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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과 군, 공주와 옹주의 차이

작성자漢陽 Jun|작성시간20.12.12|조회수5,163 목록 댓글 0





대군과 군, 공주와 옹주의 차이


 세종대왕, 대중문화에서 만나다


조선시대를 다룬 사극을 보면

대군과 군, 그리고

공주와 옹주라는 단어들이 자주 등장하죠.


우리가 잘 아는

충녕대군, 양녕대군, 그리고 세조로 잘 알려진 수양대군처럼

왕의 아들에게는 대군이라는 표현을 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같은 왕의 아들이라고 해도

영조는 연잉군이라는 호칭을 받았죠.


그런데

왜 왕자들의 호칭은 다른 걸까요?


세종대왕의 자식으로는 22남매가 있다고 하죠.

그중 왕자는 18명이 있는데요.


세종의 뒤를 이어 왕이 된 문종은 따로 칭호가 없었고,

그 이후로는 수양대군, 안평대군, 광평대군 금성대군,

평원대군, 영응대군, 정소공주와 정의공주가 있는데요.


모두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심씨 사이에서 태어난

왕자와 공주입니다.


그리고

다른 아들과 딸의 호칭으로는

화의군, 계양군, 의창군, 밀성군, 익현군, 영해군, 담양군,

한남군 수춘군, 영풍군, 정안옹주, 정현옹주

이렇게 왕자와 공주가 있었습니다.


왜 호칭이 다를까요?

바로 봉작을 해주는 것인데요.

자신의 아들에게 직위를 내려주는 것이죠.


그런데

대군과 군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바로 대군은

왕과 중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에게는 대군이라 봉작하고

딸에게는 공주라고 합니다.


그리고

중전이 아닌 후궁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군에 봉작하고 딸은 옹주라고 하죠.


따라서

군과 대군의 서열에도 차이가 있었는데요.


조선은

왕이 아니어도 양반이면 첩을 둘 수 있었죠.

그래서 정실부인 사이에서 나온 자식은 적자라고 하고

첩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서자라고 하지요.


적자는 대군과 공주라고 하고

서자는 군과 옹주라고 하면서

군은 서열상 높은 공주에게 존대를 해야 했죠.

여기서 나이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나이가 같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에게만 있는 서열이었기 때문에

나이 어린 대군에게 군은 존댓말을 해야 했던 것이

당시 궁궐 법도였죠.


또한

이와 별개로 원자라는 호칭도 있는데요.

원자는 중전 사이에서 태어나지 않아도 인정될 수 있었죠.


바로

왕이 원자라고 정하면 서자가 적자가 되었는데요.


대표적인 왕이 바로 경종으로

숙종과 장희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중전까지 했던 장희빈이었지만, 결국 희빈으로 강등이 되어

경종은 적자가 아닌 서자가 되어야 했었는데요.


숙종은

경종을 원자라고 칭해 적자가 되어버린 것이죠.


이제부터 사극에서 대군과 군

그리고 공주와 옹주라는 단어가 나오면

이해할 수 있겠죠?





1.태조

2.정종

3.태종

4.세종

5.문종

6.단종

7.세조

8.예종

9.성종

10.연산군

11.중종

12.인종

13.명종

14.선조

15.광해군

16.인조

17.효종

18.현종

19.숙종

20.경종

21.영조

22.정조

23.순조

24.헌종

25.철종

26.고종

27.순종


<추존왕>

목조 익조 도조 환조 덕종 원종 진종 장조 익종(문조)


조선왕조 27명의 왕과 9명의 추존왕입니다.

조와 종이 뒤섞여 있죠?


이에 대해

잘못 아시는 분이 많은 듯하여 써봅니다.


방계 왕은 조,

직계 왕은 종이라 한다고도 하던데

사실이 아닙니다.


세조는 세종의 적자이고,

인조도 원종(정원대원군)의 적자이며,

정조도 장조(사도세자)의 적자이고,

문조(익종,효명세자)도 순조의 적자입니다.


반면,

원종은 선조의 서자이고,

경종은 숙종의 서자이고,

진종(효장세자)은 인조의 서자이며, 철종은 왕자도 아니고

영조의 서자인 장조의 서자인 은언군의 서자인

전계대원군의 3남입니다.


고종은 더 심한데,

일단 영조의 서자인 장조의 서자인 은신군은 후사가 없어

남연군을 양자 입적했는데, 남연군은 인조의 적 3남

인평대군의 7대손입니다.


그리고 고종은

남연군의 적 4남 흥선대원군의 적 2남입니다.


이 정도면 말 다했죠?


일단 기본적으로,

공이 많으면 조()자를 쓰고요.

공은 없고 덕이 높으면 종()자를 씁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꼭 이런 물음이 옵니다.


왜 세종대왕은 종자를 붙였느냐고...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최고의 왕이신 우리 세종대왕님.





멀리 볼거 없고, 고려를 봅시다.


1.태조

2.혜종

3.정종

4.광종

5.경종

6.성종

7.목종

8.현종

9.덕종

10.정종

11.문종

12.순종

13.선종

14.헌종

15.숙종

16.예종

17.인종

18.의종

19.명종

20.신종

21.희종

22.강종

23.고종

24.원종

25.충렬왕

26.충선왕

27.충숙왕

28.충혜왕

29.충목왕

30.충정왕

31.공민왕

32.우왕

33.창왕

34.공양왕


보시다시피

2대 혜종에서 24대 원종까지 모두 '종'입니다.


조()자는 본디 창업군주와

그 4~5대조에게만 주는 칭호였습니다.


창업자가 아닌데

조 자를 가장 먼저 받은 임금은 세조인데요.

(위로 가서 확인해 보세요)


원래는 세조 역시

신종(神宗),성종(聖宗),예종(睿宗)이 후보였다 합니다.


하지만 예종이

'대행왕께서 나라를 다시 이룩한 공덕은 신민이 다 안다'며

세조를 고집 했다는군요.


중종도

인종이 연산군을 몰아낸 공(공인가?)이 크다며

중조로 하자고 했지만 신하들이 반대했죠.


이어 선조,

원래 선종으로 올렸는데, 허균과 이이첨이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한(응?) 공이 있다며

선조로 할 것을 청했답니다.


다음 인조는

광해군을 몰아내서 인조라는군요.

(중종은 근데 왜)


영조,정조,순조는 원래 영종,정종,순종이었는데

고종 때에 태조와 5대조를 황제로 추존하면서

모두 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익종도 이때 문조가 되었죠.

(고종은 왕가 법통상 익종의 2남입니다.)


아, 그리고

폐위된 왕을 군이라고 합니다.

(연산,광해)


대군과 군의 차이를 물으신다면,

적자가 대군, 서자가 군이에요.



윤씨가 폐비되긴 했지만

그래도 연산은 성종의 적자인데

왜 대군이 아닌 군으로 낮췄는지 개인적으로 모르겠네요.


이상 조와 종의 차이였습니다!




옮겨온 글.



漢陽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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