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멋진 동반자도 있습니다. 또 내 가정에 든든한 중년의 울타리도 쌓아 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인가 부터.. 머리 속에는 또 다른 이성으로 채워야 할.. 넓고 넓은 빈 공간이 있는 듯이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할 때가 있습니다. 사랑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공허한 설레임들이 귀 볼을 스쳐오면 내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집니다. 또 다른 인연의 향기에 마음은 끈적거리며 기울여 지고.. 가질 것 다 가지고 흔들려 보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려서 스스로를 맡겨 보고 싶을 만큼 힘겨워 한 적도 있었습니다. 떨어지는 한송이 눈에 눈물 한 방울 흐르고.. 스며오는 바람에 두 방울 눈물이 흐르며 시려도 보았습니다. 고독한 것.. 외로운 것.. 그리운 것.. 보고 싶은 것들이.. 사치인 줄만 알았는데. 이 중년에.. 더 깨달아 버린 듯이 애절한 사랑이 가끔은 내 머릿속을 지배합니다. 훨 훨 날기만 하면 내게 또 다른 행복이 올 듯이 야릇한 착각의 꿈을 꿔 보기도 합니다. 사랑은 누군가 가르치는 이 없어도 중년의 내 몸 안에서는 흘러내리고 쏟아져 내리는 장마철과 같은 격정과 갈증들이 쉼 없이 흐르는가 봅니다. 중년에는 더 사랑하고 싶어져서 스스로를 억제하며.. 남 몰래 눈물을 흘리는 것인가 봅니다. 중년은.. 사랑 한 줌에 외롭고 목이 마른가 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https://cafe.daum.net/navy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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