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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남 몰래 흐르는 눈물~

작성자현해탄|작성시간21.09.25|조회수76 목록 댓글 0
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멋진 동반자도 있습니다.
또 내 가정에 든든한
중년의 울타리도 쌓아 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인가 부터..
머리 속에는 또 다른 이성으로 채워야 할..
넓고 넓은 빈 공간이 있는 듯이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할 때가 있습니다.

사랑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공허한
설레임들이 귀 볼을 스쳐오면
내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집니다.

또 다른 인연의 향기에
마음은 끈적거리며 기울여 지고..
가질 것 다 가지고 흔들려 보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려서
스스로를 맡겨 보고 싶을 만큼
힘겨워 한 적도 있었습니다.

떨어지는 한송이 눈에
눈물 한 방울 흐르고..
스며오는 바람에
두 방울 눈물이 흐르며
시려도 보았습니다.

고독한 것..
외로운 것..
그리운 것..
보고 싶은 것들이..
사치인 줄만 알았는데.

이 중년에..
더 깨달아 버린 듯이
애절한 사랑이 가끔은
내 머릿속을 지배합니다.

훨 훨 날기만 하면
내게 또 다른 행복이 올 듯이
야릇한 착각의 꿈을 꿔 보기도 합니다.

사랑은 누군가
가르치는 이 없어도
중년의 내 몸 안에서는
흘러내리고 쏟아져 내리는
장마철과 같은 격정과 갈증들이
쉼 없이 흐르는가 봅니다.

중년에는 더 사랑하고 싶어져서
스스로를 억제하며..
남 몰래 눈물을 흘리는 것인가 봅니다.

중년은..
사랑 한 줌에 외롭고
목이 마른가 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https://cafe.daum.net/navy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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