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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 이야기

망했다

작성자대선|작성시간26.06.20|조회수28 목록 댓글 1

가뭄이 길더니 반가운 비는
기다리는 기대와 다르게
해바라기 길을 밤새 초토화 시켜 놓았다.
비 오면
물주기를 멈추게 된다고 기뻐했는데
지난 밤 비 바람은
나의 미래의 또디시 맞이하게 될
시련마져 해결해 주고
갔다
이날이 올거라고는 처음부터 알고 심어 본
청개구리 심보는 한번의 기회면
알아 차리기에 충분하다

해바라기 꽃 심어놓고
하늘의 햇님를 지우고
달맞이꽃 피우고
밤하늘 달님마져 재우려 했는데
해와 달은 청개구리 마음을
알고 대비하면서 웃음짓고
있었음을 빨리도 알게 해주는
날이다,

비와 바람이 저지른 것이까?
아니면
땅과 해바리기의 잘못인가?
가뭄에 그리도 딱딱한 땅은
내린 비에는 도라솜 보다 부드럽고
적당히 키가 커도 된다고
가뭄을 탓하지도 않았는데
어느덧 사람의 키로 자란 해바라기를
해와달의 조화인 비 바람은 잘
키우고 또 빼앗아 갔다 .
알면서 일어나는 것은 웃음도 있다

조건에 맞은 수련은
새롭게 꽃을 피워 싱그러 미소로
빈마음 구석자리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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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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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도학 | 작성시간 26.06.20 스님!!

    "해바라기"가 "자기 바라기"에만 심취하고 바람과 비에 초연하니 스님께서 본의 아니게 청개구리가 되셨네요 ㅎ 풍비박산이라도 이런 정도의 평지풍파라면 능히 쌍수를 들고 환영에 맞이할 따름이라고 사료됩니다. 관자재보살님께서 해바라기 삼매 꽃길을 장엄하게 화엄장 세계로서 나투시기 위해서 사전 바람과 비를 전령사로 보내셨기에 서광이 눈에 삼삼할 정도이니 수희찬탄 드리옵니다. 조만간에 겸손한 자태와 원만구족한 사랑을 세상에 펼쳐보일 고개숙인 해바라기 보살님의 원력을 고대해 봅니다. 스님의 청개구리 농법이 드디어 빛을 발하니 감축드립니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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