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 게시판

오색 음식과 제철 채소

작성자가토르|작성시간12.04.23|조회수49 목록 댓글 0

음양오행과 컬러푸드는 닮은꼴

 

청색(녹색)

녹색은 음양오행의목에 해당한다.음양오행에서 목은 모든 식물을 뜻한다.

들판에 펼쳐진 푸릇푸릇한 잎사귀들을 보면 왠지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피로가 풀리는 기분을 느낄수 있다.

문구류를 생산하는 한 회사에서는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는 연녹색 컬러를

노트 디자인에 적용해 판매하기도 한다. 이렇듯 녹색의 치유력은 남다르다.

녹색은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안정되고, 긴장과 피로를 해소 시켜준다.

한방에서 녹색 음식은 간장의 기능과 연관이 있다.녹색 음식을 많이 먹으면

간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 시금치, 브로콜리, 미나리, 매실 등의 푸릇푸릇한

음식은 엽록소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준다.

신진 대사가 원활해지면 당연히 몸속의면역력도 높아진다. 간을 맑게 해주는

녹색음식은 술울 자주먹는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또한 폐의 노페물을

제거하기도 해 흡연하는 분에게도 좋다. 녹색음식은 우리주변에 많이 있다.

도시는 잿빛콘크리트로 둘러쌰여 있지만 집 근처 전통시장에만 가도 온통

푸른밭이다.푸릇푸릇한 푸성귀가 곧 우리네 명약이다.

 

적색(=빨간색)

적색은 음양오행에서화의기운이다. 태양의 빛과 에너지를 뜻한다.옛 어르신들은

적색을 악귀를 쫓는 색이라 여겼다. 동짓날 붉은 팥죽을 먹는 것도 그이유다.반면에

집안의 조상님을 기리는 제사상에 붉은 팥과 매운고추를 금기하는 풍습도 이 때문일

것이다. 중국에서는 상서로운 일이 있을때마다 붉은 색으로 장식하는 풍습이 있다.

붉은색은 액을 막고 행운을 가져다 주는 색깔이다.한의학에서 붉은색 음식은 심장

기능과 연관이 있다.

빨간색하면 어떤 이미지가 더 오를까? 보통 붉은색은 정열을 상징한다.불타오르는

사랑을 표현할 때도 우리는 흔히 빨간색을 이용하곤 한다. 피가 끓어오르는 열정도

붉은색과 잘 어울린다.실제로 붉은 야채나 과일에 들어있는 라이코펜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전신의 혈액 순환을 도와 동맥경화나 고혈압을 예방한다고 한다.피를

만들고 뿜어내는 기관이 바로 심장이다.붉은색 음식을 먹으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대사가

왕성해지며 면역력이 증가한다. 토마토, 고추 ,팥, 사과 등등 우리가 먹는음식 중

붉은색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자.상상만으로도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 것 같다.

 

황색 (=노란색)

황색은 음양오행 중 중앙을 상징하는 토에 해당한다.

한의학에서는 노란색 음식이 소화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즉, 위장과

비장 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노란색을 띤 채소들도 대게 달콤하다. 고구마나

당근 등 노란빛의 채소들도 대게 달콤하다. 노란색은 건강한 똥의 색과도 흡사하다.

황금변을 잘 보면 질병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들 말한다.

노란 음식은 황금변의 색과 닮았으니 특히 음식물의 소화, 흡수, 배변 활동에 탁월하다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노란색의 과일과 야채에 들어 있는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성분은

항암 효과와 항산화 작용을 하고 위장의 세포를 보호해 주는 역활을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발효 음식인 된장과 청국장도 황색대두를 발효시킨 노란 음식이다.

된장과 청국장은 소화를 돕고 변비에 좋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콩 발효균에 함암 작용을 하는 유익한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백색 (= 흰색)

백색은 지구의 모든 광물질이 뜻하는 금의 기운을 가졌다.백색음식은 맵고 아린 맛이

강한 편이다. 한의학에서는 흰색을 폐의 기능과 연관지어 호흡기 기능과 관련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실제로 흰빛을 띠는 식물인 도라지, 배, 무 등은 환절기 호흡기에 좋은

식품이다.예로부터 기관지에 이상이 생기면 배와 도라지, 무를 달여 먹었다. 이 세가지

채소는 감기 예방에 특효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또 마늘, 양파 등에 포함된 알리신은 

자극성이 강하고 향이 짙다.알리신은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하고 혈액 순환을 도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준다. 마늘, 양파는 해독 작용에도 탁월해 중금속 오염에 노출

되어 있는 해물을 먹을때나 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다.하지만 백색 중에서도 백

설탕과 백밀가루, 화학 정제 소금은 피해야 할 식품이다. 화학적으로 정제해 만들어낸

식품들은 우리 몸에 좋은 작용을 하는 미네랄이 모두 죽어버린 그냥 하얀 물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에서 나온 것 중에 순백처럼 하얀 것은 거의 없다.하얀 것 보

다는 희끄무레한 것이 더 자연스럽다.

 

흑색 (= 검은색)

검은색은 음양 오행 중 수의 기운이다. 물은 지구를 정화시키는 중요한 구성물이다.

우리가 버리는 오페물의 대부분은 바다에서 자연 정화가 된다. 물은 지구의 대형

청소기인 셈이다. 물의 기운을 띤 흑색 식품은 우리몸에서도 청소기 역할을 한다.

한의학에서 흑색식품은 신장의 역활에 도움을 준다고 했다.우리 몸에서 신장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다. 몸속의 노폐물과 독소를 소변과 땀으로 배출하는 일을 하며, 뼛속연골을

만드는 데도 역할이 크다.골다공증 증상이 있는 환자들 중에서 실제로 신장의 기능이

약한 분들이 많다. 검은 음식은 생식 기능과도 연관이 되어 있다.단단하고 검은빛을 띠는

식물의 씨앗을 먹으면 사람의 씨앗을 생산해내는 생식기 계통에도 도움이 된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파이토케미컬 중 단연 으뜸은 안토시아닌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인터넷에서 컬러푸드를 검색하면 안토시아닌은 짝꿍처럼 함께 등장하고, 각종

미디어에서 블랙푸드를 다룰 때 너도 나도 안토시아닌을 거론한다. 검은 색소 성분에 포함

되어 있는 안토시아닌 물질이 항산화 기능과 면역력을 향상시켜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지연시킨다는 연구 결과는 지금도 발표되고 있다. 보통 검은 음식에는 보라색을 띠는 

가지나 포도도 포함된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