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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나서

올리버 트위스트

작성자mathmania|작성시간07.08.15|조회수124 목록 댓글 0
올리버 트위스트

몇 주 전 토요일 정팅시간에서야 알게 된 이 책은 크리스마스 캐럴(스크루지 영감이야기)이란 작품으로 유명한 찰스 디킨스의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그는 겨우 20대에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문호가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나오는 올리버는 그가 어릴 적 겪었던 여러 부조리를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구빈원의 폐해를 비롯한 여러 제도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다.
올리버가 구빈원에서 태어났을 때 고아라는 이유로 많은 핍박을 받는 장면에서는 그런 고아를 돌보는 제도에서 모순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맨부인(유년시절 올리버를 돌본 부인)은 여러 고아들을 돌보는 이유는 단지 1인당 7펜스 반을 준다는 이유 하나이다.
말이 돌보는 것이지 어린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기도 한다.
또한 올리버가 좀 자라서 구빈원으로 갔을 때 구빈원의 그 품위 있다는 교구의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죽이라고 할 수 없는 묽은 죽을 주고는 더 달라는 말이 나오지 못하게 했다.
만약 더 달라는 말이 나오면 이 책속의 올리버처럼 많이 맞았을 것이다.
구빈원에 관해서 좀 더 얘기를 해 보겠다. 이 작품의 구빈원은 그 당시 여러 구빈원(그렇? ?않은 곳도 있을지 모르지만)을 대표하는 곳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고아라는 이유로 도둑놈 취급을 받는다.
그리고 아이들이 배고파서 좀 더 달라는 얘기를 하면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또한 대표적으로 번블이라는 사람의 얘기를 인용하면 구빈원은 빈민이 필요한 것을 주지는 않고 필요하지 않은 것을 줌으로서 그들이 떨어져 나가도록 한다고 한다.
구빈원이 하는 또 다른 일은 아이들에게 직업훈련 한다는 핑계로 싼값에 아이들을 임대하는 것이었다.
이 작품에서 나와 있듯이 처음에는 굴뚝청소부가 5파운드정도의 돈에 올리브를 임대하려 했다가 실패한다.
이 당시 가난한 아이들이 그랬듯이 험난한 일은 이들이 도맡아 했을 것이다. 이처럼 이야기 초기에는 구빈원의 폐해를 나타낸 말이 많이 있다.
구빈원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있지만 이제 그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구빈원 다음으로 다룰 것은 런던에서의 이야기이다. 여기부터 올리버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그의 부친의 친구인 브라운노라는 노신사와 그의 어머니의 나이어린 동생인 로즈 메일리도 만나게 된다.
좋은 쪽만 만나는 것은 아니다.
? 첩?嗤?악으로 끌어들이려는 그의 이복형제인 먼크스와 유태인도둑인 페이 킹과 그 일행도 만난다.
초기에 페이킹들은 올리버를 붙들어 도둑질 및 강도질로서 악으로 끌어들이려고 했으나 올리버는 그것을 거부한다.
그 후 올리버는 브라운노와 로즈 메일리를 만나서 처음으로 애정을 듬뿍 받는다.
여기부터 올리버의 험난한 인생이 이제 끝나는구나 했지만 이야기가 진행되자 먼크스가 등장해서 올리버의 여러 갈등들(부모는 누구인지)을 푸는 실마리가 된다.
그와 동반해서 올리버에게 닥쳐오는 위험도 점점 다가온다.
그러나 올리버가 패이킹들과 있을 당시 잘해주던 낸시가 메일리에게 알려주면서 실마리를 푸는 열쇠와 위험을 피하는 길이 등장한다.
그럼으로 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된다.

이 작품을 읽을 때 초반에는 확실히 지루하기도 했다.
구빈원이야기와 비꼬는 투의 말은 나에게는 집중하기 힘든 요소였지만 후반에는 점점 스토리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매력이 있다.
또한 다 읽고 나서 남는 생각은 재미있다라는 것들뿐만 아니라 현재를 성찰하게 된다.
우리 근처에는 잘 안보일지 모르지만 현재도 제2, 제3의 올리버 트위스트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는 생각은 역시 명작이다라는 ! 생각뿐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시간이 아깝지 않은 작품을 만났다.

--이글을 쓴 학생의 이름은 밝히지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읽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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