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은 배추밭이 아니다
오이 밭도 아니다
그대로 텃밭이다
상추밭도 아니다
그러나 다 있다
남은 것도 없고 부족함도 없다
교환해야 할 수고도 없다
그래서 텃밭은 화엄세계다
텃밭은 상추밭이다
오이 밭이다 도마토 밭이다.
고추밭이다
토란도 심었더니 토란밭이 되었다
그래서 마음의 밭은 텃밭이다.
모든 채소가 자라도록 지장 보살이
자신을 숨기지 못하고
다 들어내 보여준다.
한밭에는 경계가 없는데 갈라치면 그수를
셀수없어 팔만사천 법이라 했다
마음에 백팔번뇌가 텃밭에 오만 가지가
생각을 따라 세계가 나누이고
심는 씨앗따라 고랑을 이루니
텃밭이 마음이다,마음은 화엄이다
부처님은 마음밭을 갈아 엎는다고
하지 않았는가?
하나에서 나와 하나로 돌아가는 이치에
지장보살의 대원력이 찬란하게
빛나는 오전 햇살도 제몫을 하려는지
따끈따끈 하다.
나누어 지는것이 밭이다.
마음도 텃밭으로 가꾸어라 .
단일 품종의 밭이 아닌 한밭안에 일체가 있다
밭이 마음을 만나니
이렇게 텃밭으로 현현하여 나와 함께
불보살들이 불꽃놀이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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