고객은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임차하여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기를 원한다. 기업은 물건을 팔지 않고 서비스나 다른 영역의 접속에 관한 권리를 팔면서 고객의 시간을 장악해 나간다. 우리의 삶이 상품 교환에 바탕을 둔 체제에서 경험 영역의 접속에 바탕을 둔 체제로 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접속의 시대에는 인간의 모든 경험이 다 서비스화될 수 있다. 문화라고 부를 수 있는 모든 것이 돈을 매개로 매매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사실상의 모든 인간 활동이 돈으로 거래되는 세계에서는 감정의 연대, 믿음 등에 기반을 둔 전통적인 인간 관계가 입회, 등록, 요금 등에 기반을 둔 계약 관계로 바뀐다.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우리의 일상적 삶 속에서 이미 상당한 부분이 순전한 상업적 관계로 얽혀 있다. 타인의 시간, 타인의 배려와 애정을 돈으로 사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리의 삶은 점점 상품화되고 공리와 영리의 경계선은 점점 허물어진다.


리프킨은 보다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인간의 모든 경험을 상품화하는 현상이 사실은 우리 삶의 기저를 허물고 있다고 주장한다. 역사적으로 문화는 늘 상업에 선행했다. 상업은 문화의 파생물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사정이 바뀌어 문화가 상업화를 위한 재료 공급원으로 전락했다. ㉠문화 자본주의는 인류가 수천 년 동안 발전시켜 온 문화적 다양성을 샅샅이 발굴하여 상품화하고 있는데, 역설적이게도 그 과정에서 문화적 다양성은 소멸되어 가고 있다. 인간 가치의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는 문화 영역마저 상업 영역에 완전히 흡수당하게 되면 사회적 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건강한 시민 사회의 기반은 완전히 허물어지고, 결국 인간의 문명은 위기에 처하게 된다.


리프킨은 지리적 공간에 뿌리를 둔 문화적 다양성을 지켜나가는 것만이 인간의 문명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수천 년을 이어온 인간 체험의 풍부한 문화적 다양성을 상실하는 것은, 생물 다양성을 잃는 것 못지 않게 앞으로 우리가 생존하고 문명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므로 문화와 산업의 적절한 균형을 복원시키는 일은 다가오는 시대에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업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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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 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 

① 문화 영역이 상업 영역에 완전히 흡수되면 인류 문명은 위기에 처하게 된다.

② 접속은 인터넷은 물론 다양한 실물 영역에도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개념이다.

③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문화 산업이라고 하는 새로운 분야가 생겨났다.

④ 접속의 시대에는 인간의 모든 경험이 매매될 수 있어 인간의 삶이 점점 상품화된다.

⑤ 접속의 시대에서 기업은 물건보다는 그 물건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주로 판매한다.


2. 위 글의 구조를 가장 적절히 정리한 것은?  ①

① 현상 소개→현상 진단→대응 방안 제시

② 과거의 사실 회고→현재의 상황 분석→미래의 전망

③ 구체적 사례 제시→사례의 일반화→향후 전망 고찰

④ 기존 견해 소개→기존 견해 비판→새로운 견해 제시

⑤ 상반된 견해의 소개→견해의 장단점 비교→견해의 통합


3. ㉠의 예로 가장 적절한 것은? ▶ 

① 우리나라에서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이후부터 일본식 김치 일색이었던 세계 김치 시장을 우리 김치가 석권하게 되었다.

② 예전에는 식혜를 각 가정에서 담가 먹었는데 공장에서 만들어 팔기 시작하면서 식혜를 담가 먹는 집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③ 이탈리아에서는 미국계 대형 커피 체인점의 거센 공세에도 불구하고 고유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는 소규모 독립 커피점이 성업 중이다.

④ 파블로 피카소와 조루즈 브라크는 아프리카의 토속적인 조각과 이집트 미술에서 영감을 얻어서 작품을 제작하여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⑤ 아일랜드의 마을에서 실감나게 공연되는 전통 무용은 텔레비전을 통해 이역 만리의 시청자에게 전달될 때는 단순히 눈요깃감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한다.


4. 위 글에 사용된 ‘접속’이라는 용어가 생겨난 원리를 <보기1> 과 같이 정리했다. 이를 활용하여 <보기2>를 썼다고 할 때, 빈 칸에 들어갈 말로 적절한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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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새롭게 부각된 사회 현상을 규정할 적절한 용어가 없어서, 이 현상의 공통된 특징을 추출하고 이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기존의 용어를 차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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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요즘 청소년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꼭 해야 한다.

    바쁘더라도 정기적으로 봉사 활동을 한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바로 잡으려 한다.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에는 빠지지 않고 간다.

    긴장이 동반되는 모험 활동을 적극적으로 즐긴다.

     

이런 특징들을 지닌 청소년은 ‘(   ) 세대’라 이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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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감성    ② 개성     ③ 도전     ④ 정의     ⑤ 참여


5. 글쓴이의 입장에 공감하는 사람이 보일 수 있는 반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① 다국적 기업의 상업주의가 문화적 다양성 파괴의 주요인이므로 이에 대항할 수 있는 우리 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정책을 수립해야 해.

② 문화적 다양성 상실의 위기는 소유 관념의 약화에서 야기된 현상이므로 올바른 소유 관념을 정립하기 위한 시민 운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어.

③ 지리적 공간에 뿌리를 둔 문화적 다양성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생태계 파괴를 막아야 하므로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해.

④ 사람들이 문화를 일시적으로 소비하는 상품이 아니라 자기 삶의 중요한 일부로 여길 수 있도록 만드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어.

⑤ 문화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고양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급자들에게도 고급 문화 창조의 동기를 유발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해.

 

<진단평가>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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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기술은 그 내부적인 발전 경로를 이미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어떤 특정한 기술(혹은 인공물)이 출현하는 것은 ‘필연적’인 결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통념을 약간 다르게 표현하자면, 기술의 발전 경로는 이전의 인공물보다 ‘기술적으로 보다 우수한’ 인공물들이 차례차례 등장하는, 인공물들의 연쇄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술의 발전 경로가 ‘단일한’ 것으로 보고, 따라서 어떤 특정한 기능을 갖는 인공물을 만들어 내는 데 있어서 ‘유일하게 가장 좋은’ 설계 방식이나 생산 방식이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한다. 이와 같은 생각을 종합하면 기술의 발전은 결코 사회적인 힘이 ⓐ가로막을 수 없는 것일 뿐 아니라 단일한 경로를 따르는 것이므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이미 정해져 있는 기술의 발전 경로를 열심히 추적해 가는 것밖에 남지 않게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나 다양한 사례 연구에 의하면 어떤 특정 기술이나 인공물을 만들어 낼 때, 그것이 특정한 형태가 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그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엔지니어, 자본가, 소비자, 은행, 정부 등의 이해관계나 가치체계임이 밝혀졌다. 이렇게 보면 기술은 사회적으로 형성된 것이며, 이미 그 속에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고 있는 셈이 된다. 뿐만 아니라 복수의 기술이 서로 경쟁하여 그 중 하나가 사회에서 주도권을 ⓑ잡는 과정을 분석해 본 결과,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기술적 우수성이나 사회적 유용성이 아닌, 관련된 사회집단들의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결국 현재에 이르는 기술 발전의 궤적은 결코 필연적이고 단일한 것이 아니었으며, ‘다르게’ 될 수도 있었음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나) 기술의 발전이 사회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기술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통념은 기술이 사회에 영향을 미친다는 정도를 넘어 그것이 사회의 형태와 변화 방향을 ‘결정’한다는 견해로까지 ⓒ나아가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동력 기술이 자본주의를 낳았다는 주장, 새로운 정보 기술이 과거의 산업사회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사회를 낳는다는 주장 등이 그 사례가 될 것이다. 실제로 우리의 일상에서는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사회적 관계와 행동 양식이 바뀌어 나가는 경우가 많기에 이러한 주장은 상당히 그럴듯하게 들린다.


 그러나 기술이 사회적인 영향력을 갖는다는 것과 기술이 사회를 결정한다는 주장은 분명히 구분되어야 한다. ‘기술이 사회를 결정한다’는 주장의 근저에는 기술을 스스로 진화하는 실체로 ⓓ여기는 사고가 놓여 있다. 그러나 앞서 살펴보았듯이 기술은 결코 독자적으로 발전하는 실체가 아니며 ‘사회적인 영향력 속에서 구성되는’ 존재이다. 물론 특정한 기술의 발전 궤적을 들여다보면, 그것이 사회로부터 영향을 받기보다는 사회에 거의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들도 있다. 핵 발전 기술처럼 이미 우리 사회 속에 깊숙이 ⓔ자리잡은 거대 기술시스템들은 사회 구성원들의 통제를 벗어난 자율적 실체로 보이지 않는가? 이러한 지적은 얼핏 보기에는 타당한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기술이 사회로부터 벗어나 완전히 자율적인 실체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거대 기술시스템을 지탱하는 요소 역시 궁극적으로는 사회적인 이해관계의 총체임에 분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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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의 글이 수업을 위한 원고의 일부라고 할 때, <보기>의 밑줄 친 부분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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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수업의 개요와 목표 : 현대 사회의 대중들에게 널리 퍼져 있는 과학 기술에 대한 통념들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인식의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실천을 위한 이론적 전제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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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과학 기술은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② 과학 기술을 사회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가능하다.

③ 과학 기술은 과학과 기술로 구분되어야 하는 개념이다.

④ 과학 기술의 발전이 항상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는 없다.

⑤ 과학 기술은 사회 현실과 중립적인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2. (가)와 (나)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견해의 공통점으로 적절한 것은? ▶ 

① 기술을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실체로 여긴다는 점

② 기술 발전이 사회 변화의 동력임을 강조한다는 점

③ 기술 발전의 경로를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

④ 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

⑤ 기술 발전의 속도가 사회 발전 속도와 비례한다고 본다는 점

 

3. (가)에 나타난 글쓴이의 주장을 비판하기 위한 탐구 활동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① 논거가 되는 연구 결과를 반박할 수 있는 다른 연구 자료를 조사한다.

② 사회 변화에 따라 가치 체계의 변동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을 분석한다.

③ 기술 개발에 관계자들의 이해관계나 가치가 작용한 실제 사례를 조사한다.

④ 글쓴이가 문제 삼고 있는 통념에 변화가 생기게 된 계기를 분석한다.

⑤ 글쓴이가 통념을 종합하여 이끌어낸 결론의 타당성을 검토한다.

 

4. ‘거대 기술시스템’을 검색하여 <보기>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 자료를 활용하여 (나)를 설명한다고 할 때, 적절하지 않은 방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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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A] 미국의 기술사가인 토마스 휴즈가 사용한 용어로, 이 말에는 기술을 기계와 같은 인공물과 동일시해서는 안 되며 정치, 경제, 문화적 요소까지 합쳐진, 일종의 사회적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담겨 있다.

[B] 전기 시스템은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 회사, 각종의 전기 기기들을 생산해내는 가전 업체, 발전에 필요한 연료를 운반하는 선박 회사, 원유를 정제하는 정유 공장 등 여러 하위 시스템들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움직인다.

[C] 시스템들 간의 상호 연관을 특징으로 하는 거대 기술시스템은 사람들의 생활 리듬이나 삶의 양식, 노동 방식 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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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A] : 기술이 궁극적으로 사회적 이해관계의 총체임을 주장하는 논거로 활용한다.

② [B] : 기술이 자율적 실체인 것처럼 여겨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로 활용한다.

③ [C] : 기술의 사회적인 영향력을 설명하는 보충 자료로 활용한다.

④ [A], [C] : 기술이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그것이 독자적 실체로서 사회를 결정할 수는 없음을 설명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⑤ [B], [C] : 기술이 부분적으로 사회를 결정하고 있음을 설명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5. ⓐ~ⓔ와 바꾸어 쓸 수 없는 것은? ▶ 

① ⓐ 저지(沮止)할      ② ⓑ 장악(掌握)하는

③ ⓒ 심화(深化)되는    ④ ⓓ 간주(看做)하는

⑤ ⓔ 정착(定着)된

 

 

<진단평가>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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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매체는 문자가 아닌 이미지의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 오늘날 영상 이미지의 사용은 점점 더 일반화되고 있으며, 우리는 일상적으로 이미지를 사용하고 해독한다. 특히 매체의 영상은 언제 어디서나 흘러 넘치는 이미지로서 일상적 삶의 한 부분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들은, 우리의 순진함을 이용하여 우리를 조종하고 은밀히 자신의 의도를 주입시킬 수도 있다.

광고에서 펼쳐지는 이미지는 결코 현재 우리의 삶이 어떠한가를 말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상품을 구입할 경우, 달라지게 될 세련되고 매력적인 미래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처음에는 이러한 이미지를 자신의 미래 이미지로 받아들이지 않을지라도 반복해서 보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광고 이미지 전체를 자신의 미래 이미지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렇게 ㉠광고는 초라한 일상의 나에서 벗어나 환상적인 미래의 나로 변신하고 싶다는 욕망을 자극한다.

광고 속의 이미지가 현실을 왜곡하고, 보는 이의 욕망을 자극하듯이 드라마나 영화도 마찬가지다. 드라마나 영화에 제시되는 삶의 모습 또한 ㉡현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기보다는 보는 이의 시선을 끌 만한 상황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설정된 인물들의 성격이나 직업 등은 극적인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실 생활과는 다르게 왜곡되기 일쑤여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편견을 갖게 한다.

문제는 이런 이미지에 길들여지면 이미지의 세계를 현실 세계로 여기게 된다는 점이다. 드라마에서 어떤 배우가 한 머리 모양이 인기를 끌고 광고 카피가 속담이나 격언보다 위력을 떨치며, 영화를 통한 모방 범죄 심리가 생기는 것도 이와 같은 이미지의 영향력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미지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통해 주체적인 삶을 살기보다는 이미지에 의해 연출된 삶을 감각적으로 소유하고, 현실과 다른 환상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경우도 많이 생기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이미지가 사람들로 하여금 환상적인 세계 속에 젖어들게 하여 현실을 망각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위험성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바르게 받아들인다면, 자유로운 상상력을 키워주는 긍정적인 기능도 있다.

이미지란 어떤 사건이나 대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 과정에는 상상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비현실적인 것을 형상화한 이미지는 고도의 상상력을 거쳐 탄생하기 마련이며 이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사고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 그리고 ㉤살아 있는 이미지는 기존의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을 바꿀 수도 있다.

  이미지가 팽배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범람하는 이미지의 흐름에 자신을 맡긴 채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이미지를 주체적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이미지 속에 빠져드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읽어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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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 글의 논지 전개 방법으로 적절한 것은? ▶ 

① 예상되는 반론을 제기하고 논거를 들어 반박하고 있다.

② 다양한 이론을 소개한 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③ 가설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이를 검증하고 있다.

④ 쟁점에 대한 상반된 견해를 소개하고 절충안을 도출하고 있다.

⑤ 대상을 대비적으로 분석한 후 올바른 수용 태도를 제시하고 있다.


2. 위 글의 ㉠~㉤의 예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① ㉠ : 미모의 배우가 등장하는 화장품 광고를 보고 그 화장품을 사서 쓰면 자신도 그 배우처럼 예뻐질 것으로 믿게 된다.

② ㉡ :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현실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회 의식을 고취한다.

③ ㉢ : 영화에서 폭력장면을 합리화하고 미화하여 폭력에 대한 가치를 혼란하게 한다.

④ ㉣ : 공상 과학 영화의 주인공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현재, 미래를 오감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시공을 초월한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⑤ ㉤ : ‘포돌이’ 캐릭터는 근엄한 경찰과 천진한 어린이라는 이질적인 이미지를 서로 결합시킴으로써 경찰을 친근한 대상으로 느끼게 한다.


3. 위 글의 주제와 관련하여 다음 광고를 비판적으로 이해할 때,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① 새로운 ‘나’로 탈바꿈하고 싶은 소비자의 순진한 마음을 이용하여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음을 알아야 해.

② 체중 감량을 해야 하는 구체적인 대상 및 감량 기준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생략한 채 소비자의 현실적 욕구만을 은연중 에 강조하고 있어.

③ 광고 출연자가 실제로 ○○상품을 활용하여 감량했는지의 사실 유무에 대한 명확한 입증 없이 광고를 위해 연출된 장면을 소비자가 그대로 믿도록 강요하고 있어.

④ 타사 제품과 비교하여 소비자가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는 여지를 배제한 채, 종전의 광고 형식과 내용을 그대로 모방하여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⑤ ○○ 상품을 구매하는 순간 우리의 삶이 훨씬 우아하고 아름답게 변화할 것이라는 것을 설득하고 있지만, ○○상품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도 있는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 누락되어 있어.


4. 위 글을 바탕으로 <보기>를 이해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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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요괴 세이렌은 반은 여자, 반은 새의 형상을 하고 있었는데, 배가 자신들의 섬 근처를 지나가면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유혹한 다음 ⓐ선원들을 잡아먹곤 했다. 그녀들의 유혹에 대해 미리 알고 있던 ⓑ오디세우스는 부하들에게 그들의 귀를 밀초로 막으라고 하고, 자신은 귀를 막지 않고 돛대에 꽁꽁 묶어 달라고 하였다. 아내도 자식도 다 잊게 한다는 그들의 ⓒ노랫소리가 어떤 것인지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견딜 수 없이 아름다운 ⓓ세이렌의 목소리가 들려 오자 오디세우스는 자신을 풀어달라고 난동을 피웠다. ⓔ부하들은 그 소리를 듣지 못하므로 계속 노를 저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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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 : 이미지에 희생된 사람이야.

② ⓑ : 이미지의 영향력을 읽어낸 사람이야.

③ ⓒ : 이미지 그 자체야.

④ ⓓ : 이미지가 주는 허상이야.

⑤ ⓔ : 이미지의 영향권 밖의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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