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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 관련 Q&A

어쿠스틱기타고르기(교회용)

작성자NiceDream|작성시간02.07.16|조회수2,567 목록 댓글 1
간만에 글 올립니다.
모 잡지사의 부탁으로 쓴 글인데 여기다 올리면 좋을것 같아서요.


교회에서 찬양을 인도할 때에나 반주를 할 때 피아노와 같은 건반 악기만 있을 때에 비해 어쿠스틱( Acoustic ) 기타를 추가시킴으로써 보다 더 생동감 있는 찬양 반주가 가능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바일 것이다. 이러한 어쿠스틱 기타의 소리를 좌우하는 것은 크게 사용된 나무 재질, 기타 바디의 디자인, 그리고 픽업의 구성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연주자의 연주 스타일, 연주되는 교회의 공간적 특성, 반주 팀 전체의 연주 칼라에 따라 적합한 어쿠스틱 기타를 취하게 된다면 한결 좋은 반주가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어쿠스틱 기타의 상판으로 사용되는 나무는 스푸르스( Spruce )와 시더( Cedar )가 대부분이고 측판과 후판으로 사용되는 것은 로즈우드( Rosewood ), 마호가니( Mahogany ), 메이플( Maple ) 등이다. 한음 한음 또렷하고 깊이가 있는 음색의 핑거링( Fingering )이나 솔로 연주를 원한다면 그리고 힘있는 스트로크( Stroke )를 원한다면 단연 스푸르스 상판에 측, 후판이 로즈우드인 모델을 추천하고 싶다. 반대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원한다면 후판이 마호가니 재질로 된 것을 추천하고 싶다. 또 차가우면서 개성이 강한 소리를 원하는 분에게는 메이플 측, 후판의 기타도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기타의 바디 사이즈와 형태는 음량의 크고 작음은 물론 음색에도 무척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가장 큰 바디인 점보( Jumbo ) 스타일, 중간 크기로 사각형에 가까운 드레드넛( Dreadnought ) 스타일, 약간 작고 허리가 들어간 OM( Orchestra model ) 스타일 등이 주로 사용된다. 점보 스타일은 시원하고 강한 스트록과 중저음이 강조된 사운드가 매력적이어서 라이브에 아주 효과적이나 서서 연주하는 인도자나 여성 연주자에게는 큰 바디가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OM 스타일은 위의 두 가지 모델에 비해 볼륨은 약간 작으나 음의 밸런스가 좋아 섬세한 핑거링 연주에 매우 적합하다. 드레드넛 스타일은 스트로크와 핑거링 주법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소리를 내주고 적절한 바디 사이즈로 인해 가장 널리 애용되고 있다. 어떤 디자인이 좋을지 잘 모르는 분들은 드레드넛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
어쿠스틱 기타의 소리를 증폭 시키기 위해선 마이크를 이용하는 방법과 기타에 픽업을 장착하는 방식이 있다. 성능 좋은 마이크를 가깝게 하고 연주하면 가장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얻을 수 있지만 연주하기에 불편할 뿐 아니라 합주 도중에 섬세한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얻어내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타에 픽업을 장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소형 콘덴서 마이크( Condenser microphone )를 이용하는 방법, 피에조일렉트릭( Piezoelectric; 압전 ) 소자가 내장된 픽업을 사용하는 방법, 마그네틱( Magnetic ) 픽업을 이용한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소형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하는 방법은 풍부한 어쿠스틱한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으나 하울링 등에 조심해야 하고 피에조 픽업 방식은 고음이 과도로 강조될 수 있는 단점이 있으나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마그네틱 픽업을 사용하면 원음보다 더 따뜻한 톤을 얻을 수 있으나 약간 어쿠스틱한 느낌이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는 콘덴서 마이크와 피에조 픽업 , 또는 위의 세가지 방식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고성능 픽업이 개발되어서 보다 더 광범위한 사운드로 증폭할 수 있으면서도 연주하기에도 편리하게 되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픽업의 특성상 내추럴 톤이 좋은 기타가 반드시 픽업을 통한 소리도 좋다고는 할 수 없다는 점이다. 현재 사용하는 기타가 내추럴 톤이 좋은 고가의 기타라면 내추럴 사운드 자체를 그대로 증폭할 수 있는 콘덴서 마이크가 포함된 픽업을 장착함이 현명할 것이다. 피에조 픽업이나 마그네틱 픽업을 통하고 나면 오히려 내추럴 톤이 좋은 기타와 나쁜 기타의 음색 차이가 없어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중저가의 기타라면 피에조 픽업이나 마그네틱 픽업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소리를 뽑아낼 수 있다.
수많은 기타 메이커들은 위에서 설명한 모든 변수에 맞는 기타를 대부분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모델을 직접 쳐보면서 자신의 연주 스타일과 연주 팀의 연주 특성에 맞는 기타를 선택하면 될 것이다. 끝으로 교회에서 찬양을 드리는데 사용하기 좋은 모델을 몇 개만 추천하려 한다. 편의상 50만원 내외를 중가로, 100만원 이상을 고가로 구분하였다.

중가 모델 (50만원 내외)
Cort MR 740FX : 가격대 성능이 좋다.
Peerless SC-31PU : 울림이 매우 좋다.
Yamaha FG-461S : 야마하 기타 특유의 기분 좋은 스트로크가 일품이다.

고가 모델 (100만원 이상)
Martin D-35 : 마틴 특유의 음색을 가지면서 D-28보다 음량이 크고 중저음이 강조된 사운드를 내준다.
Taylor 710CE : 깨끗하고 맑은 울림이 압권이다.
Larrivee L-09 :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밸런스 좋은 소리를 기대할 수 있다.
Yamaha CPX-15A : 연주하기가 매우 편하고 하이브리드( Hybrid )픽업이 매우 훌륭하다.
Takamine EN-10 : 주로 픽업과 앰프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연주자에게 권하는 기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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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기자 | 작성시간 18.03.27 감사합니다. 프로의 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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