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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주 꾸러미~

작성자일상|작성시간12.05.11|조회수40 목록 댓글 1

 

이번주에 신청해서 받은 신선꾸러미 입니다.

예쁘고 신선하게 찍고 싶었는데 기술이 부족해서 조금 이상하네요.

먼저 맨 위 바구니에 담겨있는 것이 돗나물(아침에 먹어서 조금 밖에 없어요)과 상추(이것도 오늘 아침에 쌈싸 먹어서 사진에는 양이 조금이네요), 그 밑 가장 왼쪽이 돌미나리, 민들레싹, 곰취, 유정란, 두부예요. 아참 당근을 빼먹었네~

와~ 봄이라 온통 초록색이네요~

어린아이 둘과 아침만 집에서 밥을 먹는 남편이 있는 저희 집은 매주 온통 초록색 꾸러미를 받게 되면 조금 힘들어 진답니다. 그래서 가끔씩 한주씩 걸러서 꾸러미를 받고 있지요.

 

이번주는 어떻게 해 먹을까 생각해 봤는데요. 이러면 어떨까요?

하나. 돗나물 빼고 모든 야채를 고기와 함께 싸먹는 방법

둘, 고기와 싸먹고 남은 야채는 아침 식사때 새콤 달콤하게 겉절이를 하고

셋, 둘다 별루면 돌미나리는 나물로, 생선을 굽거나 두부를 부쳐서 나머지 야채랑 쌈사먹거나

넷, 이렇게 저렇게 해먹고 남은(사실 양이 적어서 남은게 있을지 모르겠네요.) 야채는 돗나물이랑 큰 양푼에 넣고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비빔밥(계란 후라이 얹고)해서 식구들과 함께 먹으면 끝!

 

저희집 아이들도 쓴 나물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새끼손가락 만큼 잘라서 한번 이라도 먹입니다. 그러면 그건 먹은 겁니다. 취나물이나 돗나물을 안먹은게 아니라 분명 먹은거죠! 그러면 아이는 나물을 안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라 먹어본 아이, 그래서 엄마가 칭찬하고 아이도 스스로 뿌듯한 아이가 됩니다. 이렇게 조금씩 서로가 익숙해 지는 음식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을 주는 게 '꾸러미'인것 같습니다.

 

봄나물들  화이팅!!!

엄마 화이팅!!!

건강한 우리 아이 화이팅!!!

 

...

 

조금 미안해서, 야채보다 고기를 좋아하지만 그래도 야채만 풍성한 밥을 잘 먹는 남편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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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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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가토르 작성시간 12.05.17 아!!!!카페지기님!!!!역쉬 노하우가 보이시네요 ^^
    저희집은 가끔 짜투리 채소를 다지듯다져서 비빔밥 형태로 그냥 주먹밥 만들듯 애들한테 모양잡게해서 김에 싸서 먹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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