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가을이 지나고 눈이라도 내릴 듯 조금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숲은 겨울준비를 하고 낙엽을 떨군 나뭇가지 사이 겨울 하늘을 바라보며~
친구들과 씩씩하게 숲으로 나가보았어요.
따뜻하게 옷을 갖춰 입고 숲으로 향한 친구들이 바스락~ 바스락 발자국이 내는 낙엽 소리~ 추운 겨울이 되면 새들은 무엇을 먹을까? 나무는 겨울에 어떻게 지낼 수 있을까? 푸릇푸릇했던 풀들은 겨울에는 어떤 모습일까?
여러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겨울 찬바람에도 꿋꿋이 싹을 감싸는 겨울눈과 나무껍질 아래 숨어있는 벌레들, 버섯, 낙엽이 다지고 나뭇가지에 오롯이 걸려있는 새집들을 보고 겨울을 나는 생물의 숲의 생태를
주도적으로 탐구 관찰해보았습니다.
가을에서 겨울이 되어가는 시점 여러 가지 자연물을 이용한 활동으로 내 생각에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자연물을 이용해서 멋진 집도 만들어보고 주변에 떨어진 열매를 모아서 나뭇가지로 불를 지피는 흉내를 내며 맛있는 요리도 해주었답니다.
수북이 쌓인 낙엽 위에 썰매도 타고, 결울눈이 되어 친구들과 한발 두발 뛰어도 보고 자연의 모든 것이 아이들의 놀잇감이 되고 놀이가 되었습니다.
숲의 동식물은 겨울을 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대처하고 적용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자연놀이 활동은 너무 재미있다며 계속하자고 조르기도 하면서 에너지를 발산시켰고 서로 돕고 도운 고운 마음씨를 비치며 즐거운 활동을 마쳤습니다.
선생님의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어 자연을 만나 숲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친구들은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고 겨울의 숲 생태를 탐구하는 순수하고 예쁜모습에 오늘 '참 잘했어요' 제 마음속에 칭찬도장을 찍어주었답니다.
우리 친구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