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매듭을 풀며
청계 정헌영
여름 한낮 뜨거운 땡볕에
고개 숙인 해바라기
스쳐 가는 장맛비에
울을 터뜨린 개구리
생의 중차대한 갈림길에서
거슬리지 않고 살갑게
너풀대는 파란이 파리 한 잎으로
살아남아
멀리서 들려오는
갈잎의 노래
파란 하늘을 그리며
가을 그날로 뚜벅뚜벅 걸어간다
생의 마지막 매듭을
조용히 풀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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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매듭을 풀며
청계 정헌영
여름 한낮 뜨거운 땡볕에
고개 숙인 해바라기
스쳐 가는 장맛비에
울을 터뜨린 개구리
생의 중차대한 갈림길에서
거슬리지 않고 살갑게
너풀대는 파란이 파리 한 잎으로
살아남아
멀리서 들려오는
갈잎의 노래
파란 하늘을 그리며
가을 그날로 뚜벅뚜벅 걸어간다
생의 마지막 매듭을
조용히 풀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