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2학기 강의를 듣는 중 이번 방학부터는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지 말고, 좀 의미있고 득이 되는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계절학기 수업에12월 20일부터 시작하는 식품품질관리실무 강의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강의 계획서를 열람하였는데 식품공학을 전공하는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 수업을 마치면 수료증까지 수여해준다는 말에 더욱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성적만 남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취업 등 여러가지로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12년 12월 20일~13년 1월 10일까지 약 3주 간에 걸쳐 진행된 식품품질관리실무는 먼저 HACCP팀장교육, 병원성 미생물 검사, 관능검사 이 3가지 과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식품공학을 전공하고 취업을 하게 되면 현장에서도 필히 알아야하고 해야하는 필수적인 것이었습니다.
1. HACCP팀장 교육
식품 회사로 취직을 하려는 저로서는 이 HACCP 교육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취직을 한다면 HACCP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들을 잘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HACCP 팀장 교육을 들으면서 요즘 식당, 공장, 기업 어디라 할 곳도 없이 HACCP이 필수적으로 되어가는 시대라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소비자들이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고 특히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품이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HACCP는 더욱 필수적으로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HACCP이란 원료,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학적(B), 화학적(C), 물리적(P) 위해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하여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는 예방적 시스템입니다. 원료 초기부터 중간 중간 공정과정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위해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중점 관리 하고 식품의 안정성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HACCP이 있어야 소비자들이 한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취업을 해서도 더욱 공부하고, 실질적인 업무를 하게 될 때 이러한 교육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 병원성 미생물 검사
두 번째 과정이었던 병원성 미생물 검사는 실험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Salmonella spp. 와 황색포도상구균인 식중독균을 식품에 접종하고, 증균배양-분리배양-확인시험을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 과정은 실험이었기 때문에 더욱 더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식품회사에 취직을 하더라도 한 part에만 계속 있는 것이 아니라 생상관리를 가더라도 품질관리(QC)나 다른 part로도 계속 로테이션 되는데, 만약 QC로 가게 된다면 이런 실험들을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각각 원인균에 맞는 배지에 증균, 분리배양하고 나중에는 API kit로 그 결과를 확인하는 것인데, 처음 오염된 식품에서부터 원인균을 찾아내어 확인하는 것까지 모든 실험과정이 취업 후에 하나의 실질적인 업무를 할 때 '아, 이건 이렇게 했었구나.' 라는 기억이 떠오를 수 있다는 생각에 재미있고 나름 열심히 했던 수업이었습니다.
3. 관능검사
마지막 과정인 관능검사는 앞의 2가지의 수업보다 좀 더 쉽고 부담없이 배우고 즐겼던 과정이었습니다. 패널이 되어서 맛과 향을 식별하는 수업 또는 훈련들이 재미있었고 한편으로는 신중했던 것 같습니다. 어떠한 시료를 먹어보고 향을 맡아봄으로 식품의 기호도 검사, 또는 차이식별 검사, 묘사분석 등등 여러가지 관능검사 방법들을 배웠고 이러한 관능검사가 그저 사람의 감각에만 의존하는 극히 주관적인 것이 아니라 여기에도 과학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의 선호도를 조사하여 마케팅 분야에 활용하거나 또한 품질관리에도 이용되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이것 또한 식품회사에 취직해도 해야하는 실질적인 것들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므로서 값진 경험이 되었습니다.
1월 10일 식품품질관리실무 수강을 마치면서 수료증을 받을 때에는 너무 기뻤습니다. 이 수료과정을 마치고 수료증을 받으니 뿌듯하고, 또한 미래에도 값진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지식들을 얻은 것 같아 좋았으며 또한 방학을 알차게 시작했고,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신경써주시고 고생하신 한국식품정보원 강사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