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생의 매듭을 풀며

작성자청계 정헌영|작성시간25.09.12|조회수64 목록 댓글 0

생의 매듭을 풀며 
                  청계 정헌영

여름 한낮 뜨거운 땡볕에
고개 숙인 해바라기
스쳐 가는 장맛비에
울을 터뜨린 개구리

생의 중차대한 갈림길에서
거슬리지 않고 살갑게
너풀대는 파란이 파리 한 잎으로
살아남아 

멀리서 들려오는 
갈잎의 노래
파란 하늘을 그리며
가을 그날로 뚜벅뚜벅 걸어간다

생의 마지막 매듭을
조용히 풀어내며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