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대공원은 참나무와 소나무 때죽나무(때중나무)가 참으로 좋은 숲이었다. 무엇 보다 때죽나무향과 그 수수한 멋이 탄금대의 색다른 그림으로 자리잡았다.
숲올림피아드 두번째날 본선을 치르고 최종 결과를 기다리기까진 시간의 여유가 있었다.
충주숲해설가협회와 충북숲해설가협회가 마련해주신 김밥을 이른점심으로 먹고 드디어 탄금대 산책길을 나선다.
감히, 예의에 어긋나게시리 탄금대 선생님께 해설을 부탁드린다.
여유를 갖고 하루 전날이라도 미리 말씀 드렸어야 할 터인데 공식행사를 치르는 상황이고 광주협회식구들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어찌 해야 할 바를 몰라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시상식 전까지는 1시간의 여유가 있다. 죄송했지만 좀 뻔뻔해지기로 했다.
선생님의 발걸음이 분주하시다. 걸음걸음마다 쏟아져나오는 이야기가 마치 숲에 이는 바람처럼 자연스럽다. 자연의 일부 같았다. 그러다 충혼탑-감자꽃노래비에 멈추어선다. - 걷는 동안은 마치 우린 휘모리 장단에 몸이 움직이는 듯하다가 멈추어서서 해설을 해주시는 동안에는 굿거리나 진양조의 가락이 된다.
리기다 소나무이야기며 신립ㅈ장군의 이야기- 열두대에 올라서는 까페에서 사진으로만 글로만 보던 탄금대사연을 노래로 듣는다.
저기 흐르는 강 같물같기도 하고 열두대 서있는 솔바람소리 같다.
화살이 날아가는 이야기며 걷다가 발끝에 만나는 돌멩이 하나까지 이야기로 풀어내주시던 탄금대님,
진심으로 고마웠구요. 많이 배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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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전통문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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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숲과사람(강영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5.05.26 반현숙선생님은 충주전통문화회 사무국장님이시며 충주시문화유산해설사이십니다. 작년 봄 담양답사길에 오신후 겨울에도 담양답사를 다시 오셨구요. 이번으로 여섯번째 뵙게 되었습니다.숲에도 관심이 많으셔서 다음엔 꼬옥 숲식구들 하늘재와 조령산으로 모시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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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숲과사람(강영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5.05.25 충주전통문화회와 충주숲해설가선생님들과는 작년 봄 담양에서 알게 된 인연으로 지리산 답사, 겨울 담양답사 등 이 지역 답사를 세번이나 오셨구요. 충주에 가 뵙기를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아름다운전국숲대회심사위원으로 제천,봉화,영월에 실사 갔던길에, 그리고 년말 행사때 초청으로 , 이번 숲 올림피아드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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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금송 윤은주 작성시간 05.05.26 박현숙선생님의 감자꽃~ 너무 좋았습니다. 언제 광주에서도 다시 한 번 들려주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