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시리게 온 산을 뒤덮고 있던 오색 천연 단풍잎도 거의 떨어져 가는 11월 셋째 주,
아톰반 친구들은 ‘알록달록 옷 갈아입은 단풍잎 세계’라는 주제로
못 나온 친구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낙엽이 미끄럽다는 주위로 세 번째 수업이 시작됩니다.
나뭇잎을 이용해 곤충도 만들어 보고 가장 긴 잎자루를 갖은 은행잎 찾기 놀이도 해 봅니다.
“그런데, 왜 잎자루 길이가 서로 다를까?” 궁금증과 함께 숲으로 들어갑니다.
편백나무 속에 커다란 상수리나무 두 그루, 나뭇잎이 얼마나 넓게 떨어져 있는지 언덕길을 올라갑니다.
“선생님 나뭇잎이 너무 미끄러워요”
나뭇잎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던 큐틴이 많아서란다.
우리 친구들은 점점 더 깊숙이 단풍잎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노랗게 물든 박쥐나무와 생강나무 잎의 떨어진 잎자리를 루페로 자세히 관찰해봅니다.
“나뭇잎은 왜 떨어질까?”
나뭇잎에 광합성 능력이 떨어지면 나무는 미련 없이 떨켜층을 만들어 양분의 공급을 막아버린단다.
그럼 나뭇잎은 떨어지는 거지.
친구들은 등산하는 것처럼 가파른 언덕도 거침없이 오릅니다.
‘어휴 더워’ 겉옷도 벗어들고 나뭇잎 위에 누워서 하늘도 올려다보면서 자연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두 시간이 잠깐 사이에 지나가고 수업 소감을 나누면서 다음 수업을 기약합니다.
우리 건강하게 다음 시간에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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