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눈이 좋아서 진짜 눈이 오나봐
온 세상이 모두 하얀 나라였죠 무등산숲학교에서~~
와~ 얼마만에 눈다운 눈을 보는지 모르겠네요
울친구들 마냥 신나합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받아 먹으며
하얀 눈속에 피어있는 붉은 동백꽃과
초록잎의 아름다움에 빠져봅니다.
나무의 겨울눈과 엽흔에서 귀여운 사람얼굴
동물얼굴을 찿아봅니다. 나무귀신도 보인다고 합니다.
꼬마 눈사람도 만들고 샘이 태워주신 눈썰매도 잼나게 타며 숲속 눈의 요정도 하얀 눈위에 누워 눈천사도 되어봅니다.
손이 꽁꽁 발이 꽁꽁
그래도 겨울바람이 밉지 많아요
하얀 눈속 칼림바 선율은 넘나 아름답고 황홀합니다. 장기자랑을 잊지 않고 기억한
울 천사들 덕분입니다.
마지막 수업이었지만 하얀 눈속에서 원없이 즐겁고 신나게 놀았답니다.
울 친구들~
함께 숲속 탐험해서 즐거웠고
내년에도 온갖 생명들이 살아 숨쉬는 무등산숲학교에서 꼭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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