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11. 글러브 이야기 (구보타 슬러거 - 3. 물을 사용하는 작업 - 컴파운드 작업)

작성자성춘|작성시간17.08.15|조회수2,471 목록 댓글 12




안녕하세요~ 성춘입니다^-^


날씨가 많이 더운데 회원분들 모두 잘 지내고 계신지요~


이전에 작성한


'10. 글러브 이야기 (구보타 슬러거 - 2. 물을 사용하는 작업, 기타 자료)'


를 업데이트 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개월이 지났네요.


정말 시간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전 글에 이어서


'물을 사용하는 작업' 이란 주제를 중심에 두고


물을 사용하는 작업 방식에 대한 정보와 장, 단점에 대해...


그리고 이와 연관있는 정보에 대해 설명을 이어가도록 하려 합니다.


그중에서도


'컴파운드(=그리스) 작업이 꼭 필요한가?'


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드리고


물을 사용하는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업데이트에 대한 텀이 워낙 길었고 


제가 작성하는 글이 연관된 내용이 많다보니


괜찮으시다면 이전에 작성한


'글러브 이야기' 에 대한 글을 쭈욱 보시거나


혹은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10. 글러브 이야기 (구보타 슬러거 - 2. 물을 사용하는 작업, 기타 자료)'


이 글을 보시고 이어서 보신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거예요^-^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위 글을 클릭하시면


해당글을 볼 수 있게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이전에 작성한 글러브이야기 중


'4. 글러브 이야기 (미즈노 포프로 - 이범호 선수 글러브, 보정작업, 패턴 분석)'


컴파운드(=그리스) 작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린적이 있습니다.


여유가 있으시다면


위 글을 보시고 이 글을 읽으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거예요.


그럼 컴파운드(=보정)작업 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꼭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위 글을 클릭하시면


해당글을 볼 수 있게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본격적인 설명을 드리기에 앞서


너무 자주하는 말이라서 조금은 지겨우시겠지만 한 번 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글러브, 미트 작업은 어느정도 기본적인 틀은 존재하지만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중립적인 위치에서 정보 공유에 대한 부분을 위주로 글을 작성하겠지만


어느정도는 제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니 앞으로 나올 내용들은 어느정도 참고만 하시고


이런 정보도 있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 글을 읽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그럼 본격적으로 열한 번째 글러브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컴파운드(=그리스) 작업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출처- 미즈노 코리아)



글러브와 미트는 위 사진과 같이 수십 개의 가죽이 조립되어 만들어 집니다.


이러한 가죽 조각이 위 사진에 나와있는


웰팅과 끈피, 실(스티치)로 가공하며 조립되는데


포구면(하얀색 원)은 가죽으로만 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으실거예요. 


글러브 제작시 공이 직접 닿는 가죽(외피)과 손바닥이 직접 닿는 가죽(내피)을


이질감 없이 붙여야 하는데 


아무래도 공이 가장 많이 닿는 부분(포구면)


가장 민감한 부위라 웰팅, 끈피, 스티치 없이 컴파운드로 붙이게 됩니다. 


(컴파운드는 일종의 가죽용 접착제라고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거예요)





위 사진은 컴파운드 작업을 진행하고 난 후의 사진입니다. 


하얀색 물질(컴파운드)이 글러브의 내피와 외피를


고르게 접착해주는걸 볼 수 있으실거예요.








컴파운드는 위 사진과 같이


평소에는 고체 성분으로 되어있고 약간 찐득한 느낌이 있지만


히팅건이나 드라이기로 열을 가하면


액체성분으로 변하며 접착력도 높아지는...


흔히 알고계시는 돼지표 본드와 같은 느낌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는


복합물, 화합물(compound) 이라고 이해하시면 큰 무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가끔 컴파운드 = 그리스 라는 설명을 볼 수 있으실텐데


컴파운드(compound)는 복합물, 화합물 이라는 큰 개념이다보니


컴파운드라고 명칭되는 제품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자동차의 스크레치를 지우는 제품 중 에서도 컴파운드가 있고


그 종류 또한 굉장히 많다는걸 생각하시면 이해하기가 쉬우실거예요 ^-^)






그렇다보니 글러브나 미트에 사용되는 컴파운드 역시


큰 개념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되실거예요.


주로 글러브, 미트 작업시 사용되는 컴파운드의 케이스를 보면


'그리스(grease)' 라고 명시되어 있어서 그리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컴파운드와 그리스는 동일한 개념으로 생각하셔도 괜찮으실거예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 중


"컴파운드 작업과 보정작업의 차이가 있나요?"


에 대한 질문도 꽤 많이 있습니다.


보정작업을 하려면 컴파운드(=그리스)를


사용하여 작업을 하게되기 때문에


컴파운드 작업, 그리스 작업, 보정 작업은 동일한 개념


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실거예요^-^


(간혹 보강작업은 무엇이냐고 여쭤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보강작업은 내피와 외피 사이에 가죽을 한 겹 더 넣어서


말 그대로 보강을 하는 작업인데


처음에 글러브나 미트를 제작할 시 가죽이 들어가는건 그나마 괜찮은데


사용감이 있는 글러브나 미트에 새로운 가죽이 들어오면 이질감이 있고


그 효과도 그리 크지 않기에 추천드리지는 않고 싶습니다) 










컴파운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컴파운드 종류와 특징에 대한 설명을 조금 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러브와 미트에 사용되는 컴파운드는


접착력의 특징에 따라 크게 두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고


조금 더 깊게 들어가면 네가지 종류로 분류 됩니다.








먼저 크게 두가지 종류로 분류하면


접착력이 강한 컴파운드와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접착력이 강한 컴파운드 안에서 다시 세가지로 나누어져서


총 네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컴파운드의 종류는 제작 연도와 컴파운드를 만드는 회사에 따라...


작업하는 방법 등에 따라 성질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사람마다 느낌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임의적으로 나눈 네가지의 컴파운드 종류가 


모든 글러브와 미트에 들어가는 컴파운드 정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설명드릴 부분 안에서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정확한 정의를 내리기보다는


"이런 정보도 있구나..."


하고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그럼 본격적으로


접착력이 강한 컴파운드(=그리스)의 특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주로 미즈노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컴파운드는


접착력이 강하고 하얀색을 띄고 있는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나이키, 제트, SSK, 구보타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사용되지만


간혹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즈노에서는 꾸준히 동일한 성질의 컴파운드만을 사용하기에


접착력이 강한 컴파운드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접착력이 강한 느낌의 컴파운드 중


다른 종류의 성질을 지니고 있는 컴파운드에 대해서도 설명드릴께요 ^-^





위 사진은 접착력이 강한 컴파운드 중


약간 누런색을 띄고 있는 컴파운드 입니다.


접착되는 느낌은 하얀색 컴파운드와 비슷하지만


열을 가하면 액체화되는 느낌이 강하고


하얀색 컴파운드보다 점성이 미세하게 약하다보니


열을 가했을 시 컴파운드가 잘 돌아다니는 느낌(?)이 있습니다.






위 사진은 접착력이 강한 컴파운드 중


가장 누런색을 띄고 있는 컴파운드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접착력은 강한편이지만


위에서 설명드린 하얀색과 약간 누런색 컴파운드에 비해


접착력이 조금 약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작업을 하기위해 열을 가했을시 액체화되는 느낌이


다른 컴파운드보다 더 강해서


심한 경우에는 열을 가하고 약간 기울이면


액체화 된 컴파운드가 흘러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손에 열이 많으신 분들이 사용하시게 되면


컴파운드 작업을 진행 한 후에도


균일하고 고르게 펴바른 컴파운드가 돌아다니고


끈피가 지나가는 구멍 사이로 세어나올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컴파운드가 군데군데 뭉쳐지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접착력이 강한 컴파운드는


색상에 따른 차이와 접착력의 정도,


액체화 되는 느낌의 차이로 나눌 수 있지만


그 차이가 미세하기 때문에


다양한 컴파운드를 다뤄보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그 차이가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대부분 색상 차이로 구분을 하시게 되실텐데


"큰 차이는 없지만 위와 같은 차이가 있구나..."


라고 이해하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컴파운드를 사용해봤지만


접착력이 강한 컴파운드 중에서는


미즈노 제품에 주로 사용되는 하얀색 컴파운드가


결과물이 잘 나오는 편이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컴파운드에 대한 설명을 드릴때


접착력이 강한 컴파운드와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로


크게 나눌 수 있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이제까지 접착력이 강한 컴파운드의 종류와 성질에 대한 설명을 드렸다면


지금부터는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은 아이피 셀렉트 새 상품을 분해 한 후의 사진이고


열을 가하지 않고 컴파운드를 띄어낸 사진입니다.


일반적인 컴파운드는 접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위와 같이 손으로 깔끔하게 띄어내기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쉽게 띄어낼 수 있는 성질의 컴파운드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라고


제가 임의로 명칭을 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는


주로 구보타 슬러거와 아이피 셀렉트에 사용되고


가끔씩 여러 브랜드에서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접착력이 강한 컴파운드에 비해


가죽을 접착해주는 느낌이 약한 걸 볼 수 있으실거예요.


(그리고 위에 보여드린 사진은 모두 새 제품을 분해 한 사진이니


처음에 제작되어 나왔을때


컴파운드가 어떤 느낌으로 나오는지 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예요)






위와 같은 성질의 컴파운드는 


경량화를 중요시하는 일본 브랜드에서 주로 사용되지만


국내에서는 아톰즈 사의 글러브에서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럼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라고 설명을 드리고 있지만


컴파운드의 본연적인 기능인 내피와 외피를 잡아주지 못할정도로 


접착력이 그렇게 약한 편은 아닙니다.


컴파운드의 역할인 내피와 외피를 잡아주는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의 접착력은 있지만


처음에 설명드렸던 미즈노에 사용되는


접착력이 강한 컴파운드에 비해 접착력이 조금 약할 뿐


이라고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접착력이 약하다... 라는 설명이 계속 나오다보니


"컴파운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컴파운드 아냐?"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것 같아 다시 한 번 언급하게 됐습니다.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접착력이 강한 컴파운드보다 가벼운 느낌이 있습니다.


"글러브에 컴파운드가 얼마나 들어간다고 


무게에 대한 차이가 날 수 있을까?"


라고 생각 하실 수 있겠지만


컴파운드 작업을 자주 하다보면


미세한 차이를 느끼실 수 있으실거예요.


그렇다보니 경량화를 중요시 하는


구보타 슬러거와 같은 브랜드에서 주로 사용되곤 했습니다.


그리고 열을 가했을 시 일반적인 컴파운드에 비해


액체화되는 현상이 굉장히 빨리 오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컴파운드를 바르거나 제거할 시


일반 컴파운드에 비해 다루기가 쉬운 장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가죽에 침투되는 느낌이 조금 덜 한 느낌도 있습니다.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를 사용한 글러브를 보면


포구면에 컴파운드가 올라온 자국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포구면에 컴파운드가 올라오는 건


컴파운드의 성질보다는


가죽의 성질이 더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컴파운드를 달리 사용했다고


포구면에 컴파운드가 올라오는 걸 무조건 방지 할 수 는 없다는


부분도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접착력이 약한만큼


글러브나 미트를 오랫동안 사용하다보면


컴파운드 조각이 떨어져서


글러브나 미트 안쪽에서 따로 떨어져


조각 조각 위치해 있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를 사용한


구보타 슬러거 토시마루 글러브의 사진입니다.


어느정도 사용감이 있는 글러브를 보정작업을 위해


바닥을 열고 촬영한 사진인데 접착력이 약하다보니


사용감이 많아지게 되면


위와 같이 컴파운드가 각각 뭉쳐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컴파운드가 뭉쳐있다보면


아무래도 균일한 양으로 고르게 발라져 있을때보다


손바닥에 이질감이 있을 수 있고


내피와 외피의 가죽이 뜨거나 주름이 잘 올라 올 수 있습니다.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는 접착력이 강한 컴파운드보다


점성이 약하다보니 컴파운드끼리 뭉치는 느낌이 조금 약합니다.


그렇다보니 일반적인 컴파운드에 비해


컴파운드 양을 조금 더 많이 사용하여 작업을 진행합니다.


일반 컴파운드처럼 균일한 양으로 얇게 펴바르면


위 사진처럼 조각조각 뭉쳐서 여기저기 돌아다닐 가능성이 커지게됩니다.





그럼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를 얇게 발랐던 제품의


몇가지 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은 아직도 많은 분들이 구하고 계시는


구보타 슬러거 사의 구형 DP 오렌지 제품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구보타 슬러거 구형제품의 가죽 중 


DP 오렌지보다는 기성제품의 검정색을 더 좋아했습니다 ^-^)


신형각인으로 바뀌고 최근에 나오는


기성, 오더 제품들의 컴파운드 상태는 그나마 괜찮은 편이지만


구형 구보타 제품들의 컴파운드 상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상태가 많이 안 좋았습니다.


위 사진은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를 최대한 얇게 펴바른 사진인데


아무래도 접착력이 약한것에 비해 컴파운드의 양이 너무 적어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컴파운드의 본연의 역할인


내피와 외피를 잡아주는 기능을 하지 못하고


이 상태에서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컴파운드가 따로따로 떨어져


군데군데 뭉쳐 있게 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위 사진은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를 얇게 펴바른 상태의


구형 구보타 슬러거 새제품을


보정작업 없이 어느정도 사용하고 난 후의 사진입니다.


내피와 포구면 쪽의 외피를 잡아주는 역할을 못하는 것을 비롯해서


컴파운드가 거의 없고 군데군데 뭉쳐있는게 보이실거예요.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포구면의 가죽이 점점 더 뜨게되고


뭉쳐있는 부분의 이질감을 비롯해서 주름이 더 많이 올라오게 됩니다.


(여담이지만 아마도 구보타 슬러거 제품은


새 제품이라도 보정작업을 진행하고 사용하는게 좋다...


라는 말이 이와 같은 현상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






이와 같이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의 단점이 있다보니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이 단점을 보완한 컴파운드 작업 방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컴파운드의 두께와 양을 볼 수 있으실거예요.


양이 너무 적으면 따로 떨어져서 군데군데 뭉쳐있을 수 있으니


컴파운드의 양을 약간 많게 하여


컴파운드가 따로 떨어지지 않게 하고


컴파운드끼리 함께 뭉쳐 있을 수 있게


작업을 해서 나오는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는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가벼운 느낌이 있기에 컴파운드의 양이 어느정도 많아도


경량화에 대한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을테니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을 위해


위와 같은 방식으로 작업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작업 된 것을


가장 먼저 본것은 아이피 셀렉트 제품 에서 입니다.


일본에서 막 런칭을 시작하고 일본내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을때


야구용품계에서 꽤 인지도를 얻고 있는


'9번타자 김정석' 아이디를 사용하는 친구가


여러점의 아이피 셀렉트 제품을 국내에 들여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글러브에 대한 분석을 하던 중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준


'9번타자 김정석' 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간단하게 컴파운드가 무엇인지... 


글러브, 미트에 사용되는 컴파운드는 어떤 기능을 하는지...


직접 작업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팁에 대해서...


컴파운드 작업이 정말 필요한건지 아닌지...


에 관한 설명만 드리면 될텐데


생각보다 내용이 복잡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


내용이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지만


조금 더 깊이 파고들어 자세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컴파운드는 보통 내피와 외피를 잡아주는 역할이 주 기능이라 할 수 있지만


글러브의 패턴에 따라 컴파운드를 응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위 사진은 추신수 선수가 사용했었던 다구치 패턴의 외야 글러브 입니다.


포구면쪽과 웹이 가죽으로 이어져있어서


포구면과 웹이 이어지는 부분에 주름이 잘 생기는 특징이 있는 패턴입니다.


위 사진에 나와있는 것처럼 컴파운드를 응용하여 작업 했을 시


조금이나마 주름을 없앨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피 셀렉트 제품 역시 컴파운드를 응용하여 작업한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아이피 셀렉트 새 제품의 글러브를 분해하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포구면의 어느 부분에 컴파운드가 있는지 위치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보면




위 사진의 하얀색 원 부분 위주로 발라져있는게 보이실거예요.


국내에서는 최소한의 양으로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펴바르는 작업을 주로 하지만


위 사진을 보시면 컴파운드를 약간 두툼한 느낌으로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져서 발라져있는게 보이실거예요.






여기서 잠깐 이해를 돕기위해


아이피 셀렉트 패턴에 대한 부분을


한 번 더 언급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아톰즈 사장님의 소개로


아이피 셀렉트를 제작하시는 스즈키님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패턴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막는 방식에 특화된 패턴이라는 설명을 들었고


그에 맞는 글러브 사용방식에 대한 부분도 설명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스즈키님과의 인터뷰 자리를 만들어주신


아톰즈 사장님께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






이전에 작성한 '글러브 이야기'에서


아이피 셀렉트와 관련된 영상을 올린적이 있는데


패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 번 더 올리겠습니다 ^-^





위 영상을 보시면


아이피 셀렉트 글러브의 사용방식에 대한 부분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으실거예요.


그리고 패턴에 대한 부분을 이해하셨다면


글러브의 어느부분을 주로 이용해서 사용하는지 볼 수 있으실거예요.





예전에 막는 패턴에 대한 글을 쓰면서 위 사진을 자주 보여드렸었는데


빨간색 틀이 안정적으로 잡는 위주의 큰 틀이라면


노란색 틀은 막는 위주의 큰 틀이라고 설명드렸습니다 ^-^


그렇다보니 막는 패턴으로 특화되어 제작된


아이피 셀렉트 제품의 컴파운드 상태를 보면


위 사진의 노란색 틀 부분에


컴파운드가 두툼히 자리 잡히고 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왜 컴파운드를 전체적으로 바르는게 아닌


노란색 틀 위주로 발라져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의 빨간색 틀은 공을 잡게 되면


손바닥의 충격이 적고


안정적으로 잡히는 일반적인 포구면의 틀이지만


노란색 틀로 공을 잡거나 막으면


손바닥과 손가락에 전해지는 충격이 심한걸 느끼셨을거예요.


그렇다보니 컴파운드를 약간 두툼히 발라서


컴파운드가 충격을 줄여주는 일종의 보강재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컴파운드가 두툼한만큼 쿠션감이 어느정도 생기기 때문에


공을 조금 더 포구면에 붙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출시된 아이피 셀렉트 제품을 보면


꼭 위와 같은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를 두툼히 사용하는게 아닌


미즈노에 주로 사용되는


접착력이 강한 컴파운드를 얇게 발라서 나온 경우도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아톰즈 글러브 역시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를 두툼하게 발라서 제작하기도 하지만


마찬가지로 접착력이 강한 컴파운드를 사용하여 나오기도 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접착력이 약한 컴파운드와


접착력이 강한 컴파운드에 대한 비교가 조금 더 수월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접착력이 강한 컴파운드가 사용된


아이피 셀렉트의 내부를 자세히 보시면


컴파운드를 두툼히 바르는 대신


손바닥쪽에 보강가죽이 있는 걸 볼 수 있으실거예요.






이와같이


글러브를 제작하시는 분의 의도에 따라...


글러브, 미트가 지니고 있는 패턴에 따라...


가죽의 특성에 따라...


각기다른 특성의 컴파운드를 사용하기도 하고


컴파운드를 두툼하게 바르기도 하고 얇게 바르기도 하며


포구면 전체에 바르기도하고 일정부분에만 바르기도 합니다.






최대한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해보고


많은 제품들을 만져보며 자료를 모으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려 이렇게 글을 썼지만


가장 확실한 건 글러브, 미트를 제작하시는 분에게


여쭤보는게 가장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니 언제나 말씀드린것처럼


제가 설명드린 부분은


그냥 이런 정보도 있구나... 하고 편안하게 읽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보정작업이 필요한가?' 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승용차를 예로 들어 설명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승용차를 처음에 출시된 그대로 타시는 분들,


새 차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정비하거나 튜닝하시는 분들,


어느정도 타고 다니시다가 정비를 하거나 튜닝하시는 분들,


꼭 필요한 최소한의 정비만 하시며 타시는 분들 등


다양한 케이스가 있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글러브, 미트 역시 새 제품 임에도


보정작업을 진행하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고


처음 나온 상태 그대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것처럼


보정작업 역시 취향에 맞게 작업하시면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러브, 미트를 사용함과 작업함에 있어 정답이 없는 것 처럼


보정작업 역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보정작업과 관련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들 중 몇 가지를 추려보면


"새 제품은 보정작업을 안해도 되지 않나요?"


"사용하다가 가죽이 뜨고 주름이 많이 올라오면 그때 하는게 좋지 않나요?"


"굳이 안 해도 되는데 돈벌기 위한 업체들의 상술 아닌가요?"


입니다.


이전에 작성한 글


'10. 글러브 이야기 (구보타 슬러거 - 2. 물을 사용하는 작업, 기타 자료)'


이번에 작성한 글의 사진자료를 보시면


새제품의 컴파운드 상태가 어떤지 보여드린 자료가 꽤 많이 있습니다.


이 자료를 보시고 컴파운드 작업을 하실지


직접 선택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새 제품임에도 컴파운드 작업을 하고


길들이기 작업을 진행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나중에 컴파운드가 말라서


포구면 가죽이 뜨거나 주름이 생기고 나서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니


이 글과 자료를 보시고


선택하시는 부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업체마다 작업에 대한 기준과 관점이 다르기에


잘 사용하고 있는 글러브도 잘못 되었다고 하는 업체가 있고


분명 기본적인 모양이 이상해보이는데


사용하는 방법과 패턴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그래도 문제가 있다면 작업을 하시는걸 추천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업체마다 특징이 있다보니


돈벌기 위해 상술을  부린다고 보시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업체를 찾으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전문적으로 작업하시는 분들 중


실력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보니


자신에게 맞는 업체를 찾는 소소한 즐거움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쭈욱 둘러보니 언제나처럼 글을 길게만 썻지


지루하고 재미없는 글이네요 ^-^;;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려 작성한 글이니


시간 뺏겼다고 욕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다음 '글러브 이야기' 는


컴파운드 작업의 기능적인 부분과


컴파운드 작업을 직접 하시는 분들을 위한 정보를 드리고


이번 글러브 이야기의 본연의 주제인


'물을 사용하는 작업에 대한 이야기' 를 이어가려 합니다.


저도 하는 일이 있다보니 업데이트가 늦어지고 있지만 


최대한 도움 드릴만한 자료를


빠른 시일안에 준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입추가 지났지만 여전히 날이 덥습니다.


회원 여러분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부상없이 즐야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야구라는 스포츠를 편안히 즐길 수 있게


지금의 우리나라를 있게 해주신


순국열사 분들을 기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성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8.17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시죠~ 조금 더 노력해서 자주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